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세계문화유산 화성 복원 사업의 핵심인 성신사를 중건하고 성신 위패 봉안 고유제를 지낸다고 7일 밝혔다. 성신사는 화성 축성 당시인 1796년 완공해 매년 봄. 가을 성신에게를 올렸으며, 일제 침략기에 훼손됐다. 그러나 수원시는 2005년부터 화성 복원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4월 성신사에 대한 복원 공사에 들어갔다. 복원된 성신사 현판은 근당 양택동 선생이 글씨를 쓰고 이규남 선생이 현판 각을 했다. 성신사는 수원 화성의 주산인 팔달산에 병풍바위에 위치한 화성의 가장 신성한 곳으로 정조대왕이 요순과 같은 덕으로 다스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화성 축성의 비원이 녹아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신사 중건은 문화재를 복원한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정조대왕이 꿈꿨던 백성을 위한 정치와 개혁정신의 복원이자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라고 생각한다”며 “수원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을 합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 홍기헌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광명, 시흥, 안양,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2009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침투·국지도발 훈련, 피해복구 훈련, 해안침투대비 합동 훈련, 중요 시설 방호 훈련 등이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기간 동안 거동 수상자와 얼룩무늬 전투복 및 전투모에 붉은 띠를 착용하고 총기를 휴대한 군인, 군부대.중요시설 등의 위치를 묻는 군인 등을 발견할 시 가까운 군부대(080-291-9100)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수고속도로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일부 나들목(인터체인지)의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않아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경수고속도로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경수고속도로는 지난 2005년 10월 용인 영덕동에서 서울 세곡동을 잇는 길이 22.9km의 용인~서울고속도로 건설에 착공한 뒤 지난 6월1일 개통했다. 이 구간에는 서수지, 금토 등 2개 영업소와 흥덕, 광교, 서수지, 서분당, 서판교, 고등, 헌릉 등 7개의 나들목(인터체인지)이 설치됐다. 그러나 ㈜경수고속도로는 이들 7개 나들목 가운데 흥덕과 광교 나들목에만 오산 방향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않아 이 곳 나들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약도 참조 흥덕나들목의 경우 고속도로 오산 방향으로 진입이 불가한데다 오산 방면에서 흥덕나들목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광교나들목도 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은 가능하지만 오산 방향으로 진입이 안되고 출구 개설이 안돼 오산 방면에서 광교나들목을 이용할 수 없다. 이로인해 이 고속도로 상 오산 방면에서 광교·동수원 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운전자들은 광교나들목에서
공무원의 잘못된 행정처분이 내려진 후 민원인이 재산상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할 지라도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해야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2부(재판장 이성구 부장판사)는 개인택시 면허를 신청했다 탈락한 K씨가 광주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원고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사고 기간에 대해 공무원이 법령 해석을 그르쳐 잘못된 행정처분을 했다면 변호사에게 자문했더라도 시장 또는 공무원에게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K씨가 개인택시 면허에서 탈락한 후에도 법인택시 기사로 일한 점을 감안해 재산상 손해를 인정하지 않고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500만원으로 한정했다. 한편 무사고 운전경력 13년 1개월의 K씨는 2006년 광주시에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다가 무사고 운전경력을 5년 1개월만 인정받아 탈락했다. 이는 2000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8년간 무사고 운전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지만, 광주시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에 의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는 ‘교통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K씨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1천여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인 수원 을지대학병원 건립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지역 주민들은 재단이 병원 부지를 매입한 뒤 수 년동안 사업 진척이 없자 병원 건립 계획이 자칫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 을지재단과 지역 주민에 따르면 을지재단은 지난 2007년 한국토지공사가 매각한 영통구 영통동 종합의료시설용지(3만1천여㎡)를 낙찰받아 종합전문요양기관(3차 종합병원)인 수원 을지대학병원을 건립키로 했다. 재단은 이 병원에 당뇨센터와 심혈관 센터, 족부센터 등을 갖춘 1천200여 병상 규모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재단측은 금융 위기와 서울 강남을지병원 오픈, 서울 노원을지병원 제2별관 증축 사업 등으로 인한 재정적 원인을 들어 지난해 수원 을지대학병원 건립 계획을 연기했다. 더욱이 재단측은 지난 2007년 수원 을지대학병원 건립 계획을 발표 한 뒤 2여년 동안 병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도 완료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이로 인해 대형 병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은 병원 건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나타내
