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이 운영하는 맞춤형 영어몰입과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배화요대와 인하공업대 학생 80여명이 입소, 3주와 2주과정의 맞춤형 영어회화 심화과정과 몰입과정에 참여하면서 체류기간 중 하루 24시간 영어에 몰입해 실질적으로 4주간의 해외연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배화여대 학생들의 경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취업 후 실무에 필요한 영어구사능력 향상과 영문 프레젠테이션 능력 향상과정, 글로벌 리더과정, 국제문화 이해과정 등 실제 해외연수과정을 참고로 구성된 커리큘럼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유능한 항공승무원을 꿈꾸는 인하공업대 항공운항과 학생들은 전공에 필요한 항공사 취업 인터뷰과정, 국제문화와 생활 에티켓을 익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어과정을 주로 익히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인하공업대 탁연씨(20)와 서가현(19) 양은 “외국인과 같은 울타리에서 생활한다는 생각에 많이 긴장했으나, 전공에 꼭 필요한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만족한다”며 “좋은 경험은 물론, 영어실력 향상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은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들의 참
전 세계 25가지 명품 브랜드 핸드백을 제조하는 ㈜시몬느의 박은관 회장은 6일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이 마련한 경기포럼 특강에서 “70년대 한국은 봉제산업의 메카였고 지금도 파슨스 같은 세계적인 디자인학교에 한국 학생들이 넘쳐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몬느는 지난 1987년 박 회장이 경기 의왕시에 설립한 명품 핸드백 제조·수출업체로 초기에는 15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본사에만 180명의 직원을 두고 버버리, 겐조 등 전세계 명품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아시아에서도 명품 핸드백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디자인이 훌륭하고 품질도 좋은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세계에서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초광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2단계 녹색교육관광사업이 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 부족이라는 뜻밖의 암초에 부딪쳐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때문에 국비 반영여부가 8월쯤 판가름날 전망이어서 자칫 청사진만 요란한 반쪽짜리 DMZ 생태학습원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접경권 초광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오는 2013년까지 연천군 중면의 태풍전망대와 백학면의 백학저수지 일원을 생태, 안보문화 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녹색교육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인 태풍전망대 일원 4만9천㎡를 습지생태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생태습지, 수생식물원 등이 들어선다. 도는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백학저수지 일원 22만7천㎡를 학습체험관, 천문 숙박동, 생태학습장, 탐방로 등 DMZ 생태학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예산 40억원을 기획재정부에 반영해 주도록 요구했으나, 기재부는 지원할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재부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상
경기도는 6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도내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인구 플러스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결혼, 출산, 가족에 대해 긍정적 가치관을 갖도록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은 교장·교감 과정(50명), 인구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50명, 5일간), 일반교사 단기과정(750명, 3회)으로 나눠 실시하고, 5회에 걸쳐 85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결혼생활과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구교육을 통해 초·중등 학생들에게 출산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가 도내 자활생산품 시군 순회 홍보전시회를 연다. 도는 도내 전 시군에서 순회 홍보 전시회를 열고 도내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하는 ‘자활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홍보전시회는 6일 성남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일 양주, 9월 23일 수원에서 개최되며 도내 모든 시군을 순회할 예정이다. 6일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홍보 전시회에는 도내 32개 지역자활센터 중 15개 센터 소속 19개 사업단이 참여해 분재, 영농제품, 공예품, 먹을거리, 생활용품 등 80여종의 생산품을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성하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생산품이지만 대중의 낮은 인지도, 상설판매시설의 부재로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소득 이웃들이 함께 일자리를 만들과 함께 자립을 꿈꾸며 만든 ‘희망의 제품’이 이번 홍보행사를 통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3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친환경 먹을거리, 생활용품 등 1,958여종에 달하며,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EM을 이용한 친환경세제 개발, 재사용운동, 재활용 사업 등에 주
