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산업단지(3단지)의 사전 수요 예측이 빗나가면서 미분양이 속출한 것과 관련, (본보 10월8·10일자 7·1면) 수원시의회가 수원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를 집중 추궁했다. 25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정준태) 위원들은 개발사업국에 대한 행감에서 수원산단 3단지 미분양 원인과 해소 방안 등을 도마 위에 올렸다. 질의에 나선 정준태 위원장(매탄1·2·원천)은 “시가 사전에 5천㎡ 이상 대규모 면적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분양에 나섰지만 결국 미분양이 속출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후에 대규모 필지를 소규모 필지로 쪼개 재분양에 나섰는데 애초에 충분한 사전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9월 실시한 수원산단(3단지) 산업용지 38만3천358㎡(78필지)에 대한 1차 분양 결과 30개 필지가 미분양되면서 이달 초 30개 필지롤 또다시 45개 필지로 쪼개 재분양에 나섰다. 이재식 의원(권선1·2·곡선)은 “당초 시는 수원산단(3단지) 분양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1·2단지보다 3단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고 따졌다.
수원시가 올 연말 단행하는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내년 초 임명할 것으로 알려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신설하는 정무직 성격의 제2부시장은 이계안 전 시장취임준비위원장, 이윤희 전 시장 후보, 이중화 전 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주로 보직변경 등 전보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박동수 전 영통구청장이 수원월드컵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퇴직후 자리를 옮기면서 발생한 승진 요인으로 인한 승진 인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 전 구청장의 퇴직으로 공석이 된 영통구청장 직은 현재 10여일 동안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랫동안 기관장직 보직을 비워둘 수 없다고 판단, 올 연말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 전에 구청장직 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구청장직에는 본청 국장 중에서도 가장 고참인 행정직 K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국장은 민선 4기때 구청장 보직인사 때마다 고배를 마신바 있지만 민선 5기 출범 이후 요직에 보직 발령된 점이 이점이다. 하지만 K국장은 염태영 시장 취임 후 고작 4개월여 밖에 손발을 맞추지 않았다는 점이 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남봉사관(관장 안성현)은 25일 시흥시 신천동 도원경로당에서 다문화 이주여성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함께한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다문화 이주여성 30여명은 적십자 시흥지구협의회 봉사원들과 함께 한국 전통식품인 고추장을 옛날 방식으로 만들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익혔다. 처음으로 고추장을 담근 중국 원지즈(39)씨는 “너무 힘들었지만 내가 직접 담근 고추장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 이후 25년 만에 수원에서 열린 ‘2010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주최측이 운영상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전국에서 참가한 새마을 지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대회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 앞에는 20~30여개의 노점상들이 난립했지만 이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다가 이탈하는 지도자들이 속출하자 뒤늦게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단속반과 노점상이 마찰을 빚기도 했다. 24일 오전 9시쯤 2010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열린 수원체육관. 대회가 시작되려면 1시간의 여유가 있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새마을 지도자들이 탄 전세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이 틈을 타고 노점상들도 하나 둘 씩 이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더니 오전 10시30분쯤 무려 20~30여개 노점들이 들어서면서 200~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곳으로 모여 행사장 내 좌석은 빈자리가 속출했다. 노점상들 중에는 성인용품을 가판에 깔고 이를 판매하는 노점까지 등장했고, 행사장 주변 벤치는 술판까지 벌어져 마치 야시장(?)을 방불케했다. 이 시각까지 주최측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10시50분쯤 뒤늦게 관할 구청인 장안구청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협조를 요청, 단속반을 투입했
수원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수원사회적기업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 하는 기업을 말한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는 100여개의 인증 및 예비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연말조직개편을 통해 사회적 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사회적 기업지원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수원시를 사회적 기업의 메카로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화성시와 오산시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수원 연화장의 이용 요금을 50% 감면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3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화성시와 오산시민이 연화장 이용요금의 50%를 감면토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원시 연화장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백종헌(민주당) 의원 등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수원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 대해 100만원을 받도록 한 현행 수원연화장 화장료 시설 이용료(만 15세 이상)를 화성시와 오산시 거주자에 한해 50% 감면, 50만원을 받도록 했다. 수원시 거주자는 1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김진우 도시환경위 위원장은 “수원, 화성, 오산시는 역사, 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이어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연화장 화장료를 일부 조정했다”고 조례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연화장 관련 조례안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처리되며 통과될 경우 내년초부터 시행된다.
2010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가 23일 수원에서 막이 올랐다. 경기도새마을회는 이날 오후 리출선 경기도새마을회 회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 1천여명의 전국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 전야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인기 가수를 초청한 환영위안 행사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관람, 삼성전자 견학,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헬로우 오복’ 연극공연 등 부대 행사가 열렸다.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본 대회는 새마을 유공 포상수여, 축하공연, ‘G20 선진화를 위한 새마을다짐 퍼포먼’ 등이 열린다. 한편 전국새마을 지도자대회는 우리나라 근대화 및 경제성장의 큰 밑거름 역할을 해온 새마을운동의 제창 40주년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 하반기 보험사 암 상품 천차만별 하반기 들어 보험사들이 암 전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암보험 상품별 보험료 차이가 커 보험료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하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편집자주 ◇보험사들 암보험 가격차 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중인 암보험상품을 조사한 결과 37개 보험사(생보 22개, 손보 15개 등) 중 암보험을 전용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전업사는 7개(생보 6개, 손보 1개)에 불과했고, 보험료에서도 상품간 가격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암전용상품의 가격을 비교하는 기준인 산출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해 보험회사별 주계약보험료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만기환급형의 경우 남자가 연령별로 최저 41.8%에서 최고 45.3%까지, 여자의 경우 43.7%에서 53.9%까지 차이가 났다. 순수보장형의 주계약보험료는 남자가 연령별로 최저 21.4%에서 최고 61.9%까지, 여자도 최저 21.1%에서 최고 49.2%까지 차이가 났다. 회사별로 만기환급형 암보험을 판매하는 4개사 중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에 걸쳐 신한생명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하나HSBC생명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2일 “내년도 시장 업무추진비를 30% 줄이고, 행사성 예산과 사회단체 보조금과 경상경비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2차 정례회 시정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향후 2~3년 동안 정부의 국책사업확대로 교부세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정상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수원시장이 사용하는 판공비는 업무추진비와 시책사업비로 나누며 업무추진비는 연간 1억1천만원이다. 염 시장은 또 “문화예술 분야를 재평가해 키울 것은 키우고 소모적인 것은 과감히 배제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마스트 플랜의 수립과 수원문화재단을 설립해 제2의 문예부흥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내년에는 모든 것에 우선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수원·삼성 상생협력기구와 경기남부권 경제협의체 등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현미경 복지, 도시 재생 등의 핵심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 유신고등학교 출신 공무원들이 연말연시 송년회를 대신해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시 유신공우회는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청에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라는 주제로 송년회를 열고 독거 노인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 50명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유신 공우회는 유신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원시청 공무원 모임으로 이날 행사에는 유신고교 동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단한 행사를 가진 뒤 70명이 조를 편성해 독거노인과 무한돌품 가정 등을 일일히 방문, 쌀 50포와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또 이들은 후원 물품을 전달 한 뒤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당 부서에 통보해 시정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