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경찰은 국가의 비상사태 또는 긴급 중요사태 등 각종 경비사태가 발생하면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집단적인 경비력의 운용으로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범죄를 예방·경계·진압(제거)하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찰이다. 최근에 헌법재판소에서 야간 시위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법률에 대해 한정 위헌 선고했다. 집회와 시위는 헌법에서 인정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권으로, 시민들이 집회와 시위를 보장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하지만, 주로 도로를 행진하고 점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시위의 경우는 도심 교통의 마비, 대형 확성기에 의한 소음 공해, 음식점 등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특히 야간시위는 자칫하면 폭력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반시민의 평온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집회시위는 단순히 집회 당사자들간의 대립에 의해 이뤄지기보다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로 인한 복합적 요인의 결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고 보면,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의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현재의 집회시위 양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는 야간에도 집회 및 시위가 허용돼 단순히 사후적 대응이 아니라, 시위 당사자 간
벌써 2014년도 4월의 중턱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이 계절에, 지금 우리는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의 봄도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1592년 음력 4월14일,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2만여 일본군은 부산에 상륙하였다. 부산첨사 정발과 동래부사 송상현이 전사하기까지 이들과 대적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7년간 조선왕조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은 임진왜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임진왜란이라는 기나긴 전쟁에서 조선이 승리한 원동력은 여러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행주대첩의 상징 권율과 민·관군, 곽재우·조헌 등이 이끄는 의병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로 대표할 수 있는 승병 등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쳤기에 나라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순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충무공 이순신이 아닐까 싶다. 충무공의 생애를 살펴보면 원칙과 상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임진왜란 직전, 당시 조선 사회는 4대 사화 및 훈구와 사림간의 정쟁 등 각종 사회정치적 혼란으로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설’조차 제대로 수용되지 못한 시기였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 그 슬픔과 분노의 바다에서 한 줄기 빛이 된 사람들이 있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만들어낸 대참사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보다 남, 나보다 공동체를 앞세우며 몸을 던져 살신성인을 실천한 의로운 사람들이다. 이들의 의로운 행동은 누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들이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기억해야 한다. 어제 인천에서 영결식이 거행된 여승무원 박지영(22)씨는 경험이 일천한 비정규직 직원이었지만 구명조끼를 학생에게 양보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승객 탈출을 도왔다고 한다. 사무장 양대홍(45)씨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해. 끊어”라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사무원 정현선(28·여)씨와 불꽃놀이 행사 담당 아르바이트생 김기웅(28)씨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었는데 승객을 구출하러 기울어지는 선내로 다시 들어갔다가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대섭군은 헬기가 도착한 뒤에도 배에 남아 친구들의 구출을 돕다 마지막으로 구조선을 탔다. 승객 김홍경(58)씨는 세월호가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와중에도 소방호스와 커튼을 묶어서 만든 구명줄을 이용해
지금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다. 아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유가족이 된 듯 패닉상태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무능에 가까운 정부의 위기 대응력에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들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번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멘붕’ 상태다. 이 와중에 스미싱 문자사기를 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나타나고 있다. 참다못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대표단은 이런 인간들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관련 스미싱 문자는 ‘주소를 바꾼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처럼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세월호 사칭 스미싱 문자 추가 발견주의 당부 스미싱 대처방법’과 같은 교활한 제목으로 포장한 것도 있다. 사고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처럼 꾸민 스미싱도 기승을 부린다. 여기에 낚여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설치되고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등이 유출된다. 이에 지난 2월 검찰은 스미싱, 개인정보 불법 유통·활용자들을 구속수사 하는 등 처벌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비웃듯 지금도 스미싱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스미싱뿐만 아니다. 사
