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9일 주개최지인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내 설치된 시·도 홍보관에 설치된 경기도 홍보관이 오전 10시가 넘도록 홍보관 문을 열지 않아 차기 개최지 홍보에 무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제9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 홍보관을 설치, 차기 개최지인 경기도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체전 기간 중 유일한 주말인 9일 16개 시도 홍보 부스 중 유일하게 경기도 홍보관 만이 오전 10시가 넘도록 문을 열지 않아 홍보 열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각 시도 홍보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진주종합경기장 주변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려 교통 통제가 있을 것을 예상에 다른 날보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왔다고 밝혔지만 경기도 홍보관은 오전 10시20분이 넘도록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국체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경기장 인근에 숙박시설을 알아봤지만 진주에서 전국체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어 방을 구할 수가 없었다”며 “하루하루 방을 찾아 헤매는데 이날은 마라톤 때문에 도로가 통제돼 일찍 나올
“올해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우승한데다 전국체전에서 1위에 올라 기쁨이 2배예요.” 지난 8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일반부 25m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주형(우리은행·사진)의 소감. 서주형은 수원 동수원중 3학년 시절 유효준 담임교사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해 당시 사격부가 있는 안양고로 진학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후 서주형은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6~7년 정도를 몸담고 있었으며 올 9월에 열린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서주형은 본선 581점, 결선 203.3점, 총점 784.3점으로 김경애(대구남구청·782.1점)와 김병희(서산시청·779.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주형은 “올 초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개인기록이 좋지 않았고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에 출전해 긴장도 많이 됐는데 경기 중반이후 긴장이 풀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긴장만 하지 않으면 담담하게 제 기록을 세우지만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한국기록을 세울 지는 몰랐어요. 금메달도 기쁜데 신기록까지 세워 정말 기뻐요.” 지난 8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07초22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분07초51)을 0.29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최혜라(오산시청·사진)의 소감. 7살때 취미로 수영을 시작해 서울 광산초 4학년때 동아수영대회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스타탄생’을 예고한 최혜라는 서울체고 1학년때인 88회 체전에서 3관왕, 89회 전국체전에서 4관왕,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올해 오산시청에 입단한 최혜라는 “이번 체전을 통해 고등부와 실업부가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들과 지도자들의 격려로 팀에 잘 적응 할 수 있었고 입단 후 큰 대회에서 오산시청과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최혜라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목표로 단점인 지구력과 후반 스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체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지난 8일 진주 남강조정경기장에서 끝난 제91회 전국체전 조정 경기 싱글스컬 여자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신영은(수원시청·사진)의 소감. 이날 신영은은 5분38초35로 문보란(경북 포항시청·5분43초10)과 홍다교(서울 송파구청·5분43초25)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영은은 강원 봉의여중 3학년시절 당시 학교 체육교사의 권유로 조정을 시작해 강원 정산고에 입학하면서 출전한 첫 전국체전에서 무타포어와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3학년때는 전국체전 무타포어와 싱글스컬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대 조정팀에 진학한 신영은은 현 경기도조정협회 전무이사이자 대한조정협회 전무이사인 이계백 경기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대학 재학 4년 동안 싱글스컬 1인자의 자리를 지켰고 현재도 여자 싱글스컬에서는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다. 다음달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신영은은 하루 6시간씩 맹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실업 4년차인데 처음으로 단체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해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6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체조에서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른 김승일(수원시청)의 소감. 김승일은 전남 영광초 3학년부터 체조를 시작해 영광중을 거쳐 영광고에 입학,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테네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고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서는 마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남도청 실업팀으로 활약하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상을 지켜온 김승일은 유독 단체종합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남도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수원시청으로 이적한 김승일은 이적 첫 해 팀을 단체종합 우승으로 이끌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승일은 “그동안 개인종합에서는 1위를 했는데 단체종목에서는 실업팀 생활 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기분이 남다르다”며 “특히 종합우승 9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승일은 “올해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축구를 하면서 승리할 때 만큼 기쁠 때가 없어요. 올해 WK리그의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지난달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수원FMC(수원시설관리공단)과 인천 현대제철의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가을 여인’ 전가을의 소감이다. 