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정착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가는 ‘지역문화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문화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관심이 최근 들어 많이 논의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문화의 정체성은 지역의 자본이 되고, 이를 통해 타 지자체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지역에서의 삶과 사회 전반을 좌우하게 될 지역문화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문화는 개인생활의 중심, 지역사회 발전의 추진력, 지역문화자본 창출의 기반, 그리고 지역정부 문화정책의 핵심 목표가 되고 있다. 프랑스 문명학자인 기 소르망은 ‘강력한 문화 없이는 훌륭한 국가도 발전도 불가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제는 문화가 국가 간의 경쟁력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지방자치체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지금 ‘한국의 지역문화’에 대한 각 지방정부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심화되고 있지만,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차별화에 대한 논의들은 지극히 피상적인 담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문화의 경쟁력이 국가 간 위상과도 연결되고 있으며, 이에
▲유종현(경기신문 경영전략국 총무부 차장)씨 부친상= 2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58-59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안산시> ◇4급 승진 ▲문화체육관광본부장 안상철 ▲산업지원본부장 최선준 ◇4급 전보 ▲의회사무국장 이태석 ◇5급 승진 ▲체육진흥과장 직대 김오천 ▲여성비전센터소장 직대 정순미 ▲본오3동장 직대 전덕주 ▲사3동장 직대 이강원 ▲시민공원과장 직대 박영조 ◇5급 전보 ▲공보관 여환규 ▲총무과장 이규환 ▲자치행정과장 손경수 ▲기획예산과장 김창모 ▲세정과장 서근식 ▲복지정책과장 박용덕 ▲식품위생과장 한상철▲재난안전과장 김남림 ▲청소행정과장 이상원 ▲교통정책과장 이기용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전재구 ▲문화예술과장 정송자 ▲관광과장 이장원 ▲해양수산과장 김형호 ▲산업정책과장 정상래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전복희 ▲중앙도서관장 원복록 ▲감골도서관장 최경호 ▲상록구 주민복지과장 박영옥 ▲상록구 환경위생과장 황태욱 ▲상록구 건설교통과장 박경열 ▲일동장 박재근 ▲본오2동장 이경래 ▲부곡동장 조두행 ▲월피동장 박부옥 ▲단원구 행정지원과장 박경택 ▲단원구 세무과장 조익증 ▲단원구 주민복지과장 변한식 ▲차량등록사업소장 석승일 ▲생명산업과장 김응로 ▲반월동장 정점근 ▲정수과장 최현숙 ▲초지동장 강상봉 ▲건설과장 윤중섭 ▲하수과장 윤슌동 ▲상록구 민원봉사과장 유형선 ▲상록구 도시
철도 역사, 터미널, 지하도, 거리 등지에서 한데 잠을 자는 사람을 노숙자(露宿者)라고 한다. 경제적 빈곤이 주요 이유지만 알코올중독, 가정불화, 정신질환 등으로 가정에서 떨어져 나온 갈 곳 없는 사람들이다. 예전에는 그저 ‘집이 없는 사람들(The Homeless)’을 의미했지만 이제는 ‘버려진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의 불결한 위생상태와 음주, 위협적으로 보이는 외모 등은 마주치는 이들로 하여금 경계하게 만든다. 아니 지하도를 지나다 멀리서 이들이 보이면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노숙자들의 역사는 인류 도시역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오래됐다. 산업화와 함께 도시화가 본격화되면서 농촌인구가 도시로 몰려들었고, 노숙자가 양산됐다. 동서고금을 가릴 것이 없다. 요즘도 중국이나 인도의 도시빈민들을 보면 진행 중인 노숙자문제의 아픔을 직면케 된다. 중국의 도시빈민은 남한인구에 준하는 5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결국 도시빈민과 노숙자문제를 겹쳐 놓으면 지구촌 모두의 문제다. 선진국 미국의 노숙자문제가 우리에게 체감된 것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시작된 주택가격 하락으로 수많은 미국민들이 집에서 쫓겨나면서다. 그러나 미국의 노숙자문제는 꽤 역사가
군자의 교제는 물같이 담백하지만 소인의 교제는 달콤해서 단술과 같은 것이다. 군자의 교제는 담백하기 때문에 친해지고 소인의 교제는 달콤하기 때문에 끊어지게 된다(君子之交淡如水 小人之交甘若醴 君子淡以親 小人甘以絶). 즉, 군자 같은 이의 사귐은 맑은 물같이 항상 담담하여 오래 지속되고, 소인 같은 이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꿀맛 같아 그 맛이 다하면 멀어져버린다고 장자는 말한다. 우리들 주위에 주옥 같은 내용의 글을 써서 걸어두고 보는 이들이 많은데 담백한 물을 의미한 내용들이 매우 많다. 淡若水(흐르는 물처럼 맑게), 心如水(마음가짐이 담백한 물같이), 上善若水(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등. 맹자는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사귀는 것(友也者 友其德也)이라고 했다. 장자의 물과 맹자의 덕이 곧 군자다운 이들의 떳떳한 지침과도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증자도 군자는 글을 통해서 벗을 모으고 벗을 통해서 인(仁)을 이루는 데 도움을 받는다(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라고 해 군자는 반드시 학문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교우관을 역설했다. 술 마시고 먹고 놀 때는 형이다 아우다 하는 사이가 수천 개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 가운데 위급하고 어려울 때 진정
