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의 주요 시설물인 서장대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팔달산 정상 부근에 있는 백 여그루의 소나무를 이식하거나 일부 수목은 벌채, 산림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 일대의 소나무는 현재 공원 조성이 추진 중인 동공원과 팔달공원 등에 분산해 이식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수원시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측인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있는 팔달산 내 서장대의 조망권 확보와 방화선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팔달산내 서장대 인근에 조성된 소나무림에 대한 현장 조사와 실시 설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사업소측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팔달산 서장대 인근에 있는 수 십년된 소나무를 이식하고 일부 수목은 벌채, 산림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식하는 소나무 100주는 인근 지역에 공원이 조성 중인 동공원과 팔달공원으로 각각 분산해 이식한 뒤 대체 수목으로 2만주의 진달래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또 베어낸 일부 수목과 소나무가 이식된 지역에 대해서는 침식 방지를 위해 6천㎡규모로 식생 매트도 설치할 예정이지만 여름철 폭우 발생시 산사태 우려도 제기되고 있
검찰이 경기도가 고양에 조성중인 한류월드 사업과 관련 정치인과 도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불법 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22일 한류우드 용역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인쇄물 광고업체 S사 대표 J(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2006년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 개발사업단이 발주한 한류우드사업 홍보 용역을 맡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돈을 요구해 홍보 대행업체 A사 대표 B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J씨는 친한 전직 국회의원과 경기도 고위직 공무원, 관련 기관장 등에게 부탁해 용역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B 씨에게 용역 계약금의 15%인 6천여만원을 자기 몫으로 요구했고, 실제로 A사가 용역사업자로 선정되자 요구액 중 절반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J씨가 실제로 용역수주를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과 진술을 확보하고 J씨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은 전직 국회의원이나 경기도 공무원, 관련기관 임직원 등이 있는지, 이들이 용역발주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24일부터 4일 간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소재한 수원 마을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진료와 투약, 보건 교육 등의 활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립의료원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영통구 보건소 공무원 3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수원마을’로 지정한 포놈크롬 마을과 인근 봄펜리치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또 이들 방문단은 시엠립주 한인학교와 반테이메치이 주정부, 프놈펜 한인회 등에 컴퓨터 100대를 기증하고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슬리퍼 3천 켤레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2007년 포놈크롬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초.중학교와 화장실, 공동우물, 소각장을 건설해 주고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시는 교육 환경 개선 차원에서 올 들어 808개 교육 관련 사업에 172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이 예산을 받은 학교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 들어 교육 관련 사업에 172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이 예산을 지원 받아 설치 또는 개선한 시설에 대해서는 학생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학교별로 시설 개방 이행 서약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학교측이 지역 주민과 시설을 공유하겠다며 시 보조금을 신청해 받은 뒤 시설을 개방하지 않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데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설 미개방 학교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 보조금 관리조례는 시 예산 보조사업이 공공에 이바지하지 않을 경우 이미 교부한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학교측이 체육시설이나 문화 공간 등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시 예산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또 일선 학교에서 시 보조금으로 공사를 하면서 지역 업체가 있는데도 불구, 외지
수원지법 행정2부는 40명이 숨지는 화재 참사가 난 이천 냉동창고 감리업자로부터 5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면된 소방관 J(39)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받은 금액이 많지 않고 금품을 받은 후 부정하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는점,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금품수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볼 수없는 점 등으로 비춰 징계 처분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경기도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에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미만의 금품. 향응을 수수하고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았을 경우(파면, 해임, 정직 이상이 아닌) 감봉 이상 징계 처분을 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다 100만원 미만 수수 공무원을 파면 처분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한편 J씨는 지난해 1월 화재로 40명이 숨진 이천 냉동 창고의 소방 시설 감리 완공과 관련, 감리 업자로부터 50만원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4월 이천 소방서 징계 위원회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자 도에 징계 처분 취소 소청을 냈다. J씨는 이후 소청심사위원회가
수원지법은 오는 16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J(30)씨에 대한 공판을 형사 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8월29일 군포시 한 빌딩 여자 화장실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알게 된 A(40.여)씨가 스토커라고 몰아세우며 만나주지 않자 A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J씨는 또 같은 달 17일 집에서 나오던 A씨에게 장난감 총을 보여주면서 “이거 총인데 고함지르지 말고 얘기하자”고 했지만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자 A씨를 땅바닥에 쓰러뜨린 후 목을 졸아 의식을 잃게 한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J씨를 지난해 9월 살인죄로 구소 기소한 뒤 같은 해 12월 살인미수죄를 추가 기소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1명씩을 채택하고 배심원 5명, 예비배심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을 조망하기 위해 화성행궁에서 서장대를 오르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이 발의 했던 사안으로 뒤늦게 화성 특별위원회(이하 화성특위)가 구성돼 의회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임시회에서 최초로 의견이 제시될 당시 김용서 수원시장은 현행법상 모노레일 설치가 불가하다고 설명했지만 법 개정을 통해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는 적극 검토되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추진 배경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시민단체 등의 반발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탓에 유네스코(UNESCO)에 승인을 얻어야 하고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등도 받아야 하는 등 추진 과정 역시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내 팔달산에 모노레일 수원시의회 ‘화성 관광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화성 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이 팔달산에 올라 성곽을 조망하고 관광 수익 확보 차원에서 모노레일 설치안을 논의 중이다. 특위는 모노레일을 화성행궁이나 팔달문에서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까지 오르는 300~400m
수원지법 형사 7단독 윤병철 부장판사는 12일 아파트 건설 부지 매입 대행업자로 부터 인·허가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임찬섭(48) 경기도의원에 대해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에 추징금 9천37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도의원 신분을 이용해 알선 명목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해야 하지만 수수액 중 일부(토지매매대금)는 웃돈 성격이 포함돼 있어 전액을 알선 명목으로 받았다고 보기 어렵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2007년 5월 오산시에 아파트 건설부지 매입대행업체 대표 신모 씨에게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에 포함된 부친 소유 부동산을 매입할 때 매매대금 이외에 2억원을 더 달라”고 요구해 신씨로부터 인.허가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임 의원은 최근 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계와 정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노동부는 오는 4월 국회에 이 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3일자로 입법예고 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계약이 한시적인 기간제 근로자, 고용 사업자와 근무를 지휘하는 사업주가 다른 파견 근로자의 고용 기간이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국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개정이 이뤄지면 기업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4년까지 사용할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오는 7월 이후에는 100만명에 가까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 기간 연장을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경제위기 속에 고용불안으로 피가 마르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요구는 외면한 채 영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12일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무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마련해 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과 재범 방지 및 사이버 범죄 사전 예방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또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거래 사기, 휴대폰 피싱, 불법음란물과 음란정보, 온라인 도박, ID 도용 및 사이버 폭력 등 사이버 범죄 폐해를 중심으로 교육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천모(18)군은 “악성 댓글과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 거래가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