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가 이견차를 보이며 마찰이 예고됐던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 인상건과 관련해 도의회가 절충안을 마련했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김진호)는 7일 1차 회의를 갖고 도내 지자체장 및 학교장의 요청에 한해 청소년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송영만(민·오산) 의원 등은 지난달 물향기 수목원의 청소년·군인, 어린이(초등학생)의 입장료를 무료로 하고, 6∼8월 폐장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추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제출했다. 물향기 수목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발의 이유였다. 하지만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19일까지 청소년·군인 입장료를 7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1천원으로 2배 올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어 도와 도의회 간 충돌이 예고됐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당초 송 의원이 요구했던 개장시간 연장을 승인하고 청소년 입장료와 관련해서는 도내학교에 한해 지자체장이나 학교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무분별한 무료입장이 오히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취득·등록세 감면에 따른 재정보전금 등과 관련한 전출입금 불일치 부분에 대해 큰 틀의 합의점을 내놨음에도 보전금 성격에 대한 이견차가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남은 협상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6일 제283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갖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도정질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은 취득세 감면에 따른 정부보전금 성격에 이견차를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 지사는 “정부보전금이 용도나 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포괄적 재정보전금”이라고 주장했고 김 교육감은 “정부가 그 일부를 도교육청에 전출하도록 한 명백한 국가보조금”이라고 반박했다. 도정질의에 나선 박용진(민·안양) 의원은 “2011~2013년분 취득세 감면 정부보전금 가운데 도교육청에 넘겨야 할 1천9억원을 전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법률 위반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김 지사는 “보전금은 국고보조금과 성격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세인 취득세를 일방적으로 깎은 뒤 이를 보전한 것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지방재정 자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세부 답변에 나선 김동근 기획조정실장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원달러 하락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오는 21일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 대강의실에서 ‘환 위험관리’ 교육을 개최할 예정으로 환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관심을 가진 기업관계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3 찾아가는 수출학교’의 아홉 번째 교육으로 연이은 원-달러환율 하락 등 빠르게 변화하는 통화 및 환율의 흐름에 중소기업이 적절히 대응하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마크로헤지 코리아의 김중근 대표가 ▲외환시장의 특징 ▲환율의 표시법 ▲우리나라 환율제도 ▲선물환 헤지(hedge) ▲통화선물 헤지 ▲환 변동보험 헤지 ▲KIKO ▲대내적 환 위험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이면 참가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오는 20일까지 중기센터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작성해 이메일(insomnia4@gsbc.or.kr) 또는 팩스(031-850-7110)로 신청하면 된다. 안경엽 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장기적인 환율하락을 예상하면서도 전문 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환 리스크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6일 오후 민주당 대표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실장 이재준)의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승원(광명) 수석부대표, 상황실장을 맡은 이재준(고양) 정책위원장, 김상회(수원) 수석부대변인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철저하고 효율적인 행감이 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졌다. 종합상황실은 정책위원회 김호겸·서진웅·염종현·원미정·이용석·임병택 의원과 각 상임위원회 간사 의원들로 구성했다. 민주당은 상황실 운영으로 쟁점 현안을 실시간으로 챙기고 의원들이 수시로 모여 정책회의를 하며 대변인실을 통해 도민에게 경기도정의 문제와 대안을 소상히 알릴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은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의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도 도의 재정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도의회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제2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김문수 지사를 상대로 도의 재정난과 관련한 책임 추궁과 함께 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환 의원은 “경기도 민생을 파탄낸 경기도 재정위기에 대해 도지사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질의에 앞서 김 지사에게 경기도 재정파탄과 관련한 도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 지사는 “재정난으로 인한 감액 추경 등으로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도 “김 지사가 부가가치세나 소비세 등 그래도 국민 고통이 적은 곳에서 (증세를)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소비세를 인상하면 수요를 감소시키고 물가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간접세가 오른다면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이 심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예산정책처 ‘2008년 이후 감세정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부자감세로 인해 지난 5년간 재정 3조2천억원 감소됐다”라며 “이 같은 김 지사의 부자감세에 대한 안일한 판단이 재정파탄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경기도 현대사’가 국정감사에 이어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의회 김주삼(민·군포) 의원은 6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경기도 현대사’의 편향적인 역사관을 지적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효순·미선양 사건과 관련해 교통사고로 기술한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김 지사는 “교통사고가 맞다. 현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길이 좁아서 일어난 교통사고”라며 “이 사건은 민족주의 감정이 정치적으로 오용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촛불 시위가 왜 일어났겠는가”라며 “사망사고를 낸 미군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데 대한 국민적 분노와 그 배경을 기술하지 않고 단순하고 정치적으로 묘사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는 개발 정책을 혁명의 연속 과정으로 간주하고 정당화했다’고 기술한 ‘박정희의 꿈과 혁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성공한 반란은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의 역사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이 산업혁명에 기여했다고 기술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부정하고 이승만 정부를 부정하면
경기도가 재정난 악화로 미지급한 지난해분 학교용지분담금 721억원을 다음 주 중 전출키로 도교육청과 합의했다. 도와 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분담금을 비롯한 미전출금 등에 대해 큰 틀에서의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올 초부터 벌였던 경기도와 도교육청간 예산다툼이 어느 정도 해소 국면에 접어들 양상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5일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의 주재로 도와 도교육청간 세입-세출 예산안 불일치 부분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도교육청에 대한 미전출금 1천116억원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도가 이번 마무리 추경에 편성한 내역은 2011년도 지방세 초과징수분 결산차액 958억원을 비롯해 2011년 취득세 보전금 67억원, 2012년 분 일부인 92억원 등이다. 추경이 확정될 경우 도가 교육청에 전출하지 않은 미지급잔액은 2천689억원으로 나머지 잔액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정산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2011년도 지방세 초과징수분 결산차액 958억원을 비롯해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금 721억원, 국고보조금 1천9억원 등을 이번 추경에 전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는 5일 제2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4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심노진(새·용인) 의원을 비롯해 6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도정과 지역현안 등과 관련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심노진 의원은 많은 논란 속에서 지난 4월 개통한 용인경전철과 관련해 도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심 의원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공사착공부터 불거진 각종 소음 및 안전문제에 대한 논란과 다른 노선과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기대를 밑도는 낮은 이용률을 보이며 국내 경전철사업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심 의원은 타 대중교통수단과의 환승문제 등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심 의원은 “도차원에서 타 교통수단과의 연구와 흥덕·광교, 평택항 연계성을 중앙정부와 협의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미경(정·비례) 의원은 성인지 예산이 실질적으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도와 도교육청 집행부에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성인지 예산제도(性 認知 豫算
경기도의회는 이의용(새·남양주)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환경성 아토피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내 아토피 실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도록 했다. 또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시장·군수,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는 조례안에 대해 11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상임위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환경오염과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환경성 아토피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백혜련)는 지난 4일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원, 김창호 성남분당갑지역위원장, 백혜련 경기도당 여성위원장과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토론은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와 관련,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집권 시기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역 사례발표는 성남시 수정·부천시 소사·시흥시 갑·고양시 일산동구·부천시 오정위원회의 여성위원회의 지역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태년 위원장은 “민주당 경기도당의 핵심 역량은 여성위원회와 경기도의원으로 특히 여성위원회의 활동은 당 역량과 함께 정치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라며 “아카데미를 통해 여성 정치의 전문성을 확대해 민주당의 훌륭한 일꾼으로 정치 일선에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