최근 책을 읽던 중 우연히 생태발자국지표에 관한 내용을 읽고, 관심이 있어 소개해 본다. 생태발자국지표란 개인이나 집단이 소비하는 모든 자원을 생산하고 배출하는데 필요한 폐기물과 생산적인 토지 및 수자원의 양을 측정한 다음, 그 자원을 다시 재생산하고 폐기물을 흡수하는데 이용 가능한 면적의 양을 의미하는 생태용양(biocapacity)과 비교한 수치를 말한다. 1961년 인간의 생태발자국은 지구생태용량인 120억 글로벌 헥타르의 절반정도인 60억 글로벌 헥타르 였으나, 2008년의 세계인구 67억 명의 생태발자국을 측정한 결과는 182억 글로벌 헥타르로, 지구의 기본용량보다 62억 글로벌 헥타르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것은 지구가 재활용되고 충전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구의 생태용량을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인간이 지구의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는 월드워치연구소(World Watch Institute)의 설립자, 레스터 브라운(Lester R. Broun)은 “각 개인과 인류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태계 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생물권능력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우리
한여름 찌는 더위는 해마다 기세를 더하는지 방송에서는 예년에 없던 찜통더위라며 이맘때 열기를 전한다. 어쩌면 과거의 경험했던 기억속의 더위는 참을만했던 조금은 어여쁜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사무실 문밖을 나서면, 뙤약볕에 줄을 선 자동차에서 내뿜는 열기가 숨마저 제대로 못 쉬게 할 정도로 확 달려든다. 내리쬐는 열기와 쏟아내는 자동차 배기가스는 무더운 여름을 더욱 지치게 만든다. 늘 한산하기만 한 우리 동네 도로도 휴가철이면 밀려오는 차량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차를 끌고 나서는 모습은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오가는 시간도 절약이 되고 에너지 낭비도 피해갈 수 있고 도로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머문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 생각인가는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재미있는 생각을 해본다. 늘어선 대부분에 차들은 하나같이 유리창이 꼭꼭 닫혀있다. 사람들은 움직이지도 못하는 차안에 갇혀 귀중한 휴가를 보낸다.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은 그들을 포로로 가둔다. 그런데 에어컨이 안 나온다면 어떨까? 아예 법으로 대중교통은 냉방시설을 잘 갖추어 운행을 하고 일반 승
연일 발표되는 불볕더위, 한반도를 가마솥으로 몰고 가는 폭염은 농산물과 축산물 피해는 물론이고 사람의 건강에 까지 치명적일 수 있다. 평균기온 33℃ 이상으로 2일 간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35℃ 이상으로 오르면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일으킨다. 그 중 뇌졸중 환자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폭염일 때 서울에서 기온이 1℃ 더 오르면 사망률이 1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자료에 의하면 금년도 온열환자 발생인원이 106명으로 전년도 3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농촌지역보다 도시 작업장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에는 더 많은 온열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의 노인, 5세 미만의 영유아나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이 온열병을 피하기 예방수칙으로는 ▲물을 자주 마시고 ▲한창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에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피로할
최근 학교폭력은 줄어드는데 ‘카톡 왕따’는 급증한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 ‘떼카’, ‘카톡감옥’, ‘방폭’, 무슨 외계어처럼 들리겠지만 모두 청소년들 사이에서 만연돼 있는 사이버 폭력을 지칭하는 은어들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SNS에서 벌어지는 신종 왕따와 관련된 것들이다. 서울의 한 중학생은 언론보도 인터뷰에서 “방을 만들어서 그 사람만 가지고 계속 욕한다든지 한 사람만 계속 왕따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학교 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지난해 1천400여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3년 동안 물리적인 학교 폭력이 오히려 준 것과는 대비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온라인 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러모로 경험이 부족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학교폭력은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때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어 자녀의 고민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정의 관심과 애정과 더불어, 관련기관에서
요즘 일하는 청년들은 월 100만 원 가량의 최저임금을 벌어 거주비로 30만~40만원을 낸다. 집세에 전기·가스, 상하수도 요금까지 합친 주거비 전체가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 청년이 서울의 경우 70%를 넘는다. 알바를 해도 50만원도 못 버는 청춘들이 많아지고 있다. 데이트할 돈이 늘 모자라는 청춘들은 데이트를 포기하고 있다. 연애는 사치고, 결혼과 출산은 꿈도 꾸기 힘들다. 전국의 45%인 900만 세대가 세를 살고 있다. 그 중 1/3 가량은 고공행진 중인 전세를 살고 있고, 월세의 경우도 월소득에 비해 너무나 높다. 선진국에서는 총주거비가 거주자 월소득의 30%를 넘으면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미 32%를 넘었다. 축소경제시대에는 일자리가 당연히 줄어들기에 일자리를 만들거나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이 문제의 해법이 아니다. 무엇보다 가계 지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주거비 지출 부담을 낮추어야 한다. 개인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15% 이하로 낮추는 국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스웨덴과 독일 등은 1945년 이후 불과 20~30년의 기간에 공공임대주택과 협동조합주택을 매우 빠른
