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낙폭 과대 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이어가던 거래소 시장은 2000p 도달과 함께 이제는 시간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것은 2012년과 2013년의 갈림길에서 나온 중요한 흐름이기도 하다. 즉,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방향성이 제시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강한 상승이 추가 상승을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은 대선 이후의 시장 변화를 살펴본 이후에나 가능하다. 다만, 중기적으로 하락 전환하려던 시장의 추세가 다시 안정됐다는 뜻이다. 이는 종목들의 흐름에서도 나타난다. 낙폭 과대 주들의 반등에서도 그러한 흐름은 나타나고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정적으로 삼성전자의 꾸준한 신고가(新高價) 갱신은 시장의 큰 방향이 과연 어디인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2000p 도달 이후 나올 흐름에 대한 예측이고 대응일 것이다. 특히,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이 이미 낙폭 과대 주들에서 손실을 본 상태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살아남은 투자자라고 해도 낙폭 과대 주들의 반등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4주간의 지수 상승에서 나온 개인들의 순매도물량에서도 알 수 있다. 실제로 그 기간 개인들은 3
<양주시> ▲맑은물환경사업소 신설 준비단장 민무식 ▲교육문화복지국장 겸 백석신도시추진단장 이성호 ▲산업환경국장 겸 도시개발사업단장 남상우 ▲행정지원국장 곽홍길 <중소기업청> ◇서기관 전보 ▲기술혁신국 기술정책과 서기관 이태원 ▲기술혁신국 기술정책과 서기관 이채영 ◇서기관 승진 ▲창업벤처국 벤처정책과 기술서기관 조희수 ▲경영판로국 공공구매제도과 서기관 심재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서기관 강봉수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기술서기관 이광식
▲박병월·전영희씨 장남 민준군과 최승세(기호일보 오산담당 부장)·김순자씨 장녀 해영양 = 22일(토) 오전 11시 전북 군산 아리울웨딩홀 2층 환희홀 ☎010-3380-9798, (063)453-3200 ▲이철환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
▲송태호(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씨 모친상= 17일 새벽,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20일 오전 7시 ☎ (02)3010-2231 ▲루페르트(Rupert·독일)씨의 장남 넵군과 강상태(성남시의회 의원)·김양순씨의 장녀 나래양= 22일(토) 오후 1시30분, 가천컨벤션센터 5층 ☎(031)755-3000
▲이동근(안양시청 홍보실 주무관)씨 장인상= 16일 오후 6시, 천안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충남 천안시 직산면 선영 ☎(041)553-8000 ▲노병엽(전 KBS 복싱해설위원)씨 별세, 노광준(경기방송 편성제작국 편성제작팀장)씨 부친상= 17일 오후 1시20분,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 ☎(02)483-3320 삼가 명복을 빕니다
어릴 적 흑백TV를 통해 본 서부사나이는 멋있었다. 악당보다 먼저 총을 뽑아 물리치는 장면은 뇌리에 깊숙이 박혔고, 동네 아이들과 흉내 내기에 바빴다. 비겁하게 뒤에서 쏘지도 않고, 오른손을 다치면 왼손으로 악을 섬멸했다. 성인이 되면서 총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해외소식을 통해 내전(內戰)을 벌이는 아프리카의 각국이 총을 통제하지 못해 겪는 참담함을 목격하고 총의 파괴력에 몸서리쳤다. 천진난만한 10대 소년들이 장난감을 다루듯 소총을 휘두르는 모습은 차라리 천사의 손에 들린 피 묻은 흉기를 보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선진국이자 세계경찰로서 지구촌을 선도한다는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7명의 희생자 중 대부분인 20명이 어린이들이다. 문명국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총기에 의해 희생되는 야만적 사건이 벌어져 충격적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총기사용을 규제하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나서 총기규제에 대한 의미 있는 행동을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총기규제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별
