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세계심장협회가 지정한 심장의 날(9월 29일)을 맞아 부천시 보건소와 함께 ‘세종 심장의 날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부천시청 어울마당(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민건강강좌는 세종병원이 심장의 날을 맞이해 매년 9월에 진행해 온 행사다. 이번 강좌에는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민정 과장이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를, 흉부외과 심형태 과장이 ▲손발이 저릿저릿 말초혈관병을 아시나요?를, 약제팀 황은주 팀장이 ▲아는만큼 안전한 약(藥) 이야기에 대해 강의한다. 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현장검진(혈압, 혈당) 및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병원은 198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심장병 특수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35년간 심장 분야에 대한 의료진의 끊임없는 열정과 연구, 헌신적인 진료를 토대로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베트남 호치민시 한인회 13만여 회원들의 새로운 수장이 지난해 말 선출됐지만 전임 회장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면서 전·현직 회장이 서로 ‘회장’을 자처하고 나섬에 따라 호치민시 한인사회가 분열 조짐을 보이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 한인회는 지난해 11월 총 대의원 2천500여 명 중 1천500여 명으로 선거를 진행, 2년 임기의 13대 한인회장에 김모(56)씨를 선출했고 이에 김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임 회장이자 선거 당시 경쟁 후보였던 황모(62)씨를 지지하는 대의원 150여 명은 지난 3월 말 김 회장의 학력과 경력이 문제가 있다며 당선 무효를 선언, 갈등이 촉발됐다. 특히 박모 베트남 총영사 까지 당선 무효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자 영사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민주평통, 목사협회 등 10여 개의 관변단체들까지 김 회장에게 등을 돌리게 되면서 사태는 커져 갔다. 실제 한인회 정치총회 등의 정례 행사에는 총영사가 매번 참석했으나 김 회장 당선 무효 선언 사태 이후 박 총영사는 불참하고 있는 상태이며 한인회 주최 한마당축제와 바둑대회 등의 행사에서는 일부의 방해로 김 회장이 아닌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자주 위반하는 도로만 골라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아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B(21)씨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59명은 2014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부평구와 연수구 일대 도로에서 렌터카와 오토바이 등으로 지나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10개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백운고가 인근 등 운전자들이 끼어들기를 자주하는 도로를 범행 장소로 택했다. A씨 등 59명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으로 동네나 학교 선후배 사이로 고등학생이나 고교 중퇴생도 포함돼 있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보험회사로부터 타낸 합의금과 치료비로 술을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등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동영상과 사고현장 사진 등 증거 자료를 미리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오정구 신흥동 364 내동 119안전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말까지 장애인회관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내동 119안전센터는 이르면 오는 11월까지 오정구 오정동 산업물류단지로 신축·이전한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센터 건물을 넘겨받아 30억6천만원을 들여 연면적을 700여㎡ 넓힐 계획이며 1층에 사무실·공동작업장·체력단련실·휴게실·무료급식실 등을, 2층에는 프로그램실·다목적실회의실 등을 배치한다. 장애인회관은 교육·문화·체육 등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도 한다. 현재 부천에는 3만5천600여 명의 장애인과 여러 관련 단체가 있으나 장애인의 권리나 보호, 복지 등의 업무를 볼 공간이 없어 회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회관은 여러 장애인 단체들의 허브로 장애인 교류, 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자존감과 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원미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및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자 A(30)씨를 구속하고, B(2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까지 인터넷을 통해 소액 대출자를 모집한 뒤 2천200∼3천400%의 연이자를 받아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인당 30만∼5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 안에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만∼8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등은 대출금 지급 담당, 중간책임자, 인터넷 광고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눠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담보 대신 대출자의 가족·친지·지인 휴대전화 번호 20∼30개씩을 요구한 A씨 등은 약속된 시일 안에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대출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전화해 대신 갚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천=김용권기자 ykk@
