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시장에 이어 민선 5기 인천시장으로 취임한 송영길시장이 ‘경제수도 인천’이란 비전을 내걸고 조직 개편과 큰 폭의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6일 ‘경제수도추진본부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후 인사를 단행하기로 해 그에 따른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시는 현재의 항만공항물류국을 폐지하고 경제수도 추진본부를 새로 만들어 시의 중·장기 정책을 개발하고 도시균형발전과 투자유치를 총괄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통상국에 기업지원 관련 업무를 없애는 대신 해양수산 관련 업무를 포함시키고 종합건설본부의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조성사업 업무를 삭제했다. 시는 조직 개편과 함께 다음달 대규모 인사도 예고된 가운데 송 시장은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선거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신동근 치과의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시장 비서실장에 국회의원 시절 수석 보좌관을 지낸 김효석(47)씨를, 시 공보관(대변인)에 시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윤관석(50)씨를 각각 내정한 상태다. 특히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4월 기획관리실장에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한 정병일 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고, 행정안전부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인천지부가 6일 치러진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논평을 내고 ‘밀실·야합의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출발부터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준 민주당 소속의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소속의 시의회의원들과 민주당 인천 시 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원했던 방향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벌써 잊어버린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의장 선출과 관련해 벌써부터 내홍과 잡음, 허위학력 의혹, 시 행정에 시민과 전문가 참여 폭 축소, 자체 내정자에 대한 반란 투표 행위 운운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노당 인천시당 역시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상생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고 견제와 균형으로 인천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부 분열로 야
인천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추락사고로 숨진 탑승객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은 5일 인천시가 지원을 약속한 대책위 사무실 등의 설치가 늦어지자 거세게 반발했다. 사상자 가족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 4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5일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인하대병원 뒷마당에 컨테이너 3개를 이어붙여 만든 공간에 대책위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이날 낮 12시가 지나도록 대책위 사무실은 사무실로의 구색을 갖추지 못했다. 또 이날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인천시와 합의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는 사상자 가족들의 주장과는 달리 시청 관계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다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합동분향소는 아직 설치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은 합동분향소 및 사무실 설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자 이날 오후 시청을 방문, 송영길 시장을 만나 이를 항의하기위해 시청을 찾은 사상자 가족 40여명은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청원경찰 1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뒤늦게 가족들 앞에 모습을 보인 정병일 행정부시장에게 합동분향소의 조속한 설치와 사상자 가족의 숙식문제 해결, 대책위와 인천시청간 대화 창구 마련 및 송영길 시장의 대책위 사무실 방문
인천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29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천아~ 놀자!’ 체험특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특별전은 진열장에 유물을 나열하는 기존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우리 고장 인천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체험특별전은 인천을 바다의 도시, 국방의 도시, 근대의 중심지로 나눠 관련된 주제를 교구와 모형을 통해 놀이하듯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시 속 작은 전시로 인천에 연고를 둔 김순임, 배이슬, 오은미, 우예술 조대희 작가 등 인천의 미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작가들의 인천에서 활동하며 느낀 인천에 대한 이미지를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전시실 입구는 사전 부대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그린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천의 모습들이 하나의 전시물로 꾸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전시를 만들 계획이다. 더욱이 본 전시는 무료로 제공되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체험활동지의 문제를 풀면서 인천과 관련된 교구들을 체험하는 등 관람효과를 높였다. 학부모에게도 학부모용 해설지를 배부해 아이들과 함께 활동지 미션의 해답을 찾으며
3일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에서 고속버스가 도로 옆 지하차도 공사현장으로 추락해 1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버스운전자의 운전부주의, 승용차 기사의 안전조치 미숙, 승객들의 안전벨트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어낸 사고다.▶관련기사 6·17면 ◇사고 발생 및 현장 3일 오후 1시17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톨게이트를 지나 공항 방향으로 500m 가량 지난 지점에서 승객 23명을 태우고 포항~경주~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고속버스가 도로 밑 공사 현장으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는 당시 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엔진고장으로 서 있는 마티즈 승용차를 뒤에서 달리던 1t 화물차가 1차로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마티즈 차량 왼쪽 뒤편을 들이받고 1차로로 튕겨나가 도로 중앙벽을 충격했다. 이어 사고 버스가 이들 차량을 피해 우측으로 빠져나가다 마티즈 차량 오른쪽 뒤편과 가드레일을 차례로 들이받고 도로 4.5m 아래 지하차도 공사현장으로 추락했다. 굴러 떨어진 버스는 환전히 뒤집어진 채로 형체를 알라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지고 버스주변에는 사이드미러와 좌석시트를 비롯 각