최근 가난한 집 여학생의 ‘신발깔창 생리대’소식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마가 없이 아빠와 함께 살던 여학생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생리대를 대신했다는 소식, 그리고 생리대가 없어 일주일간 집에서 누워있어야 했다는 이야기, 집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 한 뒤 보건실에서 얻어 썼다는 이야기에 국민들은 가슴아파했다. 생리대 제조회사에서도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와 무상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도 나섰다. 서울시와 경기교육청, 수원시 권선구, 성남시, 화성시 등의 공공기관이 저소득층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중이다. 사회도 나섰다. 일반인과 연예인들, 단체들의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청소년들의 고충은 생리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그동안 생리 등 여성의 성에 관련된 사항은 금기시돼왔다. 따라서 이번 일이 여성 건강권에 대한 새로운 자각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사업을 수원시가 먼저 하고 있다. 초경 바우처사업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이 그것이다. 수원시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초경바우처사업은 ‘성에 대한 궁금증은 많으나
경기도가 ‘로봇산업 진흥 및 육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보도다.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로봇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 자체가 만시지탄이면서도 다행스럽다. 경기도는 다음달 6일까지 4억원 규모의 R&D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봇부품 상용화 지원에 6개 기업, 제품 고도화 지원 1개 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지원 1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대상기업에 대해 공모해 1개 사업당 최대 5천만원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중심지다.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만 명의 연구인력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로봇산업 진흥 및 육성사업은 만시지탄이며 지원 금액도 더욱 늘려가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들어선 대구 경북 등에는 이미 로봇산업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국비 수백억원과 자체사업비 수십억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로봇산업의 허브도시는 아니더라도 경기도가 로봇산업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으로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중요한 기반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경기도내에는 200개에 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의 등기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실명제법)에 따라 부동산의 명의신탁은 무효이며, 부동산 신탁자는 부동산가액의 30%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고, 등기를 본인명의로 변경해야 한다. 과징금을 부과 받고도 등기변경을 하지 않으면 부동산가액의 1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받는다. 또한 명의신탁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명의수탁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1995년에 부동산실명제법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여러가지 이유로 부동산을 명의신탁하는 경우가 있다. 부동산명의신탁이 불법인 것과는 별도로 지방세법상 취득세의 과세여부를 보기로 하자. 최근 판례에서 명의신탁 해지로 인한 등기변경을 지방세법상 취득으로 보아 취득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이 있었다. 명의수탁자가 부동산 취득등기를 할 때 취득세를 납부했으며, 동 취득세는 사실상 명의 신탁자가 부담했으므로 명의신탁자는 이미 취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명의신탁의 무효에 따라 과징금과 벌금까지 내서 당초부터 명의 신탁자가 취득한 것으로 됐는데, 등기 변경시 새로 취득한 것으로 보아 취득세를 또 내는 것은 억울하다고 느낄 수 있다. 지방세법에서는 부동산을 취득하면
현재 ‘연인 간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어 대책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때, 경찰청은 부부사이의 폭력을 가정폭력으로 규정해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 또 부부가 아닌 남녀사이의 폭력이 당사자 간 문제로 치부·방치되는 것에 체계적인 대응 부족을 실감하고, 살인 등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연인 간 폭력에 대해 기능 간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치안계획을 수립했다. ‘연인 간 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간 갈등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지칭하며 언론 등에서는 ‘데이트 폭력’으로 표현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은 데이트 폭력에는 폭행·상해 등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 외에 연인관계 전후 지속적인 괴롭힘(스토킹)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인식하여야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연인간의 폭력은 존재해서는 안된다. 이에 경찰은 현장·온라인 홍보관련단체·공공장소 홍보와 함께, 경찰관서 누리집에 ‘연인간 폭력 신고·제보 안내 알리창’에 게시하거나 SN
일선 지구대·파출소 근무자들은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을 하면 꼭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오늘밤만은 조용하길….” 야간근무 중 112 신고의 대부분은 주취자와 관련된 신고입니다. 주취자가 이유 불문하고 지구대로 오면 항상 정신이 없어집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고, 주취자의 과격한 행동을 자제시키기 위한 시간은 경찰관들을 이중삼중으로 힘들어집니다. 이들로 인한 치안공백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선량한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그렇다면 그들로부터 관공서의 원활한 업무진행과 다른 민원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처벌법을 알고 계신가요? 그건 바로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입니다.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은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욕설과 거친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에게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쓰레기 등 투기, 노상방뇨 등 대부분의 경범죄처벌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경미사건으로 형사소송법 제214조에 의해 피혐의자의 주거가 분명하지 아니한 때에 한하여 경찰관은 현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