사람이 사람이라 일컫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자기에 대한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의식이 없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자의식이 있기에 인간으로 존재하며 인간의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사람의 자의식은 사람이냐 아니냐를 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소중한 의미인 것이다. 사람의 자의식은 “나는 사람이다”라는 자각을 낳는다. 이 자각은 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 의식에서 자연성과 당위성은 분리되지 않는다. 자신과 타인을 함께 인격적, 목적으로 대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인데 더러는 타인을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 본질이 중요하고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는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나를 대하는 정도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가 관계형성의 척도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 대한 인간의식은 너에 대한 인간의식을 거쳐서 마침내 우리에 대한 인간의식으로 넓혀지고 ‘우리’라는 공동체에서 비로소 사람으로서 그 자체를 확립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임이 사람됨에 있고, 사람됨은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는 보편타당한 인간의식에
사통팔달(四通八達)은 길이 사방팔방으로 통(通)해 있어 여러 군데로 막힘없이 통함을 뜻한다. 우리의 출퇴근길, 통학길, 나들이길이 이렇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여기에 모임이나 문화, 사교, 쇼핑과 주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이 가는 길목 주변에 위치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에는 시장이 생겨나고 활발한 사회·경제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시가 생성되어 왔다. 경기도에 이러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향후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을 뽑는다면 단연 고양 대곡역을 들 수 있다. 대곡역은 현재 경의선과 일산선이 서로 만나는 역으로, 주변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서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경의선과 일산선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고, 각종 철도와 중앙로, 대장천 등으로 인해 지역이 나누어져 있어 불편하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대곡역은 현재 운행 중인 일산선, 경의선, 교외선을 포함하여, 장래 서해선의 대곡~소사 및 국가계획으로 확정되어 예비타당성 중인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향후 수도권 서북부 권역의 교통요충지로 부상할 것이다. 이에 맞춰 고양시에서도 대곡역 일원
부엌은 힘이 세고 /황종권 부엌에서 부엌을 꺼내니까 부엌이 깨지고, 엄만 깨진 부엌들을 줍고, 줍다가 손가락이 깨지고, 깨진 손가락은 피가 나지 않고, 퉁퉁 붓기만 하고, 퉁퉁 부은 손가락 사이로 기름 묻은 심장이 걸어 나오고, 심장이 마르기도 전에 나는 또 냄비를 태워 먹고, 언제 그랬냐는 듯 엄마는 또 밥상을 들고 오고, 들고 오는 모습은 가슴에 잔뜩 힘을 준 보디빌더 같고 나는 목소리를 반납하고 사람이고 싶었던 여자를 떠올리고, 또 술 처먹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물거품 물거품이 되고, 엄만 아직도 건널 수 없는 수심을 몸으로만 건너려고 하고, 나는 해장국 끓이는 엄마의 굽은 등을 둘둘 말아 이불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면서 그릇들이 죽었으면 좋겠고, 그릇들은 여전히 단단하고, 오래 물에 씻겨 차라리 구릿빛이고 부엌에서 부엌 부엌에서 부엌. 나는 부엌을 헤아리다 헛배 부른 달이었다가, 젖 냄새 나는 구름이었다가, 다시 물거품 물거품이 되고, 배는 늘 고프고, 밤하늘 빛나는 근육들은 일제히 이 빠진 칼들을 쏟아내고, 물거품 물거품은 터지고, 퉁퉁 부은 식기들은 언제나 죽지 않고, 또 엄마보다 먼저 일어나 설거지를 하고, 밥을 짓고, 또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