인천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사고현장에서 현장 검증을 마치고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와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티즈 승용차가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도로에 멈춰선 순간부터 화뭋차 추돌, 고소버스가 추돌후 4.5m 아래 공사현장으로 떨어지기까지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재연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사고조사와 현장검증 결과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하고 화물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되며 운전기사의 1차 책임이 크다고 설명했다. 당시 고속버스 기사가 화물차와 안전거리만 유지했더라면 화물차가 마티즈를 피하는 모습을 보고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버스의 정확한 속도확인을 위해 확보한 버스의 운행기록장치(타코미터)를와 함께 버스기사의 음주·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엔진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서는 후방안전조치 불이행의 과실을 인정해 형사 입건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천출장소(이하 농관원)는 최근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178개소 중 3개소에서 원산지 허위표기가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은 최근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통신판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행초기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업체의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인천농관원은 지난해 11월 9일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의무화 된 후 6개월간의 계도기간(미표시)을 거쳤으나 일부 업체는 고의로 원산지를 허위표기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속 적발된 업체들은 ▲캐나다산 냉장삼겹살을 제주산 생삼겹살로 표기 ▲수입산 밀로 만든 만두를 국내산 표기 ▲수입산 산세베리아 등 화훼류를 국내산으로 인터넷 쇼핑몰 및 자체 홈페이지 등에 허위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농관원 관계자는 “통신판매의 경우 시행 초기라 아직 통신판매업체가 원산지 표시에 의무화에 대해 모르거나 알더라도 제품에 표기돼 있으니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제도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통신판매를 위한 모니터 등 원산지
“주민직선 초대 교육감 교육 철학과 공약 사항 구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주민직선 초대 교육감 취임과 더불어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으로 부임한 한덕종(57) 부이사관은 4일 “주민직선 교육감 시대를 맞아 매우 영광스럽고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교육의 행정과 재정을 책임지는 기획관리국장으로서 초대 주민직선 나근형 교육감님의 교육철학과 공약사항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둬, 우리 인천교육이 당면한 여러 현안들에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 일선 교육 현장이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인천의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며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와 인천시민들에게 교육 활동을 자세히 알려 사랑받는 명품 인천교육이 되도록 인천 교육가족과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덕종 기획관리국장은 1953년 9월 2일 인천강화에서 출생해 1974년 강화초등학교에서 공직을 시작으로 1992년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재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강화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자 강화 농촌테마마을 상품을 통해 해외관광객 3천여명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강화 화문석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상품에는 싱가포르 1천499명, 중국 1천165명, 홍콩 259명, 말레이시아 43명, 미국 28명, 일본 22명, 태국 12명 등 7개국 3천28명이 참가했다.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상품은, 강화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체험을 접목한 녹색농촌문화 관광상품이다. 이번 관광객에게는 왕에게 진상되던 강화 화문석짜기 체험을 비롯해, 순무김치 담그기, 떡메치기체험 및 농촌의 친환경 웰빙식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시와 공사의 협조로 화문석체험마을은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을 입식구조로 개조하고 주차장을 증축했다. 또한 영, 일, 중국어의 3개 국어의 영상을 제작해 체험과정을 설명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시와 공사는 오는 11일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주요여행사와 언론사를 초청해 강화의 역사문화자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JTB,
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회는 지난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인천송도고등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희생된 고 윤영하 소령의 동기 장교들은 지난 3일 인천 송도고등학교 권영섭 교장을 찾아와 그간의 추모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해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 행사는 윤영하 소령이 전사한 후 윤소령의 동기생들이 매년 추모행사를 하면서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고 윤소령의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한 뜻 깊은 추모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윤소령의 동기들은 송도고 후배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동기회장 정영순 소령(해군대학 교관)은 “하늘에 있는 영하도 모교의 선후배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교장도 지난해 교내에 건립된 故 윤영하 소령 흉상에 헌화와 참배하고 해군 홍보용 사진액자를 기증한 것 뿐 아니라 매년 6월 윤 소령의 기일에 맞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해사 50기 장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