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오늘(28일)과 내일 오후 경기도문화의 전당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우선 창단 30주년을 축하한다. 지난 1983년에 창단된 수원시립합창단의 30년은 결코 작은 세월이 아니다. 그 세월 동안 수원시립합창단은 무려 1천여 회에 달하는 각종 연주회를 가졌다. ‘세계 정상의 하모니’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국내는 물론 국제합창계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성가는 높다. 외국 합창전문가들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실력을 인정한다. 오히려 자국민들이 잘 모른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이룩해낸 성과 중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몇 가지 있다. 지난 1996년 호주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4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무대에 한국 대표로 수원시립합창단이 섰다. 당시 수원시립합창단의 지휘자는 현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이상길 씨였다. 그는 수원시립합창단을 무려 18년이나 이끌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합창단으로 키워놓았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당시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의 합창단이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협업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한다. 인구대비 치안여건이 매우 열악한 경기도의 사정을 감안해 볼 때 매우 잘한 일이다. 사실 행정기관과 경찰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한다는 공통의 책임이 있으면서도 그동안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잘 이루지지 않았다. 특히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에 있어서는 더욱 그랬다. 지자체와 경찰이 이번에 이런 모순점을 개선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고자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 24일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에 경기도부지사를 비롯 및 도내 31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경기경찰청장과 시·군 경찰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는 것 또한 의미가 크다. 사회악 근절이라는 공동 관심사를 갖고 도내 행정관청과 경찰청의 주요 간부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성, 가정,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 조성 등 치안문제 공동대응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고 한다. 이번에 논의된 4대 사회악은 그동안 수없는 단속을 펼쳤지만 척결 안 된 우리사회의 고질병들이다. 선한 학생이 폭행 및 금품
2008년 개성으로 통일문화기행을 다녀왔다. 개성공단을 지나 박연폭포, 선죽교, 고려성균관을 돌아보았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두 명의 남자 안내원이 버스에 함께 탑승하여 친절하게 명소를 안내했다. 12첩 반상의 점심식사는 우리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머무는 곳곳의 자연은 그대로의 멋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거리의 사람들은 소박한 눈웃음으로 우릴 맞아 주었고, 평화로운 기행은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고 있다. 최근 남북관계는, 4월 3일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제한 조치를 시작으로 4월 9일 북측 인원 출근 조치 등을 단행하면서 잠정폐쇄의 길로 들어섰다. 속보로 전해지는 남과 북은 앞 다투어 서로를 비난하는 수위를 높이고, 주변 국가들 또한 남북관계를 자극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러다가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다행히 북측에서 6·15를 맞아 행사의 공동개최를 제안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특사를 파견하는 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쉽사리 개성공단이 정상화 되리라는 판단을 하기에는 복잡한 문제들로 순탄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탄생하게
연무사회복지관은 지난 24일 수원시 장안구와 팔달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60여 명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는 노래공연, 민요, 고전무용 시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거행됐으며 식사 후에 효도잔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노래경연대회가 열려 신나고 흥겨운 한마당 행사로 이어졌다. 또 여러 단체와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홀몸 어르신들에게 주류 및 음료, 과일, 떡 등 음식을 대접했으며 비누, 사탕, 국수 등 푸짐한 선물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효도잔치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후원한 한국전력공사 경지지역본부 관계자는 “평소 마음에만 간직하고 있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오영환 연무사회복지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최근 행락철을 맞이해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체험학습장 및 수학여행 경유지로 관내 쌀밥집, 리조트, 수련시설, 도로변휴게소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위생점검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사전 위생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 보관, 손소독제 미비치, 소독기 운영 부적정 등 위생불량 사례가 다수 확인됐지만, 보건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즉시 시정했다. 