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수원을 테마로 한 수원공원이 조성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원은 지난시가 원림화훼박람회장을 포함해 344만㎡의 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중심부에 5천㎡ 규모로 조성했다. 시는 이 곳에 방화수류정과 봉화대, 전통담장, 물레방아 등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와 수원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시 박람회장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11개국 21개 도시의 테마공원이 조성됐다.
수원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수원체육관에서 국내 아마추어 바둑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9 수원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바둑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하며 어르신부, 성인최강부, 성인일반부, 초등최강부 등 1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대회 관람객을 위한 장기대회와 어린이 체스대회도 함께 열리며 수원 출신 바둑 기사인 한해원씨와 페이스페인팅, 휘호받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검찰이 공소를 제기후 압수수색으로 취득한 수사자료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 원심대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가운데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뒤 압수수색을 통해 취득한 증거를 바탕으로 한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공소제기 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압수수색 절차를 위반, 피고인의 권리를 현저하게 침해했으므로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고 이를 통해 작성한 수사보고 역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02년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로 재직하면서 주류도매업자 B씨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100만원권 수표 3장을 받은 혐의로 2007년 3월 B씨와 함께 기소됐다. 이후 검찰은 공소사실 중 수표 1장 수수 혐의와 관련해 6차 공판기일이 지난 뒤인 2007년 12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뇌물 공여자 B씨의 금융거래내역과 수표 사본 등을 확보해 법원에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
수원시는 오는 28일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내 유택동산에서 자연장의 한 형태인 정원형 잔디장을 개장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4억원을 들여 6천300㎡에 유골 2만위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잔디장을 조성하고 A구역 1천㎡를 시작으로 F구역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28일 오후 3시 연화장에서 자연장 개장식과 함께 영산맞이, 영혼 씻김 등 식전 공연을 한다. 잔디장은 가로·세로 각 30㎝ 면적의 잔디밭 아래 50㎝ 깊이의 땅속에 화장한 유골을 흙과 섞어 안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별 표지석은 설치할 수 없고 안장 지점에 골프장 반쪽 크기의 작은 표지와 공동 표지석에 개인 명패만 부착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연 장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추모 행사는 합동 추모 제단을 이용해야 한다. 안장 기간은 30년으로 사용료는 수원시민 30만원, 외지인 100만원이며 특히 외지인은 과거 수원시에서 산 적이 있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안장할 수 있다. 또한 잔디장 주변에는 정자와 의자, 분수, 산책로 등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사시설에 대한 고정 관념을 탈피하도록 배려했다. 한편 자연장은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종합자연형), 인천 가족공원(
수원 비행장 소음과 건축물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한 수원시 평동, 고색동, 서둔동, 탑동, 구운동 등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2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종합 피해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특히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능률이 정상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고소음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음성 난청을 주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수원시의회 비행장 이전추진 및 소음피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필)는 22일 오후 수원시에 의뢰해 지난 해 3월부터 서울대학교 환경소음진동연구센터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수원비행장 관련 피해조사 연구’ 용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소음피해 지역은 시 전체 면적의 28%인 34.2㎢로 주민 20만2천가구 53만7천명이 주거하고 있다. 소음 피해 정도에 따라 75∼80웨클에 2만1천가구(6만2천명), 80∼90웨클 2만7천가구(7만1천명), 90웨클 이상 518가구(1천125명)로 파악됐다. 비행장 주변 학교 소음 측정결과 70∼80웨클 20곳, 80∼90웨클 9곳, 90웨클 이상 1곳 등 모두 30곳으로 집계되는 등 일선 학교의 소음 피해 수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1일 수원천 복개 도로 매교~구천교 구간에서 수원천 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김용서 시장, 홍기헌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교~지동교 구간의 지장물 이설을 완료하는 한편 오는 2011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복원사업은 789m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825m를 복원하고 하천변 양쪽 도로에 대한 정비 사업도 함께 벌인다. 또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 구천교, 매교, 수원교, U턴교 등 5개 차도교와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등 3개 보도교가 설치되며 하천 양쪽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세월교도 설치된다. 이와함께 매교공원, 초록습지, 생태정원, 풍경마당, 치유의 길, 기억의 정원 등이 조성되며 하천 곳곳에는 아트월, 벽천, 분수 등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조성된다. 수원천은 광교저수지를 출발해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남수문(현재는 없음)을 지나 수원 남부로 흐르는 수원의 대표 하천이다.
