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당뇨환자가 무려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당뇨 환자수는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율도 그만큼 증가할 것은 당연하다. 눈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시신경병증, 마비사시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꼽히며, 현재 우리나라 25세 이상 성인 실명 1위의 원인질환이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에 대한 저항이 생겨 혈당치가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됨으로써 여러 가지 대사이상과 만성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같은 맥락에서 고혈당 탓에 망막의 모세혈관에 변화가 생겨 망막 출혈, 황반부종 등의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시력저하 및 실명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질환이 당뇨망막병증이다. 망막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가 가장 왕성해 단위 조직 당 산소요구량이 가장 큰 조직임과 동시에 혈액순환상태에 매우 민감하다. 이 때문에 망막은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의 경우 전신의 미세혈관 순환장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
◆ 공연 △경기도립무용단 ‘화조풍월 천년의 유산’(5.27~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거리극 축제 ‘거리야! 놀자’(5.28)=부평아트센터 일원(032-500-2044) △맛있는클래식-발레야 놀자(5.28)=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헤이리심포니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5.28)=파주 헤이리 공간퍼플(031-946-8551~3) △뮤지컬 ‘넌센세이션’(5.28~2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5.29)=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732) △코리아뮤직아티스트연주자시리즈1(5.29)=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031-711-7107)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서울 공평갤러리(5.25~31)=제36회 상형전회 ‘그 형상이 아름다운 화가들’(02-3210-0071)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6.3)=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전(031-230-3332) △경기도미술관(~6.6)=친절한 현대미술전(031-481-7000) △남
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2012년 경기도민 체육대회를 반납하는 등 우려곡절을 겪었던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이 이달 29일 완공된다. 향남읍 도이리 일대 28만 5097㎡ 면적에 건립되는 이 종합경기타운은 3만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 5천 석의 실내체육관, 20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이 들어선다. 주변엔 10만3천㎡ 규모로 야외 수변공원, 산책로, 체육공원 등이 조성돼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10월 화성시민체육대회 때 공식 개장된다. 이 경기타운 개장은 화성 지역뿐만 아니라 기타 인근 지역의 주민들의 생활 체육 및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돼 삶의 질이 한층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아직 그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연간 수억 원의 혈세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연간 운영비로 2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대처할 운영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공공기관의 사무실 임대나 경기개최, 행사유치 등을 운용 방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공공기관에서 공적인 시설을 사무실로 임대하면서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없거니와 경기나 행사유
요즘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인 보다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각 사회단체의 조직원으로서 또는 리더로서의 생활이 훨씬 많다. 조그만 동네의 봉사조직에서부터 학교 반창회 급우들의 연락 담당에 이르기까지 각 단체 및 조직의 중간 리더로, 동문회장, 단체장, 연합회장 등 지역의 리더로서의 역할과 그 리더십에 따라 그 단체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리더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리더의 으뜸, 그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 또는 생활 정치인들조차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그럴수록 더욱 그 리더의 덕목이 중요하고 제대로 된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 각각의 정치 철학과 비젼이 있어 지역주민의 대표로, 시민의 대변자로,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동분서주하면서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아야 할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 혹은 지도자의 자질로,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이다. 열정이란 단지 개인적인 열정이 아닌, 그렇다고 혁명정신에 불타 올라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의미의 열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태도의 열정, 헌신, 즉 주민의 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열정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도로변에 대학을 홍보하는 입간판들을 보게 된다. 게다가 이름마저 생소한 대학들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버스에 부착된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시내버스에 낯선 대학 광고가 있어 찾아보면 먼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다. 전국에 4년제 대학이 200개, 2년제가 150개쯤 된다고 하니 이름을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일반에 이름조차 생경한 대학들이 아무리 글로벌 교육이니, 높은 취업률을 떠들어 봐야 공허한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서울에 소재한 대학을 ‘서울대’,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서울약대(서울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는 뜻)’로 부르는 마당에 지방대, 그것도 2년제 대학이 설자리는 그리 많지가 않다. 덩달아 지방 명문대들의 인기도 예전만 못하게 시들해졌다. 혹자는 이런 이름 없는 대학을 나와 봤댔자 대학입시보다 몇 십 배나 어려운 취업 관문을 어떻게 뚫을 수 있겠냐며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린다. 그러니 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애착이 있을 리 없다. 아까운 등록금만 축내는 꼴이다.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등록금에 하숙비 대랴 등골이 빠진다. 그나마 변변한 직장에 취업이
