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시·군별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 산업보다 제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0 경제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시·군별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산업의 사업체수는 수원시 등 21개 시·군이 도·소매업, 시흥시 등 6개시가 제조업, 안성시 등 4개 시·군이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시·군에서 서비스 산업인 도소매업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산업별 종사자수는 수원시 등 21개 시·군이 제조업, 성남시 등 7개 시·군이 도·소매업, 가평·양평군이 숙박·음식점업, 과천시가 공공행정 순으로 나타나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제조업이 매출액 1순위 사업인 곳이 부천시 등 20곳이며 수원시 등 10개 시·군이 도·소매업, 과천시가 공공행정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도 제조업이 가장 많은 시·군이 21곳, 도·소매업 종사자수가 많은 곳이
경기도는 한국마사회와 장애청년을 바리스타로 고용하는 커피전문점 ‘나는카페’ 1호점을 1일 안산시 평생학습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형태인 이 카페는 장애청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지난 3월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한 사업의 결실이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장애청년 선정, 장소선정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국마사회는 장애청년 교육 및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 했다. ‘나는카페’ 1호점에 근무하게 될 9명의 장애청년들은 지난 3월부터 비장애인에 뒤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이 카페에서 희망과 꿈을 담은 커피를 판매하게 됐다. 나는카페 1호점은 안산시에서 장애청년들을 위해 평생교육관 1층 일부(48평)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한국마사회가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하는 등의 지원으로 탄생했다. 도 관계자는 “나는카페 1호점 개소는 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감과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와 마사회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0년 이상 화재조사관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소방관을 선발, 화재감식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화재조사 마스터’를 전국 최초로 배출했다. 1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34개 소방서에서 화재조사관으로 10년 이상 재임해온 소방관 가운데 베테랑 20명을 선발, ‘제1기 화재조사마스터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들은 8월20일부터 10월26일까지 10주간 중앙소방학교 부설 소방과학연구실의 공학박사 5명과 화재조사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전문교육을 받아왔다. 화재조사 현장에서 전문가를 자부하면서도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최근의 화재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더욱 과학적인 지식과 다방면의 노하우가 필요해지면서 이같은 양성과정이 마련됐다. 이들은 10주간 혹독한 교육을 거쳐 화재조사마스터로 임명된 뒤 소속 소방서로 복귀, 배운 지식을 현장의 소방관들에 전파하는 파수꾼 역할도 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원인 소송이 증가하고 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되면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마스터 양성과정을 통해 화재조사의 과학화를 강화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모두 화재사
12월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정국에 휩싸인 임기말 정권의 몸사리기 여파로 경기도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거나 유치에 나선 주요 사업들이 잇따라 ‘올스톱’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에나 본격 사업추진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행정력 낭비와 추진시기의 실기(失機)는 물론 추진여부마저 기대보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추진돼온 K-POP 공연장의 부지 선정과 수도권 주민들의 발이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지지부진이 대표적이다. 1일 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POP 공연장은 오는 2016년까지 국비 250억원과 민간자본 1천750억원 등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5천석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K-POP 공연장 유치를 놓고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치열한 3파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문광부는 K-POP 공연장을 위해 지난 4월 문화관광연구원에 용역비 5억원을 들여 K-POP 공연장의 적정규모 및 입지, 건립비용,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연구와 기본설계를 의뢰해 10월말쯤 선정부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광
내년 8월까지 경기도내 전역에서 접수되는 119신고를 한번에 통합·관리하는 119재난종합상황실(통합상황실)이 구축된다. 하지만 도 청사의 수원 광교신도시 이전이 재정난을 이유로 보류되면서 도 소방재난본부내 통합상황실의 이전 구축도 타 시·도에 비해 지연된데다 향후 청사 이전이 재개될 경우 130억원의 추가 구축비용에 대한 재투자가 불가피해져 도 청사 이전 보류로 인한 ‘예산낭비의 불똥’ 여파로 이어지고 있다. 31일 도 및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58억원을 투입해 도내 전역에서 접수되는 화재 및 재난사고 등의 신고와 함께 도내 34개 소방관서를 관리·운영하는 통합상황실을 구축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정확하게 지킬수 있게 됐다. 그동안 119신고는 신고지역의 소방서에서 접수해 왔다. 이 때문에 소방서당 신고접수 직원 2~3명 수준의 운용에 머물러 동시·다수의 신고전화 처리능력 부족이나 소방서 관할에 따른 출동 및 재난규모에 따라 인근지역 지원요청, 유무선 통신으로 재난현장 정보파악, 소방서별 홈페이지 운영, 소방기관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실시되는 등 신속한 재난대응의
