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트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 발생하는 신체·정신·언어적 폭력으로, 교제 중인 연인뿐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보복성 범죄, 스토킹 등도 포함된다. 데이트폭력의 시작은 사소한 다툼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를 자신을 향한 관심의 표현이며 단순한 사랑싸움이라는 생각에 혹은 상대방의 반성적인 태도에 이해하고 넘어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또한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는 약자인 여성이 대부분이고 재범률 및 살인, 강간 등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중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피해자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방치하고 있어 신고나 도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66명을 검거, 전년 동기대비 20.3%(129명)가 증가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총 645건이 발생, 3일에 한 명씩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데이트폭력은 더 이상 연인 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여길 수 없는 심각한 중대범죄이다. 특히 강력 범죄로
지난 6월 27일 군산시 한 거리에서 대형견 한 마리가 열 살 초등학생을 무는 사고가 발생하여 개의 주인이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또 지난 달 안동시 남선면에서 혼자 살던 노인이 자신이 기르던 개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반려견에게 목줄이나 입마개를 채우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전년도 대비 매년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법 제13조 2항에 따르면 소유자는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며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수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한 경우 주인에게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사망했을 경우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사람이 붐비는 휴양지에서 반려견은 사람이 많은 곳에 노출되는 만큼 예민해질 수 있다는것에 유의하여 입마개와 같은 안전 장구가 제대로 착용되었는지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입마개의 윗부분을 확실하게 조여야 한다. 처음 착용할 경우 집에 있을 때 미리 입마개를 종종 채워 적응기간을 주면 도움이 된다. 둘째, 입마개를 상
인공지능(AI) 의사의 발달 가능성에 대해 논하기 전에 생화학적 인간두뇌와 전자두뇌 AI 작동의 차이와 특성을 생각해보자. 인간의 두뇌는 생존과 사냥, 번식을 위한 선택과 운동과 요리 등을 통해서 발달했기에 필연적으로 우리 몸과 근육과 협력하기 좋은 속도나 성능에 적응되어 있다. 그래서 너무 빨리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뉴런을 만들어서 동작의 정확한 일치를 만든다. 쉽게 말해 인간은 AI가 보기에는 몇 백만 배나 느려서 답답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두뇌는 40억 년의 그 구질구질하거나 긴박하거나 드라마 같았던 생존의 기억이나 동료가 살해당했던 트라우마가 없으며 지연뉴런도 없다. 머리통이 없으니 AI는 자기 두뇌를 사막에 둘 수도 있고 바다 속에 둘 수도 있다. 결국 이 지구 자체가 AI의 두뇌가 될 것이다. AI는 인간 탄생이라는 40억 년의 드라마를 데이터화하면서 최고의 효율성을 향해 빠른 속도로 발달할 뿐이다. 그러므로 의학이든 공학이든 인간이 AI보다 더 나은 영역은 완전 사라지게 된다. 미래의학을 다룬 SF영화를 보면 인간은 치료를 명령하거나 받을 계급이 존재할 뿐 의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 설정은 매우 정확하다. 인간은 의술이 무료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한 언론에선 ‘지지율 독재’라는 표현까지 썼다.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이 중첩된 가운데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전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이를 문대통령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일자리정책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그렇다. 국민의 73%는 문재인정부가 일자리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통령은 ‘일자리대통령’을 자임했으며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다. 그리고 새정부 출범 후 각종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까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일자리가 늘어나야 이 나라의 경제와 국민들의 삶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특히 민간부분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 공공부문 일자리라는 것은 어차피 한계가 있다. 무리하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린다면 그 부담은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을 만들기 위해 독일경제를 활성화시킨 ‘하르츠개혁’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독일은 단기 일자리 확대와 사회복지체계를 개편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자유한국당)이 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1억 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현재 성남시가 출산장려금을 현행 1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제출한 것이다. 이 개정조례안은 이달 28∼30일 성남시의회 제231회 임시회를 열어 26개 조례 안건과 함께 심의·의결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안은 박 의원 등 자유한국당 1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13명의 발의로 상정됐다.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우선 출산 시 1천만 원을 주고 아이가 3·5·7살이 되면 2천만 원씩, 10살이 되면 3천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기간 성남시에 지속 거주한 가구에 한해 지급한다. 조례안은 또 다른 자녀에 대한 출산장려금도 둘째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넷째는 2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다섯째 자녀 이상은 3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각각 인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셋째 자녀 이상에 대해서는 고교 수업료와 대학교 등록금·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고 성남시 산하 공공기관에 채용 신청 시 우선 채용하거나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준다. 이렇게 된다면 여간 획