수원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비행장 이전을 위한 논의는 있었지만 정작 실효는 거두지 못했다.이로 인해 피해 지역 주민들은 수 십여년간 비행장 소음과 건축물 고도 제한 등으로 생존권과 재산권 등에 피해를 입어왔다.최근에는 비행장 소음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과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2조2천억원에 육박한다는 용역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등 피해 보상에 대한 희소식이 날아들고 있다.하지만 근본적 문제인 비행장 이전 논의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여전히 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비행장 재산피해 2조2천억원 추산= 수원비행장 소음과 건축물 고도 제한 등으로 수원시 평동, 고색동, 서둔동, 탑동, 구운동 등 주민들의 재산 피해가 2조2천481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22일 지난 해 3월부터 서울대학교 환경소음진동연구센터에 의뢰한 ‘수원비행장 관련 피해조사 연구’ 용역 보고회를 연다. 용역 조사 결과 지난 5월 중간 용역 조사 중간보고회 발표 당시 피해 규모인 1조1천415억원의 2배가 넘는 2조2천481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국도 1호선 비상활주로로 인한 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 아파트 분양가 승인을 도와주는 댓가로 아파트 시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용인 지역 체육단체장 S(47)씨와 L(56)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추징금 25억원,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거에 의해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용인시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 알선한 대가로 거액을 받아 죄질이 중하고 분양가 로비에 성공하면 그 피해가 일반 분양자들에게 돌아가는 점을 감안할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7년 9월과 지난해 2월 사이 용인 A아파트 시행사 B사 대표 P씨로부터 분양가 승인을 공무원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6차례에 걸쳐 4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A아파트 사업지구 폐기물처리업자 P씨로부터 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도시개발조합장 C(63)씨와 P씨로부터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B사 임원 L(50)씨에게 각각 징역 2년6월과 징역 2년에 형 집행을 유예하고 추징금을 선고했다. 한편 분양가 승인 청탁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수원역 우회도로의 교통난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더욱이 이 도로를 접한 인근 지역에 아파트단지와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KCC㈜는 지난해 11월 권선구 서둔동 296의3 일원 회사 소유 부지 17만㎡를 포함, 공업지역 27만3천210㎡를 제1.2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KCC㈜는 이 부지를 대형상업용지 7만6천㎡, 중소형상업용지 9천㎡, 상업업무복합 7만5천㎡, 도로.공원.광장 기반시설용지 10만3천㎡, 주거용지 8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수원역 우회도로를 주 간선 도로망으로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수원역 우회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상습 정체 구간이어서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난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KCC㈜가 롯데쇼핑에 장기 임대한 대형상업용지 7만6천㎡에는 향후 백화점과 마트, 영화관,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 인구 역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
수원지법 형사3부(재판장 오기두 부장판사)는 지난 2007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화물차를 파손하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S씨 등 59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S씨 등 50명에게 벌금 50만~300만원의 형의 선고유예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L씨 등 9명에게는 벌금 30만~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의 양상이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고 일반 국민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점이 인정되나 생존권 보장 차원이었다는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사용자 측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전과 관계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이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CJ GLS 진천물류센터의 지입차주였던 이들은 2007년 8월 용인시 CJ GLS 수원센터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면서 파업에 불참한 화물차 기사들의 물품 배송을 방해해 4억여원의 손실을 입히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일부는 집회장 주변에서 "차를 빼달라"고 항의하는 S씨와 그 가족을 때려 전치 2~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