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非)수도권 지역의 반발에 따라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는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산집법)발효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지만 경기도에 미칠 파장은 크게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 관계자는 5일 “정부가 유보하기로 한 이번 개정안은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국적인 사안일 뿐 아니라 수도권 규제와 전혀 상관 없는 것으로 아무런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일 비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등의 반발로 인해 ‘산집법 시행규칙 개정안’ 발효 계획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컴퓨터 프린터, 비디오 및 기타 영상기기, 자동차용 전기장치 등의 제조업을 첨단업종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발효시 첨단 업종은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제한이 완화되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더라도 경기도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사실상 공장 신·증설은 한계가 있어 크게 실효는 없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성장억제권역에서 첨단 업종은 1천㎡미만의 신·증설만 허용하고
경기도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화성 매송체육공원, 하남 나무고아공원, 성남 신구대학 수목원 등 3개 사업에 대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시 매송면에 1만6천384㎡ 규모의 매송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공원 주변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연결로를 확보해 초등학교 학생들도 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송면은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그동안 공원시설이 전무했었다. 하남시는 미사동 한강변 골재장으로 사용되면서 훼손된 지역을 원상 복구해 30만6천714㎡ 규모의 나무고아공원을 조성한다. 이 곳은 지난 2000년부터 버려지는 나무, 성장이 더딘 나무 등을 집중 관리해오던 지역으로 이 나무들을 소생시키거나 건강을 회복시켜 가로수나 공원수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신구대학도 수목원을 조성해 유치원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키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도청사 일원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11년 벚꽃맞이 도청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벚꽃을 즐기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 농·특산물(G마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벚꽃길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또 B-boy, R&B 등 도내 대학교 우수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미2사단과 3군 군악대 공연, 아나바다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관련한 사진전과 지진·풍수해 등 재난·재해 등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도는 이번 행사를 구제역 등 도민의 정서를 감안해 축제성 행사보다 차분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에서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와 무기체계 부품 1천200여점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품목은 공군이 운용하는 최신예 전투기와 수송기, 유도무기에 사용하는 부속품, 항공기에 장착하는 무기체계 부품, 전자장비 등으로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공군 부품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와 공군은 오는 6일 도청에서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군은 전시회 참여한 기업 중 생산 및 정비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선정해 견본품을 2~3년간 대여해 주고 기술자문을 통해 개발력도 높여줄 계획이다. 민간 기업이 공군과 계약하면 5년간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대우를 받는다. 또 도는 도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항공전 부지 1천800㎡를 공군 전시관으로 제공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자정보기기, 정밀기기, 반도체 등 국내 지식기반 제조업의 42%가 소재해 항공관련 인프라가 뛰어나다”며 “더 많은 기업이 부품전시회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민간 제안으로 추진 중이던 ‘이천 테르메덴 수목원(사립)’ 조성 사업이 추진 4년여 만에 무산됐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8년 8월 민간 기업인 ㈜서림리조트가 제안한 ‘이천 테르메덴 수목원’ 조성 사업에 대한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리조트 측은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산 15-1번지 일원 8만6천78㎡ 규모로 식물 재배시설인 묘포장(644㎡)과 전시시설(8천356㎡), 관리시설(787㎡), 편익시설(7만6천291㎡)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리조트측이 최근 사업 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에 사업 추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추진 4년여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달 31일 이천 테르메덴수목원 조성계획 승인 취소 고시했다. 이 사업은 리조트측이 최초로 제안한 이후 업체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착공 조차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최근 경영상 등의 이유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 포기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수목원 조성 사업은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인되면 사업 착공 등을 위해서는 개별법에 의해 별도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림리조트는 지난 2006년 부터 이천시 모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용접·열처리·주조 등 제조업의 6대 뿌리사업과 농수축산 가공·유통 산업 소상공인들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희망드림론협약 보증’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 수가 50인 미만이고, 도소매업은 10인 미만의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5년(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방식)이며, 대출 금리는 6%대로 새마을금고가 대출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가 각각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 100억원을 출연해 매년 350억원씩 4년간 총 1천400억원을 신용 보증을 실시하며 이 중 경기신보는 4년간 357억원을 지원받는다. 경기신보는 이번 협약보증으로 국내 기반산업을 강화하고, 뿌리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인 신 3D(Digital, Dynamic, Decent)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조선, IT산업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며 “뿌리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각 영업점(1577-5900)으로
도내 소방서장 등이 포함된 간부 공무원들이 회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거나 상습적으로 골프 접대를 받았다가 공직기강 감찰에 적발됐다. 4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감찰을 실시한 결과, 직무 관련자 등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거나 향응을 수수한 비위 공무원 5명을 적발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A 연구관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 및 제주도에서 연구용역과 관련한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았다. 도는 A 연구관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직위해제 조치할 방침이다. 또 도건설본부의 B 과장은 용역 수주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고급음식점에서 접대를 받았고, 경기남부 모 지자체의 주택과장과 계장은 건축업체로부터 수차례 제주도 등에서 10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감찰조사에서 확인됐다. 경기북부의 모 소방서장은 부하 직원에게 간담회 명목으로 40여만원을 사용한 것처럼 회계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들 4명도 조사를 마친 뒤 징계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5명 모두 내부고발로 감찰조사가 진행될 정도로 각
오는 2020년까지 도내 철도가 500km 더 늘어나고, 경기도 핵심 현안 사업인 수도권광역철도(GTX)는 오는 2015년 착공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3일 국토해양부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을 4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 철도가 현재 937km에서 1천460km로 대폭 확충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노선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으로 확정됐다. GTX 3개 노선이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2015년 안에 착공하게 된다.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송도~청량리 구간 48.7km,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등 총 140.7km로 도가 제안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한다. 고속철도는 수도권 병목 구간 해소와 남부지역 수요 흡수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강남 수서~평택구간 61km가 건설된다. 광역철도는 경의선(용산~문산), 분당선(오리~수원) 등 기 시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10개 사업 389km가 반영돼 도심 접근 30분대 철도망이 구
내년까지 경기도내 50여만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421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2년까지 민간투자비 등 2천173억원을 들여 47만6천가구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해 모두 421만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 사업자가 제출한 가스공급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31개 시·군 420곳에 1천188억원을 투입, 도시가스배관 404km를 매설해 19만7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12년에는 269곳에 1천986억원을 투입, 도시가스배관 335km를 매설해 모두 27만9천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도 관계자는 “도 도시가스 공급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어도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을 원할 경우 도시가스회사와 주민부담금 등 공급가능 여부를 협의해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현재 82.6%로 전국 평균 보급률 72.3%보다 높은 수준이고 서울과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5번째다.
경기도는 올해 화성·안성·군포·수원·과천 등 5개 시에 방범용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도는 36억원을 들여 화성·안성·군포 등 3개 시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추가로 국비 지원을 받으면서 수원과 과천시도 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교통정보수집, 주정차단속, 어린이보호, 재난재해감시 등 각각의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주민 생활안전 토털 돌보미 서비스’로 각종 범죄, 재난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 또 위험 상황발생 시 경찰과 합동으로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생활안전에 필요한 조치가 이뤄진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중인 CCTV는 업무별, 용도별 특성에 따라 설치돼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각종 범죄발생시에는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성남, 안양시 등 9개시에서 운영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를 2015년까지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