광주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모아종합건설은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52-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을 25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 규모로, 타입별로 3~4베이(Bay)와 판상형을 비롯해 일부세대는 타워형을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설계한 잔디마당, 어린이놀이터,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다채로운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된다. 건설사는 광주에서 처음 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인 LG U+의 IoT 홈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조명, 환기, 냉·난방,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입주 시 설치된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단지는 경강선 초월역세권을 통해 강남, 분당 등 인접해 있는 주요도심의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판교와 가까워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상업시설은 물론 문화시설, 업무시설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 인근 백마산
우리나라 소득세법은 개인을 과세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1년까지는 부부의 자산소득을 합산해 과세했으나, 2002년 헌법재판소에서 부부의 자산소득합산과세는 혼인을 한 부부가 혼인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세부담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별산제로 변경됐다. 개인을 대상으로 세법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기에 살펴보도록 하자. ■ 공동사업 공동사업에서 발생한 소득금액은 해당 공동사업을 경영하는 각 거주자간에 약정된 손익분배비율에 의해 분배될 소득금액에 따라 각 공동사업자별로 분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공동사업자 중에 특수관계자가 포함돼 있는 경우로, 손익분배비율을 거짓으로 정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소득금액 전부를 손익분배비율이 큰 공동사업자의 소득금액으로 본다. 이 경우는 특수관계자들의 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한 사람의 소득인데 소득을 분산시켜 누진세율을 낮추려는 탈세행위를 차단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일례로 부동산 일부를 배우자에게 증여한 후 공동사업자로 등록하고 세금을 낮추려고 한 건에 대해 실질적으로 한 사람이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봐 손익분배비율이 높은
우리는 아파트와 빌딩, 병원, 백화점 등 하루에 한번 이상은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자주 이용하는 만큼 승강기 사고도 매우 자주 발생한다. 우리 인천남동소방서 관내만 하더라도 매월 꾸준히 20여건씩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승강기 갇힘 사고시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승강기 내부에 부착된 유의사항을 잘 지키고, 탑승인원이나 적재하중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둘째, 버튼을 불필요하게 누르거나 승강기 내부의 각종 장치들을 장난으로 조작하지 말자. 전자장치에 의해 승강기가 작동되는 만큼 각종 장치들을 장난으로 조작한다면 잘못된 전기적 신호에 의해 운행 중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셋째, 운행 중인 승강기 안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 승강기 내부에서 뛰거나 심한 몸장난을 치는 경우 규정 이상의 하중이 걸리면서 운행이 정지되어 갇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승강기가 운행도중 정지하면 인터폰으로 연락하고, 일련번호를 확인 후 119에 신고한다. 마음대로 탈출하게 되면 2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조요청을 한 뒤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 발생시에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
인권이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유, 즉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일, 또는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에는 동전의 양면같이 좋은 점이 있음과 동시에 안 좋은 점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좋은 점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을 말하지만, 그에 반하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내 자유와 인권을 누리다보면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인권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허나 개개인들은 개인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타인의 인권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것인가. 요즘에는 인권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되어 누구든지 자신의 인권만큼이나 타인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인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교에서부터 인권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교육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부터 일반인들 까지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의 교육을 통해 인권에 대해 중요성을 알아가며 인권을 보호하는 방법
사람마다 기억은 다르겠지만 역(驛)은 아이들에게 추억으로 자리한다.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거대한 기차는 늘 신비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한다. 어릴 때 영등포 맥주공장 철로를 기억한다. 이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이 철로에서, 동네 아이들과 철도와 연계된 놀이를 재미나게 한 추억이 있다. 기억을 되새겨보면 당시 영등포 여의도 비행장에서는 가끔 군악대 퍼레이드가 개최되었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군악대의 선율은 무척이나 감미로웠다. 그 후 음악을 듣는 것을 유독 좋아했고 그래서 음반을 모으는 취미를 오래 갖게 되었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문화콘텐츠 관련을 하면서 특히 5세 미만의 영세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가슴 속 깊이 다짐하고 있다. 가끔 영등포 시장 근처 공터에는 천막극장이 들어섰다. 백열등이 설치된 천막극장 안에는 너무나 신기하고 신비로운 장면들이 선보였다. 대본을 외우기 못해서 배우에게 무대 뒤에서 대본을 읽어주는 프롬터의 모습, 낮과 밤이 바뀌는 조명의 전환, 무대장치의 전환 때 손 빠른 스텝의 모습들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왜 이리 슬픈 연극이 많은지, 지금도 몇 장면들은 눈에 선하다. 평생 기억되는 장치는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