또한 시는 향후 기온상승에 따른 식중독 발생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식품위생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업소 위생관리자들과 비상연락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한편, 시 보건소에서는 식중독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업소에 대한 수시 위생 점검과 종업원 친절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이천·여주·양평지부는 최근 여주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 환경미화원 조합원 12명의 부당 징계 철회 및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부와 여주환경미화원노조는 이날 “군이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환경미화원노조 12명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해당 조합원에 대한 탈퇴를 사주, 종용하는 등 부단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이 행해지고 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이 징계사유로 언급한 탑승지시거부 건은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오후 청소차량탑승 업무는 환경미화원 업무가 아님을 분명히 한 사항임에도 이를 거부했다고 해서 징계사유가 될 수 없다”며 “여주군이 하고 있는 행위는 합법적인 노동조합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이윤만을 우선시 하는 천박한 기업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여주환경미화원노조 12명에 대한 부당징계 즉각 철회와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행위에 대한 군수의 공개사과 등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군에 전달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달 1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주환경미화원노조가 3월8일 업무지시를 거부한 것에 대해 이범선 부분
여주군이 군의 명산인 양자산을 홍보하고 군민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최한 ‘2013 여주 양자산 등반대회’에 순위별 상금제를 도입, 경쟁과 안전사고 위험을 부추겨 등산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게다가 주최측은 당초 참가대상을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는 산악회로 제한했다가 접수 마감까지 참가팀이 저조하자 일반 단체에 참가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군 체육·생활체육회와 산악회 등에 따르면 군 체육·생활체육회는 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산북면 일대에 위치한 양자산(해발 709.5m)에서 첫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예산 중 50%가 넘는 770만원이 시상금으로 ▲1위 2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 ▲4위 70만원 ▲5위 50만원이 주어졌으며 등외로는 참가팀 가운데 10팀을 추첨해 시상금으로 각각 20만원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군은 처음으로 등반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막대한 상금과 함께 참가대상을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는 산악회로 제한했다. 하지만 접수 마감까지 참가팀이 저조하자 산악회가 아닌 일반 단체에 참가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단체는 참
5월 마지막 주말, 경인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전 5시쯤 수락산 기차바위에서 하산하던 신모(49)씨가 넘어져 다리 등을 다쳐 소방헬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쯤 하산 중 다쳐 119에 신고, 의정부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2시 55분쯤 도착해 헬기운행 시야가 확보될 수 있는 동틀 무렵까지 대기하며 신씨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25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부평동 한 아파트 주차타워 5층 리프트가 기울어지면서 주차된 승용차 2대가 10여m 아래로 떨어져 파손됐다. 경찰은 지난 2월쯤부터 기계작동이 잘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국도 46호선 마치터널 인근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 화물차 운전사 김모(60)씨 등 13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4일 인천 남구의 한 아파트 12개 동 가운데 9개 동, 모두 290가구 인터폰 초인종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순간접착제를 뿌려 고장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아파트 각 동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2011년 2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제안부터 하나 할까 한다. 이제부터 ‘비자금’을 ‘꼬불친 돈’으로 바꿔 부르자. 불법·부당한 구린 돈을 왜 ‘비자금’이라고 점잖게 부르나. ‘비자금’에서는 한국의 정경유착 풍토에 따른 불가피한 자금이라는 고약한 냄새가 풍긴다. ‘꼬불치다’는 속어이지만 불법·부당은 물론이고 좀스럽고 치사하다는 어감이 살아 있다. 공자께서도 바른 정치는 이름 바로잡기부터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혹시 아나, ‘꼬불친 돈’이라 바꾸면 꼬불치는 고질병이 사라질지? 지난주 세 건의 꼬불친 돈 소식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CJ그룹 총수 일가가 꼬불친 돈 수천억원 본격수사, 전두환 전 대통령이 꼬불친 1천672억원 찾아내기, <뉴스타파>가 터뜨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꼬불친 돈을 감추었던 한국 부자들 공개. 세 건 다 폭발력이 크고, 미래진행형이다. 흥미가 진진할 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기조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국민통합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 검토에 앞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