세계문화유산 주제로 전통의 46년 축제 12일까지 개최 무예 24기 시연·수 천명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등 재연 향토음식 문화교류·거리퍼레이드 등 시민체험 행사도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인 ‘수원 화성문화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이 오른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주제로 210여년 전 조선 정조시대의 궁중생활과 서민 생활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궁중 문화체험, 화성축성 체험,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화성문화제를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천명의 어가 행렬을 재연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와 시민 퍼레이드도 함께 마련된다. 수원시 역시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시민 축제와 전통 축제 2개 테마로 나눠 어느해 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햇다. ◇무예 24기와 음식 문화축제= 동양 무예 중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무예24기는 신기에 가까운 무예로 중국과 일본의 무예를 아우르는 동양 무예의 보물창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예24기는 정조대왕의 명으로 1790년 장용영에서 펴낸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군
'나영이 사건'으로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13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볼에 입맞춤하고 엉덩이를 툭툭 치거나 강제로 입을 맞춘 피의자들에게 엄격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C(59)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C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술에 취한 상태로 안양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지나가는 A(9)양을 “이리 와라”고 불러 껴안고 볼에 뽀뽀한 뒤 엉덩이를 툭툭 친 혐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거절의사를 표시했는데도 껴안고 뽀뽀한 점, 피해자가 성에 대한 인식이 정립되는 단계인 점, 피고인과 피해자가 한 동네에 거주하나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 점, 최근 아동 성범죄가 날로 증가해 아동을 성적 침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추세에 비춰 아동에 신체적 접촉의 허용한계에 대해 과거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한 점 등을 종합해 강제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현미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
손님에게 화투와 화투판을 제공한 음식점 주인에게 도박방조죄는 모면하더라도 식품위생법 위반죄로는 처벌이 가능하다. 수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는 도박방조 혐의로 기소된 식당 주인 O(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O씨에게 원심대로 식품위생법 위반죄를 적용해 벌금 3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등 모든 조건을 종합하면 원심의 선고유예 판결이 가볍고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K모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 용인시 O씨 음식점에서 3점에 1천원, 2점이 추가될 때마다 1천원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고스톱을 치다 적발됐으며 검찰은 손님 3명과 주인 O오씨를 도박 및 도박방조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고 O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검찰은 공소를 제기한 뒤 재판 과정에서 O씨의 혐의를 도박방조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공소장 변경했다. O씨는 법정에서 “손님들의 행위가 일시 오락에 불과해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도박행위 가담자들의 관계와 도박 전과, 도박 금액, 도박행위 장소와 시각, 전후 정황 등에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30일 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도교육청 계약직 공무원 K씨와 교육감 선거 운동 기획에 참여한 장학관 K씨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계약직 공무원)이 작성한 광고문구는 진실에 부합하지 않고 선거인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수 있는 정도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에 해당된다”며 “특정 공무원들의 범죄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함부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현 교육감) 후보 측 캠프에 있던 계약직 공무원 K씨는 도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4월 ‘선관위, 김진춘(당시 교육감) 후보 측을 관권.금권선거로 검찰에 고발’이라는 제목의 허위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기자 150명에게 이메일로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학관 K씨는 같은 달 김진춘 후보 측의 부탁을 받고 ‘전교조에게 아이들 교육을 맡길 수 없다’ 등을 소제목으로 한 연설자료를 작성해 김진춘 후보 측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들이 있어 우리 세상은 행복합니다” 수원시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극복을 위해 교육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사회 및 경제계 등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30일 오후 2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 유연채 정무부지사, 이상원 경기신문 부사장 등 수원지역 61개 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낳기 좋은세상 수원운동본부’ 출범식을 갖었다. 이날 출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이행 계획과 지역 사회 각계의 의지를 담은 행동 선언을 발표했다. 행동 선언에서 자치단체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 경제계는 직장 보육시설 설치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종교계는 출산과 양육에 긍정적인 가치관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사회계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계는 양성 평등사회 실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각 계층별로 공동 의장을 선출해 운영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참여 단체별로 특화된 출산 장려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