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고마워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송일곤/오점균/박흥식/임순례 ● 출연 : 김지호/서태화/문정희/김영민 <고마워, 미안해> 갤러리를 운영하는 수영(김지호)는 낡은 단독주택에서 홀로 지내는 아버지(남명렬)가 원망스럽다. 그러나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오랫동안 아버지 곁을 지켜온 반려견 수철이를 통해 아버지가 남긴 선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쭈쭈> 노숙자 영진(김영민)은 그 일대를 주름잡는 노숙자 패거리의 강요에 못 이겨 유기견 쭈쭈를 분양받는다. 패거리는 쭈쭈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영진은 자기도 모르게 애절한 눈빛의 쭈쭈를 구조한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인간과 개는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된다. <내동생> 6살 소녀 보은(김수안)은 백구 ‘보리’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시골에서 올라온 친할머니는 “집 안에서 털 날리는 짐승 키우는 거 아니다”라며 막무가내로 보리를 데려간다. <고양이 키스> 고양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혜원(최보광)은 밤마다 길고양이 출몰 장소에 밥과 물을 놓아준다. 어느날 2주 동안 혜원의 집에 머물게 된 아버지(전국환)는 이런 딸이 못마땅한 나머지 혜원이 돌보던
◆ 공연 △수원시립합창단 휴먼콘서트(5.25)=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28-2813~4) △경기도립무용단 ‘화조풍월 천년의 유산’(5.27~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거리극 축제 ‘거리야! 놀자’(5.28)=부평아트센터 일원(032-500-2044) △맛있는클래식-발레야 놀자(5.28)=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헤이리심포니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5.28)=파주 헤이리 공간퍼플(031-946-8551~3) △뮤지컬 ‘넌센세이션’(5.28~2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5.29)=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73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서울 공평갤러리(5.25~31)=제36회 상형전회 ‘그 형상이 아름다운 화가들’(02-3210-0071)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6.3)=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전(031-230-3332) △경기도미술관(~6.6)=친절한 현대미술전(031-481-7000) △
경기도의회 5개 상임위가 23일부터 해외연수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도의회는 의원 1인당 해외연수를 위해 연간 18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180만원의 여비로 갈 수 있는 곳이 가까운 동남아국가로 한정돼 해외연수 때마다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받았다. 따라서 도의회는 올해부터 해외연수를 격년제로 시행, 2년치 여비인 1인당 360만원으로 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연수방안이 개선되자 도의회는 일제히 ‘선진지 견학’을 이유로 미국과 유럽으로 연수계획을 짰다. 5개 상임위 60여명의 의원들은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짧게는 8일간, 길게는 12일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소요 예산은 2억2천여만 원. 이전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한정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 연수는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방문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이번 해외연수 길에도 무더기 해외연수, 쪼개기 해외연수, 해외연수 ‘묻지마’ 승인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물론 의원들의 해외연수 자체가 일방적으로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 해외연수가 당초 목적대로 운영된다면 선진국 견학을 통해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도정에 접목시켜
2010년 6.2 지방선거의 쟁점사항이었던 친환경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지방정부의 끝없는 토론과 전투 속에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진보구청장이 있는 인천 동구는 주민들의 열렬한 요구에 부합해 초등학교 전학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시·군·구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혁신학교 국제 심포지엄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교장선생께 인천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교장선생은 자신의 나라는 1950년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해서인지,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싸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잘 이해되지 않은 눈치였다. 교육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교육이 권리임에는 누구나 동의 하지만 의무라는 부분에서는 멈칫한다. 국민의 4대 의무는 교육, 국방, 근로, 납세의 의무다. 개인의 성장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동을 해야 할 의무를 가진 시민이,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업주가 요구하는 노동을 제대로 해낼 수가 없어 예비노동자로서의 단련과정으로 의무교육이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4대 의무를 잘 준수하기 위해서 국가는 의무교육을 출발선의 불공정성을 조장하기보다, 부모의
올 3월 초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창조도시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했다. 놀라운 건 부산시 및 부산시 산하 기초자치구 공무원들도 함께 하루 종일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대체로 그런 자리에서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주말인 그날은 달랐다. 멀리 인천에서 부산까지 학술대회 발표 및 참석차 온 남구청장의 학습열은 물론 부산시와 부산시 기초자치구 공무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가히 신선했다. 창조적인 도시(Creative City)가 된다는 것은 딱딱하고 경직된 것과 부드럽고 유연한 것을 잘 다룰 줄 안다는 것이다. ‘행정’ 관점은 각종 법률과 조례, 정책과 제도, 지침 등에 의해 진행되던 경직된 형태와 행정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잘 연결해 새로운 유무형의 고유한 제도와 정책, 사업, 지침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행정’은 의사결정의 권한을 갖고 있는 단체장이 어떠한 마음을 갖고, 어떠한 것을 학습하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의해 그 의사결정의 결과는 천차만별아다. ‘도시’를 하드웨어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등이 함께 어우러진 유기체로서 바라본다면, 현재의 해당 도시를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수박은 혀를 굴려가며 일일이 씨를 발라내야 하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퍽퍽 베어 물고 싶지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검정 수박씨가 꼭 방해꾼이다. 