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人意)를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한 시민의 공로를 널리 알려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준 관료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의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예 부시장은 3일 송형일(22)씨에게 의상자(義傷者)증서를 전달했다. 송 군은 지난 1월 수원역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여모씨와 양모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해 들은 수원시와 예 부시장은 송 군을 의상자로 지정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장관에 요구했고 이날 의상자증서와 보상금을 송 군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예 부시장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앞으로도 남을 돌보며 의롭게 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의로운 시민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자신의 직무와는 상관없이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당리 당략과 지역간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 무엇이 시민을 위한 길인지’ 생각하면서 의정 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6.2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의 민의 대변 기관인 수원시의회의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취임한 강장봉 의장의 취임 일성이다. 강 의장은 “이번 선거 결과 여야 정당이 비슷한 민주당 17석, 한나라당 16석, 민노당 1석을 차지했는데, 이는 시의회를 특정 정당이 독주하는 것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회를 운영하라는 시민의 깊은 뜻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장은 집행부와 관계 설정에 대해 “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간 ‘견제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뜻에 어긋나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고, 시 발전을 위한 어려운 일은 함께 고민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시의회 청사가 마련되지 않아 의원들이 민원 상담, 의정 활동 자료 수집과 연구 활동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집행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의정 활동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며 “특히 34명의 의원 중 16명이 초선 의원인 만큼 관계 전문가 초빙교육
장기적인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부도를 맞거나 타 지역으로 이전한 수원지역 중·소 규모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무더기로 공장 등록 허가가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지역내 공장들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26개의 공장들이 무단으로 폐업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전한 것을 확인했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17조는 공장이 폐업되거나 제조시설이 멸실된 공장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법에 따라 권선구 고색동 소재 S공업과 장안구 파장동 D정밀 등 26개 공장의 허가를 취소하고 공장 등록 취소 공고를 냈다. 이 중 권선구 서둔동 A업체와 영통구 원천동 B업체 등 7개 업체는 공장을 폐업한 뒤 자진에서 공장 등록을 취소 해줄 것을 요구해 시는 등록을 취소했다. 하지만 권선구 세류동 Y전자와 권선구 오목천동 Y산업 등 19개 업체는 공장을 폐업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도 등록 취소를 하지 않아 관련 법에 따라 공장 등록을 취소했다. 시는 이들 공장의 행정 처분에 대해 오는 9월까지 이의 제기를 받고 있으며, 별다른 이의 제기가 되지 않을 경우 공장 등록 취소를 확정할 계획
수원시는 민원서비스 친절도 향상을 오는 10월부터 친절도 모니터링 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일까지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으며. 각 구별 7명씩 모두 28명의 모니터 요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되면 2년간 월 1회 이상 시청을 비롯한 산하 기관 등의 민원 창구를 대상으로 시민응대 자세, 친절 서비스 등에 대해 평가해 제보하면 시는 이를 반영해 시정한다. 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시민의 행정 서비스 참여의 길을 넓히고 시민의 잠재 요구를 파악해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서가 절정에 이른 1일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의 경우 문막∼강천 11㎞와 호법분기점 2㎞ 구간, 덕평휴게소∼덕평 5㎞, 양지∼양지터널 2㎞ 등에서 지정체가 이어졌다. 반면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정체가 시작된 강릉 방향은 오후 들어 다소 풀렸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2㎞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발안 부근 2㎞ 구간 등에서도 거북이 운행을 했다. 부산 방향은 종일 시원한 소통을 보였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오전 한때 발안∼서해대교 18㎞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서는 제 속도를 찾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일요일보다 2만대 가량 많은 32만2천여대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보여 오후 8시까지 상행선 혼잡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피서객 2만4천여명이 몰려 인공파도와 워터봅슬레이 등 물놀이를 즐겼고, 에버랜드에도 1만6천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인터넷이나 서면, 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8월 중으로 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도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상은 주민생활과 직결된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특화사업,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현안사업 등이다. 시는 접수된 의견을 실무부서에서 현지실사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특혜성, 선심성 사업이나 학교·경찰서 등 타 기관 사업,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 갈등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 등은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설치, 소규모 공원 조성, 보안등 설치, 생활체육시설이나 상하수도 정비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적 경기지사 ‘적십자 행복반찬 나눔터’ 마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회장 이영재)는 28일 오산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회의실에 ‘적십자 행복반찬 나눔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 적십자 강호권 사무처장을 비롯, 김미정 오산시의원, 최응수 오산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적십자 행복반찬 나눔터는 오산시로부터 지원 받은 예산으로 취약 계층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한다. 이영재 회장은 “적십자 행복반찬 나눔터를 운영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오산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산시 취약계층 어르신 및 다문화가정에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에는 7개의 적십자 봉사회가 행정동별로 100% 조직돼 200여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정 주요 쟁점이나 정책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심원단은 각계 전문가, 종교계, 시민대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며 사안 발생 시마다 15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평결하는 풀(Pool)제 형태로 운영되며 시의 주요 정책이나 쟁점에 대해 토의한 뒤 평결을 내려 시에 권고하게 된다. 시는 오는 9월 시민배심원제 운영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배심원단을 모집한 뒤 내년부터 시범운영하고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배심원제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는 것을 막고 향후 사장되지 않도록 시민배심원제 조례도 제정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배심원의 배심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정된 사안에 대해 이해당사자가 수용을 거부하는 등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토론과 소통을 통해 객관적인 의사가 도출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는 이해 당사자뿐 아니라 시민의 의견도 시정에 적극 반영되기 때문에 시정의 객관성이 유지되고 갈등상황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며 “제도가 정착되면 갈등으로 인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줄이고 시정
수원시는 민선5기를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관련규칙을 제정, 내년도 예산편성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총무경제, 문화복지, 도시환경, 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설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조정하도록 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연구회’, ‘주민참여예산학교’ 등을 운영,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구청별로 설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주민참여예산운영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들이 손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예산집행을 항시 감시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신고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편성과 집행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임기를 앞둔 임병석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시 최대 규모의 출연 기관장이 남은 임기를 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자 하면서 민선 4기때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의 거취 문제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임 이사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임 이사장은 최근 염태영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거취 문제에 대해 상의했지만 염 시장이 즉답을 회피했고, 결국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이사장은 김용서 전 시장의 측근 중 한 사람으로 장안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2007년 11월 제5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와함께 시 출연기관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K국장도 최근 하계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해석도 분분하다. K국장은 전 시상수도사업소장을 끝으로 지난 2007년 시 출연기관 국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를 앞두고 있다. 한 공무원은 “인수위 시절 부터 산하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 설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임기를 앞둔 기관장의 사퇴가 현실화되면서 연이은 사퇴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칫 출연 기관의 운영 공백도 우려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