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은 수십억 원으로 전철역사 예정지에 땅과 건물을 사들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포천시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 영장과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비롯된 공직자 투기 의혹 수사를 통틀어 첫 구속영장 신청 사례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매입한 포천시 땅과 건물에 대한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전 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처분을 뜻한다.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은 현재 검찰에서 청구를 검토 중인 단계이며, 몰수보전 처분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포천지역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와 1층 규모 조립식 건물을 사들였다. 약 40억 원에 달하는 매입 비용은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로 마련했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 매입 전 해에 도시철도 연장사업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시회, 컨벤션, 문화행사 등 마이스(MICE) 분야의 행사가 대부분 취소 혹은 연기됐다"면서 "마이스 산업 및 업계의 회생을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최대규모 전시장인 킨텍스를 비롯해 국내 전시장은 1년 중 거리두기 등으로 8개월 동안 전시 활동이 중지됐고, 국제회의도 예정됐던 행사의 약 80%가 취소됐다"며 "이로 인해 국내 마이스 업계는 약 5조원의 매출 손실과 동시에 일자리도 감소, 산업 생태계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침을 4단계로 조정하면서 전시 박람회는 1단계 6㎡당 1명, 2·3·4단계 8㎡당 1명 입장을 기준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적용된 기준에서 훨씬 강화된 조치로 가뜩이나 어려운 마이스 업계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으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 MICE 협회 등 마이스 관련 협회·단체들은 고사 직전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손 차관을 만나 "지하철 8호선을 7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인 탑석역으로 연결하면 1호선과 4호선, GTX B노선과 C노선까지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돼 경기 동북부 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며 8호선 연장이 올해 발표 예정인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탑석역 주변은 법조타운이 확정됐고,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전자상거래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도심공항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계획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통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8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경기 북부와 남부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8호선 연장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에도 국토부 국장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8호선 연장 필요성을 설득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지하철 8호선을 남양주 별가람역에서 탑석역까지 8.3㎞ 연장 방안을 마련했다. 남양주 청학과 의정부
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등 4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직원 A씨가 추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7일 감기몸살 증세로 병가를 낸 뒤 다음날 정상 출근했고, 18일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조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보건소는 해당 주민센터 직원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감염 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A씨와 모임을 가진 다른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주민센터에서 확진자와 근무한 직원 20여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고, 의정부시는 대체 근무자를 투입해 센터 민원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이현종씨 별세, 김태은(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씨 빙부상 = 23일, 동두천시 이담장례식장 특3호실(동두천시 삼육사로 747), 발인 25일 12시, 장지 동두천 예례원 ☎031-866-7300
홍정민 국회의원(더민주·고양병)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촉구하는 시민 20만 명의 서명부를 법원행정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정민 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직접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지방법원 승격에 대한 법원행정처의 각별한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고양지원 설립 후 17년 동안 관할 인구가 37%나 늘어났다"며 "고양시는 내년 1월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 시행을 앞둔 데다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 밸리, CJ라이브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으로 소송 건수 급증도 예상되는 만큼 '덩치에 맞는 집'인 지방법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지법 설치 시 주변 사법정책연구원, 법원공무원교육원, 법원도서관 등 대법원 주요기관이 모여 강력한 사법인프라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향후 남북교류에 대비한 통일특수법원 역할 수행까지 가능해 고양시와 사법부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정민 의원은 "후보 시절 고양지방법원 승격을 공약화했고, 작년 6월 고양지방법원 설치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며 "이제는 국회의원이 아닌 한 사람의 고양시민으로서 법원
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가 폐쇄됐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보건소는 이날 오전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주민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센터 내부 전체를 소독했다. 또 직원 2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직원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인력 배치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내일 주민센터를 개방해 민원 처리 등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요란한 소리를 내거나 소란 행위로 인해 민원이 잇따라 접수된 스포츠카 동호회원들의 차량이 경찰 단속에 불법 개조행위로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9~20일 스포츠카 동호회원 집결 장소롤 알려진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휴게소에서 고양 덕양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틀간 110여 대를 단속해 불법 개조행위가 있었던 20건을 적발해 이 중 17건은 형사 입건 예정이다. 형사 입건 예정인 17건으로는 차량 기준 너비 초과 8건, 소음기 장착 4건, 머플러 구조 변경 1건, 가변 밸브 설치 1건, 머플러 개조 1건, 카세트 구조변경 1건, 격벽 제거 1건 등이다. 자동차 불법 구조 변경은 자동차관리법 제81조(벌칙)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나머지 3건(번호판 봉인 1건, 불법 등화장치 2건)은 덕양구청 교통행정과에서 과태료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는 관계기관에서 나온 인력 총 44명이 투입됐으며, 단속 첫 날인 지난 19일에 80여 대를 적발한 사실이 동호회원들에게 알려져 다음날인 20일에는 약 30대를 적발하는 데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이문세 부장판사) 심리로 열인 재판에서 최 의원은 "회계 책임자 혼자 처리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약 2개월간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소상공인 회장' 명칭을 사용하는 등 허위 경력을 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회계책임자 이모씨도 최 의원의 경력을 '소상공인 회장'이라고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최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포천시회장' 직함을 바꿔 사용했다며 고발했다. '소상공인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 회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씨를 상대로 '소상공인 회장' 문구 삽입 등을 최 의원에게 미리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공모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최 의원 변호인은 "검찰이 직접 증거 없이 정황 증거만 제시하고
고양시는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과 산하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창릉 지구 내 토지 매입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0일부터 공직자 재산등록과 2014년 5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토지거래 현황자료 확인 등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자체 조사를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시 소속 전체 공무원 3,599명과 도시 계획 부서 직원 가족 420명,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개발부서 직원 31명 등 총 4,050명이다. 고양시는 조사과정에서 일부 공무원과 가족 등 5명이 창릉 지구 밖 인근 지역에 주택건축과 영농, 상속관련 등의, 목적으로 토지를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상속지분 매입과 공무원 임용 전 가족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개연성이 없는 등 투기로 볼 근거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일체의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투기 개연성이 매우 낮은 3명에 대해 추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타 공직자 관련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개발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들의 투기행위는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