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이란 바쁜 신분(?)에도 화성송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이 ‘2016 제4회 화성 전곡항 전국청소년사생대회’를 찾아 자원봉사를 펼쳐 눈길. 이들은 오전 9시부터 행사장을 방문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장소안내, 물품정리 등을 하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 또 일부 말썽을 부리는 어린아이들을 달래는 역할도 맡아 학부모들의 짐을 덜어주기도 해. 평소 의료봉사에 관심이 많은 정지윤(18) 양은 “수능을 앞 둬 봉사를 하고 있는 이 시간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28일 열린 제4회 화성 전곡항 청소년 사생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마리의 반려견, ‘에듀’와 ‘와우’. 대회 참가자들의 반려견으로 주인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에듀(5·골든리트리버인)와 와우(5·슈나우져)는 듬직한 풍채와 앙증맞은 소리로 대회 참자가들 뿐 아니라 화성 뱃놀이 축제 참여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대회에 참가한 조카들을 인솔해 함께 이날 전곡항을 찾은 에듀의 주인 안수진 작가(37·오산)는 “전곡항 사생대회는 반려견과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대회”라며 반겨.
사례로 알아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제도 31개 시·군이 지원하는 시·군추천 특례보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일시적인 경영안정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게다가 신용등급이 낮으면 이 같은 상황을 타파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31개 시·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 같은 자금난을 해결을 위해 시·군 추천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다. 시·군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출연한 보증재원을 바탕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특별보증을 서주는 방식이다. 특별보증을 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보증재원을 출연한 해당 시·군이 추천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1곳당 최대 2억원, 소상공인은 5천만원까지 가능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다른 보증상품에 비해 이들의 보증심사를 완화해준다. 시중 은행 어느곳에서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안산에서 의류 원단을 판매하는 A씨의 경우 이 제도를 통해 7천만원의 자금을 확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우량거래처를 다수 확보해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군 추천 특례보증을 통한 자금 확보로 가격상승세에 있는 원단을 조기 매입해 20%의 원가를 낮춰서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으로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중국관광객인 요우커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그곳에 가면 특별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29일 이곳은 수 만 명의 인파로 빌 디딜 틈도 없었다. ‘2016 화성 뱃놀이 축제’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크루저요트, 고급요트, 파워보트, 유람선을 비롯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레저 범선과 낚시어선까지 무료로 승선체험을 했다. 토요일인 28일 오후 2시부터는 화성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페스티벌이 열려 걸그룹 배드키즈, 황인선, H.U.V(걸그룹) 등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또 경기신문사와 화성시가 주최한 ‘제4회 전곡항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 및 글짓기 대회’가 개최돼 아름다운 전곡항을 붓과 연필로 그려냈다. 국제 요트대회가 열리는 곳으로만 알았던 전곡항이 이제는 종합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코리아매치컵과 2015년 제1회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그동안 크고 작은 요트대회는 부산이나 경남 지역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관광지 등 주변 여건이 좋아 요트 마니아들도 이곳을 선호하게 됐다. 전곡항이 더욱 알려진 계기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크다는 서해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난타’가 있다. 이 작품은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 식재료 통을 타악기로 삼아 신명나는 무대를 만든다. 한국적이지만 난해하지 않고 심각하지 않아 전 세계인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다. 지난 1997년부터 공연된 이래 지난해에 관람객 1천만명을 넘겼다. 이 작품을 만든 송승환씨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공연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빅히트 롱런을 하고 있는 이유를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획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난타 공연의 관객 80% 이상은 외국인들이라고 한다. 난타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공연으로는 ‘점프’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이 있다. 이들은 난타처럼 대사 없이 몸짓과 춤으로 언어를 초월한 쇼를 펼치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이제 이런 공연들이 지역에 나타날 때도 됐다. 그 지역에 가야 볼 수 있는 공연, 그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이 방문, 체류형 관광을 함으로써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공연 말이다. 수원을 예로 들어보자
현재 대한민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천만 대로, 국민 3명 중 1명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국민 절반 이상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오늘날 자동차와 운전은 국민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2014년에는 22만3천55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로 인해 사망은 4천762명, 부상을 당한 사람은 33만7천497명이나 있었다. 여기에다 사고에 따르는 물적 피해까지 합하면 그 피해가 적지 않다. 이렇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보험이다. 하지만 자동차의무보험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는 자동차 보유자는 자동차의 운행으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경우에 피해자에게 금액을 지급할 책임을 지는 책임보험이나 책임공제에 가입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이러한 의무보험에 가입되어있지 않은 자동차는 도로상에서 운행하여서는 안 되며, 단순 위반 시에는 경찰관에 의해 통고처분, 형사 처벌이 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의무보험 미가입상태에서의 교통사고를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사고를 야기하게 되면 피해
2016년은 ‘학대 근절의 해’라고도 할 만큼 관련법 제정을 마련하는 등 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처럼 학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언론에서도 이슈화 됨에 따라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인천지방경찰성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대전담팀이 발족됐다. 학대전담경찰관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행해지는 범죄를 발견하고, 수사하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며 더불어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 중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아동학대는 18세 미만에 대한 범죄로 정서적, 신체적, 성적, 방임 등 다양한 유형의 학대행위가 있으며 이러한 학대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아동복지법, 아동학대특례법 등 관련 법률이 제정되고 개정되기에 이르렀다. 최근 인천어린이집 보육원장이 3세 아동을 폭행한 사례부터 전국적으로 학대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신고를 통한 초기발견과 적극적인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은 정신적·신체적으로 미숙하여 학대에 대한 영향이 일평생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외국 속담이 있다.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현실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촉진 정책 등에 힘입어 역대 최초로 고용률 65%를 달성했으나, 우리나라의 고용률(’15년, 65.7%)은 여전히 영국(’13년, 79.2%), 미국(’13년, 78.1%), 일본(’13년, 72.6%) 등 OECD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취업자수를 1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이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줄이고 취업자수를 얼마나 늘리느냐가 관건이며,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의 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청년·경력단절여성·노령층 등의 고용을 증대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해결해 고용률을 증대하는 문제는
오십 미터 /허연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후회는 너를 복원해낸다. 소문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고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불행하게도 오십 미터도 못 가서 죄책감으로 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무슨 수로 그리움을 털겠는가. 엎어지면 코 닿는 오십 미터가 중독자에겐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지화면 처럼 서서 그대를 그리워했다. 걸음을 멈추지 않고 오십 미터를 넘어서기가 수행보다 버거운 그런 날이 계속된다. 밀랍인형처럼 과장된 포즈로 길 위에서 굳어버리기를 몇 번. 괄호 몇 개를 없애기 위해 인수분해를 하듯, 한없이 미간에 힘을 주고 머리를 쥐어박았다. 잊고 싶었지만 그립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떤 불운 속에서도 너는 미치도록 환했고, 고통스러웠다 때가 오면 바위채송화가 가득 피어 있는 길에서 너를 놓고 싶다 치통 앓듯 사랑을 앓았던 적 있다. 아픈 사랑은 형벌에 가까웠고 급기야 빨리 늙어 감정이 죽기를 소원했다. 의미 없는 바람을 언덕을 둘러싼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 시인은 오십 미터도 못가서 사랑이 생각나는 이별이라 했다, 잊어버리는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