옛 어른들은 자식들의 이름을 짓는 데도 신중함을 보였다. 성웅 이순신(李舜臣)은 중국의 최고 임금으로 꼽히는 순(舜)의 신(臣)하가 돼 조선을 태평성대로 이끌라는 부친의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역시 예사롭지 않다. 부친 정운경은 아들 세명을 두었는데, 도전(道傳), 도존(道存), 도복(道復)이다. ‘도를 전파하고, 도를 지키고, 도를 회복시켜라’라는 의미겠다. 도(道)자를 돌림으로 쓴 것은 도(道)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불교에서는 도(道)를 올바름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여긴다. 맹자와 노자는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 여겼다. 유자(儒子)인 정도전의 부친은 유교 최고의 가치를 도(道)라고 여긴 듯 하다. 각설하고. 단순히 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려 왕조를 통째로 무너뜨린 역성혁명가(易姓革命家) 정도전이 가슴에 새겼던 최고의 가치는 이랬다.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군주는 가장 가볍다’는 의미다. 정도전이 25세 때 연이어 부모를 잃고 3년 시묘를 살 때 정몽주에게 선물받은 ‘맹자(孟子)’에 담긴 글이다. 고스란히 삼
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김승희 꽃들이 반짝반짝했는데 그 자리에 가을이 앉아 있다 꽃이 피어 있을 땐 보지 못했던 검붉은 씨가 눈망울처럼 맺혀 있다 희망이라고… 희망은 직진하진 않지만 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 있다 -<희망이 외롭다>(2013 문학동네)에서 조락의 계절에 비로소 새 생명의 씨앗을 보았다는 발견은 낯익습니다. 그런데 희망이 직진하지 않는다는 말 앞에서 마음이 서늘합니다. 시인의 회한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오늘날 치러내는 절망이 새삼 눈물겹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을씨년스런 가을 거리에 서 있습니다. 마음에 두고도 쉽게 하지 못한 말들이 낙엽처럼 쌓여 밟힐 때마다 수런수런 불온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처럼 삶은 곡절의 연속입니다. 인간은 삶의 마디마디에서 신의 계시를 듣게 됩니다. 시인도 희망으로 바뀐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신비한 물체를 신의 물방울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의 물방울은 일본 만화에 나오는 와인처럼 달콤하지 않고 쓰디쓰리라는 걸 금방 알아챘습니다. /이민호 시인
화창하다 못해 눈부시단 말이 딱 어울리는 계절인데 마음은 칠흑이다. 국민 모두의 마음도 한치 앞이 안 보이는 검푸른 바다 속을 헤맨다.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귀 기울이던 뉴스도 이젠 못 보겠다. 신문 또한 펼치기가 싫다. 듣고 보아도 좌절과 절망뿐이어서다. 그러는 사이 꽃다운 생명, 눈부신 청춘은 하나둘씩 황망하게 스러져가고, 너무 화가 나고 슬프다. 바다로부터 들은 가장 큰 아픔, 가장 큰 슬픔, 가장 끔찍한 상실의 이야기를 어떻게 추슬러야 할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무엇으로도 위로될 수 없는 슬픔의 고통을 겪고 있을 그들 옆에서 조용히 함께 울어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다행이라는 단세포적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 미어지는 가슴은 가눌 길이 없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마저 미워진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때가 언제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인 것만은 분명하다. 시골 외갓집에 놀러온 나는 사촌형과 함께 동네 또래들과 멱을 감으러 냇가로 간 적이 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냇가는 폭이 좁고 비교적 수심이 얕아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나였지만 벌거벗은 채 또래들과 한나절을 어울렸다.
성조숙증, 요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질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다 보니 인터넷에는 이 성조숙증에 대한 정보가 많고, 홍보가 너무 잘 돼 있어 대부분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가끔은 안타까운 경우들이 있기도 합니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의 증후, 즉 여아에서는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성조숙증은 다른 질병처럼 장기의 기능장애나 생명이 위험하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성장이 멈춰 최종 성인 목표키에 미치지 못합니다. 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중요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은 외모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외모의 다른 부분은 교정이 가능하지만 키는 성장기에 제대로 크지 않으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장기는 인생의 한 부분으로, 사춘기라는 특정시기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변화시기입니다. 키를 크게 하는 성장치료나 사춘기를 조절하여 키가 작아지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 모두 적절한 치료 시기가 있어 이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반감되거나 치료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한성섭(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씨 빙모상= 21일 오후 6시, 수원 연화장 2층 진달래실, 발인 24일 오전 10시. 장지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 선영. ☎031-218-6500, 010-5259-1945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보현·안말순씨 아들 장선(경기신문 문화체육부 기자)군과 김진태·오길순씨 딸 화정양= 5월10일(토) 오후 12시30분, 수원 팔달구 수원성감리교회 2층 본당 ☎031-298-8201~7 ▲장중근·안순종씨 장남 용호군과 오현규(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장)·김종수씨 차녀 상현양= 5월10일(토)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 1층 ☎031-254-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