6일부터 경기도내 모든 부동산의 전·월세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부동산의 전·월세 및 매매 거래가격 실시간 서비스를 개발해 6일 오전 9시부터 ‘맞춤형 경기부동산포털(http://gris.gg.go.kr)’에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부동산포털에 접속해 ‘부동산가격’을 클릭하면 도내 모든 지역의 전·월세 및 매매 거래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와 부동산 매매신고서를 토대로 매일 입력하는 전·월세 및 실거래가 정보를 다음날 새벽 경기도청 서버로 보내오면 경기부동산포털에 띄우는 방식이다. 종합 부동산 정보뿐 아니라 거래추이 등 부동산 실시간 거래동향을 분석한 자료도 제공하며 올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과 입주예정 단지정보도 알려준다. 도는 부동산 정보를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도민에게 부동산 거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부동산시장의 가격왜곡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갈등을 빚어온 학교용지매입비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6년 만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양 기관이 가장 큰 이견을 보여온 과밀학교 해소분에 대한 분담 주체는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학교용지실무협의회는 4일 최종 실무회의를 갖고,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 협력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도교육청에 총 1조9천277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분담하기로 했으며, 올해 2천136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나머지 매입비 전액을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학교용지매입비는 1999년~2010년 계약된 450개교 9천697억원과 2016년까지 새로 설립될 예정으로 계약이 되지 않은 219개교 9천580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와 도교육청이 가장 큰 이견을 보인 과밀학급 해소분 2천279억원의 분담 주체에 대해서는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청이 추가로 매입한 108개 학교의 학교용지매입비 2천279억에 대해서는 교육청이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교육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업무추진비 일부가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경기도의회의 주장에 대해 (본지 7월4일자 3면) 경기도가 “취임 후 업무추진비는 점차적으로 감액했고, 예산도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도는 4일 ‘도지사 업무추진비 관련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해명자료를 내고 “손학규 전 지사 재임 당시인 2005년에 비해 예산액은 4천80만원 줄었고, 집행액도 1억4천89만3천원 절감하는 등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민선 4기 김문수 지사의 업무추진비 실제 집행액은 2006년 4억4천400만원, 2007년 4억200만원, 2008년 3억8천800만원, 2009년 2억8천500만원, 2010년 2억8천만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형 민원시책비를 군부대 격려금으로 사용한 것은 용도 전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 임진각 포격 위협 등 예측할 수 없는 사태 발생으로 군경위문금 예산이 부족해 고객형 민원시책비를 군부대 격려금으로 사용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영수증에 격려금을 받은 군부대의 공식 직인이 없다는 의문은 “지방재정법상 증빙서류에 반드시 공식기관의 직인을 받을 필요는 없
학교용지분담금 갈등 종식 이번 합의는 민선 3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교용지분담금 갈등이 종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용지분담금 갈등은 지난 2005년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촉발된 이래 지난 2009년 김상곤 도교육감이 취임한 뒤 경기도에 미납된 학교용지 부담금 1조2천181억원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면서 본격화됐다. 논의는 진행됐지만 별다른 합의를 찾지 못하자 경기도의회가 중재에 나섰고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교용지분담금 실무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실무협의회는 그동안 10여 차례가 넘는 회의와 20여 차례에 걸친 실무협상 끝에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지난해 친환경 급식에 이어 학교용지매입비 문제까지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교육청과의 갈등이 지속될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도민과 학생들이라는 판단으로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 협력문 내용= 경기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공동 협력문에는 학교용지매입비 규모와 지급계획 외에 도와 도교육청간 상호 협력에 관한 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 등 경기도내 주요 철도사업이 ‘정부주도’와 ‘민간제안’ 등 사업방식 선정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채 지지부진하다. 3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광역철도부문 전반기 신규사업에 GTX 3개 노선이 포함돼 오는 2015년 안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총 140.7㎞이고, 일산~수서(동탄) 노선 중 지난달 착공한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국토부가 GTX 사업을 ‘정부 주도’냐 ‘민간 제안’이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면서 사업 추진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주도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막대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부담감으로 인한 예산 조달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나 민자도로 건설과 같은 재정부담의 미래 전가는 물론 장기계약 관리 부담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