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동수 총장의 취임식이 1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혜영 의원과 김영규 수원시 문화체육국장, 주양원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을 비롯해 재단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동수 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월드컵재단이 2000년에 생겨 11년째에 접어드는데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던 부서간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조화와 균형을 첫째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이어 “재단을 건실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경영개선과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내고 어떤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근무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1977년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 시의회 사무국장, 도서관사업소장, 영통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회정화유공 경기도지사 표창과 물가 안정기반조성 유공 내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아시아를 제패한 뒤 선수들이 풀어지지 않고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K리그에서도 정상에 우뚝서겠습니다.”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스리그 6강에 진출해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의 일성이다. 신 감독은 17일 서울 중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갈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며 “홍철이 아시안게임으로 빠졌지만 대체요원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라돈치치와 전광진, 군복무를 마친 최성국 등 공격라인의 보석들이 있어 성남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했다.
“개인전은 연속으로 6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데 기대하지 않았던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뻐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옥(평택시청)의 소감이다. 황선옥은 16일 광저우 톈허 볼링홀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395점(평균 232.50점)을 기록하며 응 린 자이 샤이나(1천342점)와 뉴 후이 펜(1천341점·이상 싱가포르)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택 태광중 1학년때 부모님의 권유로 볼링에 입문한 황선옥은 1년만에 문광부장관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볼링의 기대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때 전국소년체전과 송탄고 재학시절 3년 내내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매번 메달권에 진입하며 한국 여자볼링을 이끌어왔다. 고교 2학년 때인 2004년 어린 나이인 16세에 태극 마크를 단 황선옥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인조와 5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며 주가를 높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때 3인조 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옥은 그동안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종합과 마스터스 우승자인 최진아(대전광역시청
“나이 서른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금메달을 따 기쁨니다.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국내대회에서 계속 부진했는데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춘천 합숙훈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용민·사진 오른쪽) “발목부상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다 그동안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만 땄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뻐요.”(김경련) 2010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용민(이천시청), 김경련(안성시청)의 소감. 지용민-김경련 조는 15일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청추링-리자홍 조를 5-3(6-8 6-4 4-1 4-0 3-5 4-0 4-6 4-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혼합복식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원도 두촌중 1학년때 축구선수를 하다 2학년때부터 정구라켓을 잡은 지용민은 속초상고와 대전대를 거치면서 국내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없어 번번히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 지난 2008년 9월 문설희 씨와 결혼해 올해 2월 아들(우빈)을 얻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겹경사를 맞은 지용민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더이상 기대주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됐습니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함께 병역혜택의 달콤한 열매를 따낸 김주진(수원시청)은 “여태껏 다크호스, 기대주로만 불렸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 꼬리표를 떨구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주진은 1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우즈베키스탄)를 안다리걸기 유효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판 탈락의 아쉬움 속에 함께 출전했던 왕기춘(용인대)과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병역혜택을 받는 것을 부럽게 지켜봤던 김주진은 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풀이에 성공했다. 김주진은 “오늘 치른 경기 중 결승이 제일 중요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돼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한 것 같다”며 “결승전 상대가 힘이 너무 좋아 기술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는데 오로지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진은 이어 “그동안 허벅다리와 허리 기술에 제한이 많아 업어치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주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까지
차세대 한국 권총 기대주인 의정부 송현고 출신 이대명(한국체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관련기사 26면 또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단국대)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KT), 이상도(창원시청)와 함께 1천746점을 합작하며 중국(1천743점)과 북한(1천72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이어 개인전에서도 585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100.8점을 추가해 합계 685.8점으로 중국의 탄종량(684.5점)과 인도네시아의 비제이쿠마르(680.4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대명은 전날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 이상도와 함께 1천679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선수단 중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이 1분44초80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0.05초 앞당기며 쑨양(중국·1분46초25)과 마스다 다케시(일본·1분4
“대~한민국~ 황희태 멋지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수원시 응원단이 13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경기가 열리고 있는 광저우 화궁체육관을 방문해 수원시 소속 황희태를 비롯한 국가대표 유도 선수들을 응원했다. 수원시응원단은 이날 중국응원단의 “쨔요~(힘내라)”에 위축되지 않고 큰 목소리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수원시 응원단의 응원에 보답하듯 남자 100㎏급에 출전한 수원시청 소속 황희태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날 한국은 유도에서만 금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특히 황희태는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수원시 응원단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도체육회 홍광표 사무처장, 도체육회 관계자 등 5명과 함께 유도경기장에 방문해 수원시 응원단과 함께 응원을 한 뒤 오찬을 함께 했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유도회와 수원시 응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10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희태(32·수원시청)의 소감이다. 황희태는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90㎏급에서 우승한 데 이어 체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서 두 체급 정상을 석권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이후 2009년 100㎏ 이하급으로 체급을 올린 황희태는 그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100㎏급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는 “체급을 올린 후 국내 대회에만 출전하려고 생각했는데 국제 대회에서 성적이 더 좋아 내심 메달을 기대했는데 금메달을 따 한없이 기쁘다”며 “15일이 결혼 1주년 기념일인데 아내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4강 상대였던 카자흐스탄의 막심 라코프와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판정승을 거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황희태는 “사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진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수원시와 중국 광둥성(廣東省) 주하이(珠海)시간에 우호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수원시 소속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강장봉시의회의장 등 방문단은 지난 13일 주하이시를 방문 쫑스지엔 시장 등과 양도시간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하이시 주하이리조트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염 시장은 “자매결연도시인 주하이시를 처음 방문했는데 중국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내년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쫑 스지엔 시장을 비롯한 주하이시 방문단이 수원을 방문하길 기대한다”며 초청의사를 밝혔다. 이에 쫑 스지엔 시장도 “지난 2008년 수원시를 방문했을 당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재매도시인 수원시 소속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시의 우호가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과 쫑 스지엔 시장은 이날 팔달문 나전 공예품과 중국의 전통 찻잔을 선물로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편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체육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이 기대돼 희망적입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거둔 수원 농생명과학고 체조부 홍철 코치의 소감이다. 수원농생고는 지난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1개, 2009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거뒀지만 올 대회에서 윤진성이 철봉과 링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박민수가 안마와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건 윤진성은 올 제65회 종별선수권대회(5월)에서 평행봉과 철봉에서 1위에 올랐고 제35회 KBS배 체조대회(7월)에 출전, 철봉에서 우승배를 안으며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농생고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방학기간에는 오전 5시40분부터 7시30분까지 체력운동과 유연성을 키웠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종목별 기술훈련을, 오후 1시30분부터 8~9시까지는 실전연습을 실시했으며 학기중에는 새벽운동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해왔다. 1960년대에 창단한 수원농생고 체조부는 현재 3학년 길종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