인천시 부평구∼경기도 부천시∼인천시 계양구를 지나는 굴포천이 내년 6월까지 트레킹 코스 등을 갖춘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천시는 12일 부평·계양구와 함께 총 사업비 32억5천만원을 투입,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부천을 거쳐 계양구 아라뱃길까지 8.2㎞의 굴포천을 여가와 생태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끊어져 있거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걷기코스와 자전거길을 정비한 뒤 하천으로 단절된 부천과 부평을 잇고 굴포천 지천으로 끊어진 트레킹 코스를 연결하는 교량 3개도 만든다. 시계탑·정자·자전거보관대·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관목과 화훼류 등을 심어 쉼터 2곳을 조성한다. 또 내년 7∼12월에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자연생태 보전, 공동체 의식 함양 등에 관한 프로그램도 생긴다. 임승면 시 자전거문화팀장은 “굴포천은 지역의 주요 하천 자원으로, 여가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일부 구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나 공장폐수로 인한 악취는 점차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치안봉사단, 부천이주민지원센터 관계자와 협업해 부천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인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야간 순찰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야간 순찰은 명절 전 들뜬 분위기 속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성 및 아동 등 대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합동 순찰에 참가한 외국인치안봉사단 및 부천이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명절을 전후로 빈집털이 등 강절도 범죄 및 각종 성범죄 예방 순찰에 직접 참여하니 봉사활동의 기회도 얻고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생기게 되어 뜻깊은 하루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절 및 연말연시 등 기간 중 관내 안전 순찰을 병행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사통팔달 전철시대 ‘활짝’ 부천 소사역과 고양 대곡역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전철 공사가 오는 12월 본격 착공된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소사역∼고양 대곡역은 길이 18.36㎞로 총 사업비 1조3천338억원을 들여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르면 2021년 6월 완료된다. 이 노선은 2015년 착공한 충남 홍성∼경기 송산(89.2㎞), 2017년 공사 개시 예정인 송산∼원시(3.97㎞), 2011년 착공된 원시∼소사역(23.3㎞) 전철 노선과 연결된다. 완공되면 충남과 경기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기간 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사·부천종합운동장·원종사거리·김포공항·능곡·대곡역이 들어서고, 소사∼김포공항역 구간은 지하로, 김포공항∼대곡역은 지상으로 건설된다. 이 전철이 완공되면 부천은 경인국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 원종∼서울 홍익대입구역(계획) 등 동서남북이 전철로 이어진다. 또 소사에서 대곡까지 가려면 전철로 67분 걸리는데 이 노선이 개통되면 16분으로 단축된다 원시∼소사역 구간은 2018년 2월 완공돼 부분 개통된다. 이럴 경우 안산에서 부천을 거쳐 고양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부천시는 11월 부천구간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현대건설과
부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18일 당직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고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린다. 5일 시는 연휴기간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순천향대병원·성모병원·세종병원·다니엘병원등 8개 병원의 응급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부천시보건소와 휴일 지킴이 약국 46곳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10대를 늘리고, 전국에 걸쳐 67개 노선을 오가는 시외버스도 노선별 운행횟수를 확대해 귀성·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돕는다. 택시 부제를 추석 당일 해제하고, 17∼18일 전철·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생활쓰레기 수거와 가로 청소는 16∼17일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14∼15일과 18일은 중단된다. 수돗물 공급 중단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매일 5명이 수도과에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콜센터(☎ 032-320-3000)를 운영하며 긴급 민원 업무를 처리해 시민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응급의료포털(http://e-gen.or.kr)과 시보건소 홈페이지(http://pubhealth.bucheon.go.kr)를 참조하거나 시 참여소통과(☎ 032-625-2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혜원의료재단)은 1일 오정구 작동에 위치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및 노인복지시설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올해 초 재위탁 운영기관 공개모집에 참여, 지역사회 기여계획 및 공공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최근 인수 인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5년 동안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및 노인복지시설의 수탁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10년 3월 노인성 질환 진료 및 요양에 대한 공공성 강화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200병상)은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만5천800여㎡ 규모로 내과·신경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과목을 진료한다. 노인요양원과 노인재가센터는 진료 및 재활, 병을 간호하며 집에 있는 노인을 방문해 돌보거나 진료도 한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및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겠다”며 “환자 존중을 통한 하나됨, 소외계층 돌봄을 통한 하나됨, 산하 조직 간의 상호 존중을 통한 하나됨을 통해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