경기도는 계획관리지역내에서도 공장 증설과 후생복지시설을 신축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계획관리지역에 적용되는 건폐율을 40%에서 60%로, 용적률 100%에서 200%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기춘(민·남양주을) 의원에게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에 박 의원은 법률 개정안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다음달 의원입법 형태로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도는 법률이 개정되면 도내 2만2천30곳을 포함, 전국의 중소기업 2만9천266곳이 수혜를 받아 도내 26만2천719명 등 모두 36만2천674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현행법에 따른 계획관리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건폐율, 용적률 규제 때문에 공장증설 뿐만아니라 기숙사, 식당,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등 후생복지시설까지 지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중소기업은 컨테이너 박스를 기숙사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열악한 공장시설 등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계획관리지역은 &lsqu
경기도가 16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축산 부문 최우수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도는 10월30~31일 이틀간 안성시 공도읍 소재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서 경산우 부문 1위, 고급육생산 어미소 부문 1위, 농장부문 3위, 종합참여도 1위를 각각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농장부문, 고급육생산 어미소 등 총 5개 부문에 전국 8개 도에서 115두가 출품돼 각 시·도별 한우개량 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도에서 출품해 경산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소는 대회 후 경매에서 1천51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통상 350만원 정도인 일반 암소 값의 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도는 지난 2010·2011년 구제역으로 많은 소가 살처분돼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 이같은 성과를 거둬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된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사업은 다른 시·도에 비해 한우 사육두수나 기반이 열악한 것을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한
경기도내 여성 10명 중 9명이 ‘나도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12일부터 26일까지 여성 233명(74%), 남성 82명(26%) 등 총 315명을 대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본인이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응답 여성의 92.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여성범죄 중 ‘성희롱에 노출될 불안감(7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녀가 아동대상 범죄(납치, 아동성폭력, 학교폭력 등)에 노출될 불안감(5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의 공간 중 여성들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은 장소는 ‘숙박·유흥업소(73%)’였으며, ‘길거리(공원이나 야외 포함 63.7%)’, ‘교통수단(지하철·버스 등 56.5%)’이 뒤를 이었다. 혼자 있을 때 가장 불안한 시간은 장소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지만 오후 시간대는 7~11시까지, 오전 시간대는 1
대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381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한 가운데, 지난 2010년 같은 아픔을 겪은 경기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긴급방역비 3억원, 소독약비 5억원, 백신비 59억원 등 총 67억원을 확보해 도내 소 55만두, 돼지 170만두 등 총 225만두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 백신은 6개월에 1번 접종을 하고 있으며, 갓 태어난 이들 새끼에도 접종을 하고 있다. 또한 도는 농가별로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운영해 구제역에 대한 그물망을 쳤다. 이 실명제에 투입되는 인원은 총 2천359명으로 1명당 5곳의 농가를 살피고 있으며 백신을 맞춘 뒤 항체가 형성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피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도는 오는 2013년 4월에 구제역에 관한 정밀검사 권한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구제역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 1월부터 도 축산위생연구소 내 424.05㎡에 15억원을 투입, 내년 3월 생물학적안전실험실(Biosafty Level 3)을 완공해 차폐실험실 2실(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무실, 갱의실, 기계실 등을 조성한다. 현재 공정률은 건축 60%, 기계설비 15%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북한이탈주민의 정규직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도록 도내 31개 시·군에 지시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지방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돼 북한이탈주민의 일반직·기능직 채용이 가능해진데다 내년부터 탈북주민 채용실적이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을 임용하기 전에 공직문화 사전교육, 맞춤형 직무교육, 업무멘토 지정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도·관리하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도내에는 도 및 산하기관 6명을 비롯해 광명 4명, 화성 3명, 포천·안성 2명, 안양·남양주·의정부·시흥·군포·파주·광주 1명씩 모두 24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계약직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전임계약직은 양주 2명, 군포 1명 등 3명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북한이탈주민 38명이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된 것과 비교해 전체의 71%를 차지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일 북한이탈주민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직(행정8급)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지역의 북한이탈주민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미래 통일대비자원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시·군에 이들을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