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기도·과천시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과천청사 활용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은 끝에 기존 법무부 등 총 14개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이 같은 안을 결정하기 전 경기도와 과천시와 협의한 끝에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그동안 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우려해 R&D단지 조성을 주장해온 경기도와 과천시의 주장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도와 과천시는 반발은 커녕 과천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절충안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전 배치가 완료된 후에도 상주 공무원이나 출입 민원인 규모가 현재 상황과 비슷해 당초 우려했던 공동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도와 과천시는 그동안 과천청사 터 67만5천㎡를 교육과 공공, R&D 중심지역으로 개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 왔다. ■ “과천 시민 뜻 따라야”= 경기도는 과천 정부청사 활용방안은 과천 시민들의 뜻에 따라 최종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과천청사 이전으로 인해 도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안된다”며 이 같이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정부과천청사에 내년부터 법무부 등 총 14개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쪽으로 최종 가닥이 잡혔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실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조세심판원 등 20개 소속기관이 내년부터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과천청사를 정부청사로 그대로 활용키로 하고 입주 대상기관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그대로 과천청사를 사용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장·차관급 4곳, 경인지방통계청 등 특별행정기관 8곳, 정부통합콜센터 등 총 14개 기관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또 그동안 개발을 보류해온 과천청사 앞 유휴지 8만9천120㎡(3개 필지)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과천청사 앞 유휴지 개발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총리실, 기재부, 과천시 등이 참여하는 합동T/F팀을 구성해 세부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지식경제부 소속 기술표준원 부지에도 한국표준협회 등 민간 시험·인증기관이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정부는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 정체성을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사업에 참여한 도내 농가들이 올 상반기 평균 4천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718개 초등학교 57만명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에 8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예산은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농산물 구매가격의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718개 학교는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모두 277억원을 썼다. 이 가운데 도내 352개 농가로부터 146억원 어치를 구매해 농가별로는 평균 4천1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학교급식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며 “농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52억원을 농가에 지원할 만큼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30년 간 경기도정 역사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 온 언론담당관실 소속 조명수(59) 사진실장이 이 달 말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다. 조 실장은 지난 1981년 경기도청에 몸을 담아 염보현 지사부터 김문수 지사까지 15명의 도지사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앵글에 담아 도정의 기록물로 활용해 왔다. 바쁜 공무 중에도 그는 수원화성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각종 사진전에 입상하며 사진 작가로도 일가를 이뤘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공직에 있으면서도 사진협회 수원지부장과 한국 사진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작품 활동에 몰두해 만들어진 작품을 모아 수원미술관에서 ‘가우디 사진전’을 열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공무원이자 사진작가로써 남다른 열정을 불 태워온 그는 지난해 정부의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과 모범공무원증을 받는 등 많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후배 공직자들은 경기도정의 산 증인의 명예로운 퇴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선 건설사업이 서울비행장 통과 문제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군사시설 통과로 인한 고도 제한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에 따른 금융 약정 지연 등으로 인해 착공 시기마저 불투명해지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서울비행장의 전투기 이·착륙에 따른 고도 제한 부분에 대해 협의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덜컥 실시계획 승인부터 내주면서 ‘엇박자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5일 국토부와 공군 서울비행장, 성남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2005년부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총 21.82km의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선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왕복 4∼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천662억원(민자 6천534억원, 국비 1천128억원)이 투입되는 이 민자 고속도로는 지난해 3월 국토부가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하지만 사업주체인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사업승인 1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이 표류하고 있다. 공군측이 서울비행장의 고도제한 지역을 통과하는 고가도로에 대해 비행장 이·착륙을 위한 고도 제한 기준을 초과한다며 사업
경기도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명예홍보대사에 스포츠 스타 장미란과 양준혁, 가수 인순이 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종 행사에 참석해 대회를 홍보하고, 이들의 활동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국체전 홍보물로 사용된다. 또 온라인 영상 응원, 트위터 등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벌인다. 아울러 도는 고양시 다문화 유소년 축구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다음달 1일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KTX와 GTX 노선을 이용한 철도망 구축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지난 13일 국토해양부에 KTX와 GTX 노선을 연계해 수도권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방안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KTX안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한 뒤 서울역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KTX 노선을 신설, 기존에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이다. 이 안을 이용할 경우 1시간35분 소요될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GTX안은 서울역에서 수서역까지 현재 계획된 GTX A선을 활용하고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GTX를 신설해 기존 계획된 성남~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으로 1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도는 KTX와 GTX 노선을 조기에 건설하면 수도권에서 평창까지 1시간35분~1시간45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노선은 공항철도→서울역→청량리역→중앙선→원주~강릉선을 이용해야 돼 2시간35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이 방안이 성사되면 부산과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각각 2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경기도재활공학센터)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을 위한 한국형 피난·대피용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피난·대피용 보조기구는 바퀴와 슬라이딩이 부착된 안전 의자로 구성돼 평상시에는 접혀진 상태로 보관함에 넣었다가 건물내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장애인을 탑승시켜 계단 등을 통해 안전한 대피를 시킬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인천·서울·충청도의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기관이며, 오는 29일까지 경기도재활공학센터 홈페이지(www.atra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된다.
신임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25일 “부동산 경기에 편승해 주택 또는 신도시와 같은 부동산개발로 이익을 내는 시대는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도시공사가 하는 일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이고, 국민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때 도시공사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 도시분야의 종합서비스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는 지속가능경영 ▲일 중심으로 사람을 뽑는 인재경영 ▲환경·사람중심 가치를 만드는 창조경영 ▲높은 윤리의식을 갖춘 윤리경영을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일의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간부들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명확하고, 확실하게 업무지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통일부 후원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3회 북한이탈주민 전국 문예창작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9월10일까지며 ‘통일염원 및 아름다운 미래, 고향에 대한 추억, 탈북 후 나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수기·시·그림 분야에서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수상자들은 1천480만원의 상금과 통일부 장관상, 경기도 지사상 등을 받게 되며, 우수작은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기간(10.7~10.12) 고양 한울공원에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나 경기도청 남북협력담당관실(☎031-850-3531/ 850-3533), 경기예총 홈페이지(www.ggyc.or.kr)나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031- 239-6457)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