수박씨 보다 작은 참외씨는 몸에서 배출되도 원형 그대로 유지된다. 그 작은 참외씨가 질기기는 대단한가 보다. 포도씨에는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씨를 통째로 삼키기도 한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데도 그다지 이물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술술 넘어간다. 복숭아 씨처럼 아예 목을 넘기기 힘든 과일씨라면 몰라도 수박씨 처럼 작고 앙징맞은 씨를 목으로 넘기려고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하면 시원스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이는 육종학자 우장춘(禹長春·1898~1959) 박사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우 박사는 유채와 배추과 작물의 게놈(Genome)을 분석해 세계 최초로 자연종을 합성, 1936년 도쿄 제국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로, 이후 ‘씨 없는 수박’ 개발로도 유명하며 1957년 5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전신인 ‘중앙원예기술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해 한국 농업의 부흥을 위
당신은 부자인가? 아니면 가난한가? 스스로 마음 가지기에 당신은 지금, 불행한가? 아니면 행복한가? 그리고 당신은 함께하고 있는가? 아니면 떨어져 소외돼 있는가? 신록과 함께 찾아든 가정의 달에 이러저러한 기념일도 많고 찾아 챙겨야 할 일들도 많다. 자연히 많은 관계들 속에서 현실생활에 부딪혀 생기는 느낌과 생각들이 많다. 가득 찬 행복감에 겨울 수도 있고, 부족한 실상에 자책할 수도 있다. 자연은 프르름 가득차는 이 계절 속에 상대적 소외를 심어 놓고 우리들에게 이를 찾도록 가르친다. 지금 하방(下防), 또는 하심(下心)을 생각해 보자. 전지전능의 힘을 기르기보다 훨씬 갖추기 어렵고 담기 무거운 아래로의 힘을…. 그 하늘을 넘고 나는 놀라운 내공을 체험해 보라. 아래로 내려 엎드림으로, 마음 가득 채워지는 행복의 뭉게구름을 타 보자. 위로 솟구치는 힘보다 아래로 침잠하는 힘, 출세가 아니라 밑으로 낮아지는 힘, 잘 나 뽐냄이 아니라 겸손으로 지긋한 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 버리는 힘. 이러한 힘들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가난과 소외, 버림과 엎드림으로부터 시작되는 자기성찰에서 비롯되는 엄청난 승리의 힘일 것이다. 정신적이든
올해 봄 기운이 완연한 지난달 말 양평의 한 오이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여기저기 비닐하우스를 분주히 돌아다니며 하우스 내 온도 등 작물재배 환경을 확인하고 일에 몰두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농장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천안에서 오토바이 수리 점을 운영하다가 큰형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사업을 정리하고 지난 93년 양평으로 귀향했다.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땐 농사 기반도 열악하고 경험도 없어 오이재배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닥치기도 하고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주저앉고 싶은 때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농사로 성공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 실패의 경험과 노하우는 현재 2천800평의 오이를 재배하면서 2009년에는 무농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인증 차별화를 통해 억대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어엿한 농업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의 그의 계획과 목표는 생산규모를 더 늘려서 겨울철 농한기 소득 작물인 씀바귀와 쌈 채소도 재배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 소득원으로 딸기 체험농장 운영 등을 경영목표로 세워 꾸준히 달성해 보다 강한 농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생들이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가정형편이 좀 나은 경우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부모가 이렇다할 수입이 없을 경우 손수 아르바이트를 통해 등록금을 마련하고 또 교재구입 등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공부가 손에 잡힐리 만무다. 이러한 형편을 감안해 한나라당은 선거 때만 되면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은 적이 있었다. 순진한 대학생들이나 유권자들을 유혹에 빠뜨려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오리발을 내밀기 일쑤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폐기했다. 그런 한나라당이 ‘반값 대학등록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한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쇄신의 핵심이 등록금 문제”라며 “대학등록금 부담을 최소한 반값으로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미 반값 등록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비주류와 소장파가 주도하는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친서민 정책 1호’
구제역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AI)다. 경기북부 지역인 연천군 미산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18일 낮 12시쯤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된 닭살처분을 하던 중 약 300여m 떨어진 산란계 농장에서 닭 1만9천5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 고병원성 AI로 판명났다고 한다. 같은 날 백석리 인근 또 다른 농장에서도 3천197마리가 AI가 의심돼 모두 살처분 했다. 4만여 마리가 넘는 생명이 순식간에 죽었다. ‘살처분’! 참으로 끔찍한 단어이다. 소를 제외한 가축들은 산채로 구덩이에 묻는 생매장이다. 사람으로서 할 짓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한다. 이처럼 AI가 인근 포천 등지로 확산될 기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의심이 되는 닭과 가금류에 대해 일제히 살처분을 시작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섰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초소도 12곳으로 늘려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본보 보도(5월20일자 1면)에 따르면, 올 들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1월 파주와 양주, 2월 동두천에 이어 네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