파주에서 태어난 전가을은 문산초 재학시절 육상과 탁구를 배우며 운동에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됐고 5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당시 전가을은 육상대회에서 100m와 800m, 400m 계주 등에 출전해 메달권에 드는 좋은 성적을 냈으며 탁구도 시·도 대회에 참가할 정도의 실력을 보유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5학년때 탁구를 배우던 당시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지만 성장통으로 인해 수술도 못받았어요. 하지만 제가 잘 뛰어다니고 남자애들과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당시 남자축구부 감독님께서 축구를 해보자고 하셔서 축구부에 들게 됐어요.” 전가을은 훈련도 남학생들과 함께 했고 축구의 매력에 빠져 탁구보다는 축구를 선택하게 됐다. 이후 전가을은 6학년때 파주에서 열린 5인제 여자축구에 참가해 우승과 함께 득점상,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당시 오산여중 이두
“취미로 시작한 볼링이 이제는 저의 전부됐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에요.” 6일 경남 마산 세기볼링타운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자고등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경환(성남 분당고)의 소감이다. 최경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2인조 전과 5인조 전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지만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체전을 위해 성남 탄천볼링장에서 훈련하다 추석 전인 9월 15일 현지에 내려와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등 하루 8시간씩 훈련한 최경환은 쉬는 시간에도 팀 동료들과 내기경기를 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팀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한 것이 실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최경환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그는 “고등학생으로 마지막 종합대회인 전국체전에서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2인조 전과 3인조 전, 5인조 전, 마스터즈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다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마다 8~9번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최경환은 가끔 스탭이 꼬이는 단점
“메달권 진입은 예상했지만 우승할 줄은 몰랐어요. 더구나 경기도 선수단 중 첫 금메달이라 더욱 기쁩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경남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사이클 여고부 3㎞ 단체추발에서 예상밖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미혜, 양미래, 이효진(이상 연천고), 김솔아(남양주 동화고)의 우승 소감. 경기선발로 출전한 이들은 이들은 그동안 쟁쟁한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전국체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이번에 처음 전국체전에 나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맏언니인 연천고 3학년 동기 김미혜와 양미래, 2학년 이효진, 막내인 1학년 김솔아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매일 오전 3시간, 오후 3~4시간, 야간 1시간 등 7~8시간씩 훈련을 했다. 특히 의정부 사이클경기장에서 훈련을 해오다 체전을 한달여 앞두고 경기장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대전 월평벨로드롬으로 자리를 옮겨 훈련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날 선발팀은 김미혜의 초반 스퍼트와 양미래, 이효진의 중장거리 스피드에 김솔아가 총 9바퀴 중 3바퀴를 책임지는 지구력과 폐활량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우승을 만들어냈다. 다른 시·도 대표가 6~8명으로 구성된 반면 이들은 4명 정예 선수로 교체 선수 없이 출전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어린이들이 ‘승리의 여신’ 카라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수원 블루윙즈는 5일부터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을 통해 걸그룹 카라를 에스코트할 키즈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교 1·2학년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에 인적사항과 함께 간략한 신청이유를 적으면 이 중 5명의 어린이를 에스코트 키즈로 선발된다. 선발된 에스코트 키즈에게는 당일 블루윙즈 유니폼이 증정되고 시축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는 카라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시축 후에는 카라와 기념촬영을 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카라는 지난 8월 수원이 ‘라이벌’ FC서울과 벌인 K리그 슈퍼매치에서 승리할 때 시축과 멋진 공연으로 경기장을 찾은 4만 관중을 열광케 해 ‘승리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5일부터 2010~2011 시즌 홈 개막전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17일 오후 3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오리온스와 개막전 입장권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많이 예쁩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 성적 내는 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난달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현대제철을 2-0으로 꺾고 골득실에서 1점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한 수원FMC(수원시설관리공단) 이성균(55) 감독의 소감이다. 이성균 감독은 수원출신으로 고향의 여자축구실업팀을 창단 3년만에 여자 실업축구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WK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FMC는 이성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여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이다. 수원중을 졸업한 이 감독은 1973년 서울 경신고에 입학하면서 축구를 시작해 대구 청구고의 창단멤버로 전학을 간 뒤 대통령금배, 부산청년기 축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성균관대를 거쳐 실업팀 한일은행에서 3년동안 몸을 담았고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부름을 받아 1998년 창단된 수원고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지난해 10월 수원FMC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