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생태파괴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 지수를 측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발자국 지수는 에너지, 식량, 주택 등 인공적인 환경을 위해 인류가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드는 자원량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것으로 각종 통계와 사용량 등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생태발자국 지표 250개 가운데 1인당 소비지출, 인구 밀도, 에너지 소비, 통근거리, 쓰레기 발생량 등 수원시에 적합한 지표를 선정 중이다. 시는 지표가 선정되면 오는 9월 말까지 경기개발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관련단체와 함께 생태 발자국 지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기존 통계 분석과 함께 주민들의 대상으로 한 표본 설문조사도 이뤄지며, 시는 지역,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생태발자국 지도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분야별 감소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시민 설명회 등을 통해 생태발자국 지표 감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발성 사업에 머물지 않고 매년 지표를 세분화하고 보완해 생태 파괴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한 뒤 시민들
수원시는 17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을 알리기 위해 수원 주둔 미군인 3-2 방공 포대 대원 21명을 초청해 주한미군 수원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장대에서 화성행궁을 걸으며 화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화성행궁에서 조선시대 무예인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수원시 예절교육관으로 이동해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 다도익히기, 다식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클레이마운트캐슬 부사령관은 “지난 5월 한국에 배치돼 수원에서 생활한 대원들은 이 곳 생활이 많이 낯설었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수원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까지 월 1~2차례씩 수원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줘 특혜시비가 일었던 SK케미칼을 수원지방산업단지(3단지)로 유치하기 위해 현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법이 개정되면 기존 공장부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되면서 아파트 등을 건립할 수 있어 막대한 개발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 SK케미칼이 중소기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수원지방산업단지(3단지)에도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계획인구 120만명 규모로 설정한 ‘2020년 수원시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면서 이 기업은 타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소관 부처인 지식경제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과밀억제권역내 대기업의 경우 ‘동일 산업단지’내 이전만이 가능한 현행 법을 ‘동일 행정관할지역’으로 이전이 가능하도록 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SK케미칼을 오는 2010년 분양 목표로 권선구 고색동 일대 82만3천㎡ 규모로 조성 중인 수원산업단지(3단지)로 유치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시는 이 기업이 수원산업단지(3단지)로 이전할 경우 2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 이익과 2억달러의 수출
화성시 봉담읍 소재 수원대학교 후문 일대에 조성된 대단위 원룸촌을 구성하고 있는 건물 상당수가 현행 법규에 위배된 건물로 전락한 가운데<본지 7월15일자 8면> 이 일대 원룸촌을 중심으로 무단 용도변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할 행정기관인 화성시는 인원 부족 등을 이유로 단속에는 뒷짐만 지고 있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소재 수원대학교 후문 일대는 지난 95년 이후 최근 까지 20여 동의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대단위 원룸촌을 구성하고 있다. 이 일대는 건물들이 한창 들어선 지난 2006년 8월까지 용도지역상 농림지역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단독주택인 농어가 주택 건립이 가능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일부 원룸 건물주들이 단독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다가구 주택으로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해 인근 학생들을 상대로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원룸의 경우 단독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2층부터 4층까지 다가구 주택으로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했고, B원룸은 단독주택으로 허가를 받은 뒤 건물 1층 일부를 쪼개 관리사무소와 방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임대하고 있었
수원시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수원시는 공공시설을 고강도 에너지 절약대책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의 경관 조명시간을 단축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지난 2005년 이후 새벽 1시까지 가동하고 있는 화성 4대문과 목조문화재 등 2천800여개의 조명을 4대문과 서장대 등 주요 시설 8곳을 제외하고 1시간 단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가 공공시설의 경관조명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에너지 절약대책을 시행하자 경관 조명 운영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관조명 가동시간을 한 시간 단축하고 두개에 한 개꼴로 작동시키는 격등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경관 조명을 전면 가동할 경우 월 600~7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한 시간 단축하면 월 87만원, 격등제로 운영하면 월 100만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전구식 신호등을 에너지 절약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LED신호등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LED 신호등은 전구식 신호등의 소비전력 100W에 비해 약 7~1