황조롱이가 도심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이다.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빌딩 조형물 틈새에 집을 짓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맹금류인 항조롱이는 귀하신 몸이다.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됐다. 황조롱이는 몸길이 30∼33cm로 매류에 속하는데 수컷은 밤색 등면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아랫면에는 큰 흑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날아오르는 모습이 일품이다. 날개를 세차게 퍼덕이며 직선으로 비상한다. 쥐, 파충류, 곤충 등을 먹이로 하는 매과의 황조롱이는 수백미터 상공에서도 작은 설치류의 움직임을 포착 할 수 있는 뛰어난 시력을 갖고 있을 뿐더러 쏜살같이 내리 꽂아 낚아 챈다. 먹이가 되는 작은 새는 나는 것보다 앉았다 날아오르는 것을 잡아챈다. 삼킨 먹이 중 소화가 되지 않은 것만 펠릿으로 토해 낸다. 4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걸쳐 4∼6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 27∼29일이며 27∼30일이 지나면 독립시킨다. 설치류(들쥐)·두더지·작은 새·곤충류·파충류 등을 먹는다.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띄나 여름에는 평지에서 보기 어렵다. 최근 단원경찰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이가 성년이 됐다. 만으로 스물이 된 것이다. 책상 위에 널려있는 화장품이며 옷걸이에 걸린 미니스커트, 그리고 10센티는 족히 될 만한 하이힐, 멋 내기에 흠뻑 빠져있는 아이를 보면 막 월담을 시작한 붉은 장미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몽우리 속 꽃잎을 가득 담고서 발돋음을 시작한 장미, 태양을 듬뿍 머금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런 5월 장미 같다. 때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날카로운 가시를 들이대기도 하고,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한바탕 축제의 마당을 만들기도 하고 은근한 향을 뿜어 지나던 바람을 머물게 하는 환한 꽃, 그 아이에게서 5월 장미를 느끼곤 한다. 혹여 이 예쁜 꽃을 누가 탐하지는 않을까, 꺾으려 들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시를 좀 더 세웠으면 하기도 한다.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며칠 밤을 새기도 하고 파 김치가 된 모습으로 2시간여 거리를 통학하면서도 큰 불만을 밖으로 꺼내놓지 않는 아이, 쌍까풀 수술도 하고 싶고 콧대도 높이고 싶다며 짬만 나면 여드름과 씨름하고 우울하면 머리카락을 컬러로 물들이는 만 스물의 숙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는 아이답게 세련되고 정확한 표현, 깔끔한 일처리를 하는가 하면 연예인에게 열광하고 유치한 내용의 드라
‘병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라’는 말이 있다. 병을 고치기 위해 시술을 할 때 환자의 상태와 조건에 따라 적절한 의술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병은 나았는데 사람은 몸이 망가져서 삶이 전보다 못하든지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몇 년 전 친구의 어머님이 병원에서 무슨 수술을 하시고 얼마 안 되어 돌아 가셨다. 그 당시 그 어머님은 연세가 80여세 였는데 친구에게 물으니 수술은 잘 됐는데 워낙 기력이 약해지셔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병원에서 수술을 할 때 환자의 기력 상태와 연세, 수술 후 환자 호전도 등을 감안해야 하는데 이 경우엔 뭔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환자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환자의 상태이다. 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얼굴을 살펴보고(망진), 맥도 짚어보고(맥진), 소리도 들어보고(문진:聞診) 혀도 살펴봅니다(설진). 물론 환자의 현 상태를 알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도 한다(문진:問診). 이렇게 살핀 다음 어떤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침과 뜸, 부항 등을 고려하고, 약을 권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본인도 만족해 하면 치료를 한 의사도 맘에 흡족해 한다
경기도는 이달 말 의정부 도2청사에서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북부 그랜드 플랜 수립 보고회’를 갖는다. 그런데 이 보고회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경기북부를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경기 북부 DMZ에서 강원도 동해안을 잇는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즉 파주 임진각 DMZ를 따라 국토를 횡단해 강원도 동해안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과 경원선 신천리 역에서 DMZ를 끼고 강원도와 금강산에 이르는 철도 노선을 연장하자는 것이다. 이 방안을 획기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지역을 잇는 도로와 철도야 말로 경기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기 때문이다.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치해 있는 접경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44%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탓에 일반인들이 손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접근을 꺼리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2009년 12월 경기북부 지역을 방문, 기관 단체장 모임에서 “경기북부는 희망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로또의 상황, 대박이 터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주한미군이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에 이어 부천시 오정동 옛 미군기지(캠프 머서)에도 화학물질을 묻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천지역 시민ㆍ환경단체들은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09년 부평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ㆍ벤젠ㆍ구리ㆍ납ㆍ아연 등이 검출돼 기지 내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역인 산곡4동 경남ㆍ한신아파트 주변 지역 TPH가 기준치보다 최고 32배나 높게 나와 유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리나 납, 아연, 등 중금속도 각각의 기준치에서 2.4∼12배까지 검출됐다. 이외에도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도 고엽제, 유독 화학물질들에 대한 매립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한 미군의 폐기물 매립, 방류는 화학 물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00년 주한미군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독극물인 포르말린 용액 470병을 한강에 무단 방류한 사건은 주한미군의 오염물질 관리 소흘을 지적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건축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