12월 초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후 곧바로 찾아온 강추위에 전국적으로 빙판길 낙상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에서 뇌출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증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뼈가 약한 여성과 노유자, 관절염 및 골다공증 있는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겨울철에는 근육 및 관절이 추위에 굳어져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외출 전 미리 스트레칭으로 근육 및 관절을 풀어 몸 상태를 유연하게 해주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몸을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에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낙상 사고를 줄이면서 보온성 또한 더 뛰어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장갑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손이 시럽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면 넘어지더라도 엉덩이
계사년 신년에는 비난과 질시 뛰어넘어 융합·포용으로 협력하여 당당하게 목표 달성하자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련의 임진년을 마감하고 희망의 계사년을 열흘 앞두고 있다. 지난시간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모순과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을 우리는 비교적 잘 처리해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물론 부익부빈익빈이란 계층 간의 격차를 쉽게 극복해 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부 사람은 끼니를 걱정하고 의료비와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있어 마음 아프다. 가진 자들의 나눔 선행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검소하고 알뜰한 생활로 건전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아끼고 절약한 재화를 고통 받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선행을 하여야 한다. 이들은 반드시 희열과 보람이라는 보상을 받게 마련이다. 현실적인 여건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위로해 주는 마음만이라도 가져야 한다. 선행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이웃에 신뢰와 행복을 줄 수 있다. 꿈은 꿈으로 끝나도 가치가 있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유한 물질과 정신적인 가치를 타인을 위해서 나누려는 마음은 사랑의 세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를 몰고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해 보기도 했건만 이번 대선도 여전히 흑색선전과 상호 비방 그리고 기본적인 양식도 지켜지지 않은 수준 미달의 TV토론을 보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거나 우리는 19일에 앞으로 정해진 임기 동안 우리나라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여론에서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투표율과 각 후보별 지지율을 발표한다.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은 변동을 하고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긴박해진다. 그러나 국민을 위해서 내놓은 정책이라고는 대부분 선심성 복지 정책이라 그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과연 얼마나 지켜질지도 의문이거니와 그 현란한 온갖 복지는 결국 소경이 제 소 잡아 잔치하는 격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도 된다. 성경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사무엘을 조르는 구절이 있다. 결국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며 사무엘은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을 전한다. 왕은 백성의 아들딸들을 데려다 군인을 삼기도 하고 온갖 일을 하게 할 것이다. 또한 가장 좋은 토지를 빼앗아 가고 곡식과 포도밭에서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
피 속을 달린다 세 마리의 꽃이 대가리를 물고기처럼 꼿꼿 이 세우고 피 속을 전속력으로 미끄러지는 생각을 얽히는 지느러미를 더 단단히 잡아매고 피 속을 달린다 소녀가 바다를 들고 있는 곳까지 내가 소녀에게서 모래를 낳을 때까지 꽃들은 달린다 피 속을 더 힘차게 꽃들의 대가리가 비늘처럼 한 풀 한 풀 벗겨진다 바람이 후려치는 주먹을 다 맞으면서 세 마리의 꽃이 수천 마리의 꽃들이 될 때까지 찢어지고 피어나고 꽃들의 군단이 되어 피를 숨결처럼 휘날리며 온통 허공이 핏빛이 될 때까지 질 척질척한 피의 심연을 외다리로 짓밟으며 피 속을 달린다 바다는 돌처럼 무겁고 소녀는 어머니처럼 무섭다 피를 흘리는 건 내 눈이다 내 눈 속에서 흘러나오는 피 속을, 소녀에서 처녀가 터져 나올 때까지 약속에서 꽃들의 이빨이 터져 나올 때까지 피가 피로 어두워질 때까지 우리나라 연극에서 젊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최치언 시인의 시는 늘 선명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문득 난해한 시라는 말이 생각난다. 난해한 시라는 말이 있으나 따지고 보면 다가가기에 어렵거나 읽어내지 못하는 시는 사실 없다. 시가 너무 복잡하면 그 시보다는 시인의 혼란한 정신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