수원시는 15일 각 부서별로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된 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능과 역할, 회의개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1개 위원회를 65개 위원회로 통·폐합해 행정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법령 및 상급기관에서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인 공적심사위원회 등 7개 위원회는 법개정 즉시 폐지하고, 회의 개최실적이 낮은 위원회나 위원 구성이 유사해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는 시정조정위원회로 통합하는 등 구청에 있는 각종 위원회는 구정조정위원회를 신설해 15개 위원회를 추가로 폐지키로 했다. 또 부서별로 운영 중인 위원회 중 기능이 유사해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23개를 부서간 협의를 통해 12개로 줄이는 등 통합운영에 따른 9개는 신설해 65개 위원회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부서간 협의와 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해 통·폐합 여부를 결정한 뒤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는 각종 위원회가 무분별 설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불필요한 위원회는 통·폐합해 행정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역내 지구단위계획 구역의 도시개발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개발하는 사업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방식을 시행한 뒤 발생한 개발 이익금을 지역내 낙후 지역에 대한 기반 시설 확충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이나 이해 관계자가 구역 면적의 67% 이상,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나 매입(도시개발사업 67%, 주택법 80%)을 통해 구역 지정 및 계획을 수립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토지 매입 등에 동의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추진 중인 사업기간이 늘어나는 등 주변 부동산 가격까지 급등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 같은 지적이 일자 도시개발법 등 관계 법률에서 정한 주민제안자가 제안요건(구역면적 67%이상 소유 또는 동의)을 갖춰 민관합동방식(제3섹터) 등에 의한 개발방식을 신청하면 행정절차가 간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토지이용규범 형성과 토지이용 강화를 위해 토지소유권 개념에서 개발권을 분리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과 토지의 고도 이용
화성시 봉담읍 소재 수원대학교 후문 인근에 대단위 원룸촌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건축된 대다수의 건축물들이 관련법규 제정으로 인해 현행 법규에 위배되는 건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일대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건축 행위를 일부 제한한 용도지역상 생산녹지지역이지만 최근 10여년 사이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난개발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소재 수원대학교 후문 일대는 지난 1995년 이후 최근까지 20여 동의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대단위 원룸촌을 구성하고 있다. 이 일대 원룸촌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건폐율, 용적률 등 건물 규모를 가늠하는 건축 행위 제한이 비교적 완화됐던 지난 2003년 이전에 건립됐던 건물들로 용도지역상 생산녹지지역과 농림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건물들이 들어선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이 일대 생산녹지지역은 건폐율 20~80%, 용적률 200%, 농림지역은 건폐율 60% 용적률 250~400%였다. 하지만 지난 2003년 1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계법)이 제정되면서 용도지역내 건폐율과 용적률의 제한 폭이 강화돼 상당수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이 이전할 법조타운 후보지 선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법조타운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서명부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수원 법조타운 금호동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서원호)에 따르면 수원시 금곡동, 호매실동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 11일 이 지역 주민 1만5천200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수원시와 정미경 국회의원에게 각각 전달했다. 추진위는 서명부에서 “서수원 지역은 서부우회도로, 의왕-고색간 고속도로, 수원역-호매실 나들목 구간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법조타운은 금호동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들의 서명부 제출은 지난 6월 서둔동 지역 주민 4천500여명이 수원 법조타운을 서울 농생대 부지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수원시와 국회 등에 제출한 데 이어 두번째다. 서원호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수원권의 발전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법조타운이 서수원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수원 장안구 신풍동에서 현재 영통구 원천동으로 이전한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은 사건과 인력이 급증하면서 업무 공간이 부족하자 최근 광교신도시로 법조
수원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년월일 불일치 민원 일제 해소 특별사업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행안부 관계자와 수원시 공무원 등 22명이 참석했으며,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가족 관계 등록부(구호적)와 주민등록의 생년월일 불일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정부 차원의 특별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일선 동별로 생년월일 불일치자들의 신청을 받아 빠른 시일내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말까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 공부를 대조한 결과 전국적으로 생년월일 불일치자가 6만5천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경기도가 1만4천935명(수원시 1천3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