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대형 유통 판매점과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에서 판매하거나 제조하는 ‘추석 성수 식품’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관내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재래시장, 성수식품 제조 업체 등 28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 식품 특별 위생 점검’ 결과 모두 127건을 적발했다. 이 중 떡, 과자류 등 성수 가공 식품이 70여건으로 가장 많고 과일, 채소류 등 농산물이 40여건, 어패류 등 수산물이 10여건 등이었다. 위반 사안으로 위생 상태 불량, 사카린·색소 등 유해 물질 과다 사용, 농약 잔류 등이다. 시는 적발된 품목들의 보다 정확한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중 2개 업소에 대한 위법 사실을 확인했다. 팔달구 소재 도시락 제조 업체인 A사에서는 대량의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영통구 소재 단무지 제조 업소는 색소 과다 사용, 위생 불량 등의 결과가 나왔다. 시는 위법 사실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 위반 수위 별로 영업 정지 또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지도하
사단법인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가 15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시의회 의장, 조용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창립 취지문에서 “화장실 문화운동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 심재덕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여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또 “심 선생은 화장실 개선 사업을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 수원시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화장실 혁명의 발원지로 만들었다”면서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지구상 수억명의 화장실 없는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념사업회 회장에 김병순 학교법인 송산학원 이사장을 선출했다. 또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추모사업 ▲해우재 등 화장실문화전시관 시설 유지관리 수탁사업 ▲화장실 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 등 법인의 사업을 승인했다. 한편 고 심재덕 선생은 민선 1, 2기 수원시장 시절 수원천 전국 최초 생태하천 복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월드컵 축구경기 유치 등 업적으로 수원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아름다운 화장실
수원시체육회는 제54회 수원시 체육대회를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과 관내 종목별 체육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종목은 육상, 수영, 축구, 배구, 태권도 등 일반 종목 13종목과 줄다리기, 협동줄다리기 등 민속종목 2종목이다. 종목별로 1, 2, 3위를 가리고 각 종목별 득점을 합산해 최고점을 받은 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수원시민의 대통합이 수원시체육대회의 본래 의미”라며 “우승보다 중요한 것은 스포츠를 통한 수원시민의 단합과 스포츠 메카 수원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조시대의 명신들의 이름을 딴 거리가 수원에 많이 생겨날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청이래 처음으로 정조시대 명신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수원에 정조시대 명신들의 이름을 딴 거리가 채제공 선생의 호를 딴 번암길과 조심태 장군의 이름을 딴 조심태로 밖에 없다”며 “앞으로 명신들의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영수 채제공 유족회장인 채호석씨의 부인 김양식씨, 7대 손인 채수은씨, 노론영수 김종수의 종부, 노론영수 심환지의 증손 심천보씨, 화성유수조심태의 후손 조충호씨, 화성축성 고위 책임자 김후의 종손 김영규씨, 융건릉봉향회장 이승억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 후손들은 현재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 선조들의 유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 후손은 선조의 초상화 기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는 정조시대 수원 조성과 수원화성건립과 관련, 당시 명신들의 공로를 돌아보고 수원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자랑스런 조상을 둔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기증한 유물은 문화재 지정
수원시는 추석을 앞두고 15일부터 23일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추석 제수용품 마련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주차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과 조합원들이 주차 질서 요원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물 구입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설날과 추석, 김장철 등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왔다.
수원시 한 산하기관 청사의 일부 시설물들이 석면이 다량 함유된 건축 자재로 시공된 것으로 추정된 것과 관련, <본지 9월8일자 1면> 당국이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석면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수원시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 관리동 등 7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석면 조사 결과 면적 1천㎡에서 기준치 이상의 석면이 다량 검출됐다. 이들 시설물에서 검출된 석면은 대부분 백석면으로 기준 함유량인 1%를 초과한 3%이상이었으며, 바닥 보다는 천장의 건축 마감재에서 대부분 검출됐다. 이 건축 마감재는 건축 당시 텍스, 타일 등의 건축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소측은 내년도 예산에 6억9천만원을 편성해 석면이 검출된 건축 자재로 시공한 부분에 대해 해체 또는 제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순차적으로 시설 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이번 주 중으로 석면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설물의 환경 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소측은 정부가 지난 3월 석면안전관리법을 입법예고하는 등 석면 조사를 의무화 하면서 주요 시설물내 전반적인 석면 실태 조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평택봉사회와 RCY지도교사남부지구협의회가 주최하는 ‘제5회 희망나눔 기아체험’이 11일 평택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였다고 12일 밝혔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부터 시작된 기아체험에는 안성 및 평택지역 초중고 학생 2천200여명이 참가했다. 기아체험은 12시간 물만 먹으며 굶은 2끼 식사 비용 1만원을 기부금으로 납부해 소외계층 난치병 환자 및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기아체험에 참가한 동일공업고 박상준 학생은 “배는 고프지만 배가 고픈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기아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난치병 환자 26명,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4명 등 총 7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가 태풍 곤파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화성시에 피해 복구에 나선 가운데 염태영 시장이 이번에는 직접 채인석 화성시장과 피해 농가 등을 방문, 두 자치단체의 돈독한 애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 11일 채 시장과 함께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화성시 서신민의 포도농가와 염전 등지를 방문했다. 염 시장의 이날 방문은 피해 복구 추가 지원을 위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까지 화성시에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피해 복구 지원활동과 함께 피해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화성시 농산물팔아주기 운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주부터 자원봉사자들과 공직자들을 대거 투입해 피해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국악운동연합회(회장 오은영) 회원 15명은 이날 오전 8시 산행을 위해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 모였다가 화성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모인 자원봉사단을 보고 산행을 취소한 후 피해복구지원에 동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의 개발이익금 배분과 활용 방안을 놓고 수원시가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일부 사안에서 의견차를 보이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관련 적정비용 용역결과가 나오면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은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최근 2차례에 걸쳐 실무 검토 회의를 벌인 이들 기관은 수료 지급 시기와 수수료율을 정하고, 개발이익금 분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택지개발사업의 공적인 특성, 민간 신탁사업자보다 적은 위험 부담, 규모의 경제 및 과거 거래 실례가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부동산 신탁 업무보수 규정보다 낮게 산정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초 개발이익금을 사업지구내 사용하기로 협의된 사항에 대해 경기도시공사가 일부를 위·수탁 수수료 행태의 자본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면서 개발이익금을 사업지구내 사용할 것을 희망하는 시와 협의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등 3개 사업시행자는 2004년 11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사업지구 내에 재투자하는
화장실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이색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장안구 하광교동의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광교산 등 수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모양 사택 ‘해우재(解憂齋)’를 10월 중순까지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한 뒤 야외정원에서 미술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