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무료 심장수술 성공 세종병원은 최근 심방중격결손증을 앓는 카자흐스탄의 만수르(2)군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만수르군은 수술 경과가 좋아 건강을 회복한뒤 지난 5일 귀국했다. 심방중격결손증은 선천성 심장 기형의 일종으로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중간 벽이 막히지 않고 구멍이 나 있는 병이다. 수술은 세종병원과 한국심장재단이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 항공료, 체재비 등을 공동으로 부담해 이뤄졌다. 만수르군의 부모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지만 한화 30만원에 불과한 만수르군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수술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 세종병원이 현지에 설립한 의료기관 ‘세종유라시아’가 심장 진료를 무료로 해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료에 응했다. 이후 만수르군은 진료를 받은 총 60여명 중 대상자로 선정돼 첫 번째 의료나눔 혜택을 받게 됐다. 조성규 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은 “수술 시기를 놓쳤더라면 폐렴이나 심내막염이 발생하고 더욱 악화하면 심장과 폐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만수르군의 어머니 사울래 씨는 “아이가 숨 쉬는 것을 힘들어했지만 치료할 수 없어 고통스러웠다”며 “
부천시가 교통안전공단, 부천 소사경찰서와 공동으로 아파트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위험요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아파트단지 내 과속, 교차지점 시인성 불량, 보행자 동선 미흡 등 사고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아파트단지 입구 대각선 횡단보도·불법 유턴 방지시설·교통신호기 설치 등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OECD 국가 평균 1.2명보다 3배 이상 높다. 특히 아파트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쓰는 공간으로 보행자가 우선하지만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안전시설 설치·유지 관리 의무가 없어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부천시는 하반기 소사역 푸르지오 아파트 등 8곳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추가로 신청(교통시설과 ☎ 032-625-4751)을 받아 내년도에 점검할 아파트단지를 선정한다. 김평국 시 교통시설팀장은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며 “서행 운전과 보행자 우선 등 주민들의 안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 오정경찰서는 3일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모 투자회사 대표 A(5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회사 전국 지점장 등 7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 지점 30곳을 차려놓고 투자자를 모집해 주부 B(45)씨 등 총 2천200여명으로부터 1천505억원을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물물교환식으로 투자자들이 생산한 물건을 서로 판매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투자금의 23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고,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2차 투자자가 받는 수익금의 10%를 주는 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불구속 입건된 이들 중에는 영화 ‘왕의남자’, ‘조선미녀삼총사’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연극배우 C(54)씨도 포함됐다. 피해자는 가정주부나 직장에서 은퇴한 60∼70대 노인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부는 주택담보 대출금이나 노후자금으로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수익금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사기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시, 올해 2210억원 투입 115개사업 발굴·추진 중 공원조성 등 대규모사업도 심혈 초등학교 통학로·인도 정비 등 현재 전체 공정률 60% 주민편익사업 지속 만족도 향상 부천시는 올해 2천210억원을 들여 원도심 주차장을 확충하고 초등학교 통학로와 인도를 정비하는 등 도시균형발전 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2년까지 뉴타운사업 등으로 원도심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대부분 무산돼 도시의 균형발전이 어렵게 됐다. 이에 시는 도시 활력, 환경, 문화, 복지, 방재, 소통 등 6개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2013년부터 7천200억원을 들여 도시균형발전 5개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 원년인 2013년 150개 사업(1천70억원)을 비롯해 2014년 123개 사업(1천119억원), 2015년에는 91개 사업(1천269억원)을 추진했다. 4년차인 올해에는 115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으로 주요 사업은 다목적 CCTV 639곳 설치, 초등학교 통학로 정비, 삼정동 폐 소각장 문화시설 전환, 소사종합시장 공영주차장 등 신설·확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여성 질환만을 전문 진료하는 여성의학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여성의학센터는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을 본관 2층 한곳에 모아 여성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년 연속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은 유방센터는 ‘3D 유방촬영장비’ 등을 갖추고 진료와 검사를 하루 안에 끝낸다. 산부인과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별도 공간을 두고 있으며 흉터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성형외과는 외래와 미용 성형 레이저실을 통합하고, 유방센터와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여성 질환 진료와 협진을 강화하고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각종 첨단 장비도 갖춰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영화제와 복사골문화제 등 문화 50년의 변천을 담은 문화백서를 발간했다. ‘문화예술도시 그 꿈의 궤적’이란 제목의 백서는 두 권으로 엮어져 1권(301쪽)에서는 문화연표·숫자로 보는 문화변천사·사진으로 보는 부천의 역사를 담았다. 2권(380쪽)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국제만화축제·부천시립교향악단·복사골문화제 등 주요 행사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성과가 체계적으로 실려있다. 1966년 설립부터 지난해 12월 송내어울마당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한 부천문화원의 역사도 정리돼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4월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 역사학자 등 1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백서가 과거 50년의 문화정책을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의 문화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문화백서를 이달 중 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고, 문화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 관련 부서·협력기관·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상공회의소는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19일까지 홍콩, 중국 선전, 이란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31일 부천상의에 따르면 홍콩 글로벌 소시스 기프트 앤 홈 전시회는 B2B 전문 다국적 기업인 글로벌 소시스사가 오는 10월 18∼2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한다. 1천2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00여개 국가에서 1만5천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는 소싱 전문 전시회로 주방용품, 홈데코, 장난감, 유아용품, 건강제품, 선물용품, 기념품, 문구류 등이 전시된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중국 선전 국제 하이테크 페어는 3천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54만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며 IT, 전기, 전자·정보통신 제품과 신소재, 신에너지, 광전자기술 등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란 ICT 박람회는 오는 12월 중 개최,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5만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찾는다. 전시 품목은 모바일, IT, 정보기술, 게임,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보안장비, 태블릿, 네트워크, 오디오 제품과 기술이다. 홍콩 전시회 참가 희망 기업은 부천상의(☎032-663-6601)에, 중국 선전과 이란 박람회 참가 희망 기
부천시가 도심속 알뜰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 나비정원, 천문과학관을 잇따라 개장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맞은편 중앙공원에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은 600㎡의 기존 분수대 공간을 한번에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최대 수심 45cm이고 그늘막·탈의실·이동식 화장실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고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시는 또 오는 28일 원미구 춘의동 부천식물원 안에 300여㎡의 나비정원(아열대식물관)의 문을 연다. 60여 가지 2천300본의 아열대식물이 있으며 배추흰나비·호랑나비 200여 마리가 주위를 날아다닐 예정이고 숲 해설가가 나비의 성장 과정과 생태환경에 관해 설명도 해 준다. 입장료는 1천∼2천원이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도당산 기슭 부천천문과학관이 개관한다.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행성을 비롯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 우주 생성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전시실, 별과 우주 탐구의 기초 과정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교육실이 꾸며져
제1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에서 한국의 ‘갬블러즈 크루’가 일본의 ‘바디카니발’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갬블러즈 크루는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한국 드리프터즈 크루와 함께 러시아, 미국, 네덜란드 등 세계 최고 6개 팀 등 총 8팀이 참여한 월드파이널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팀을 가리는 월드파이널, 월드파이널 진출 한국 대표팀을 뽑는 한국대표선발전, 동영상 사전 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이 출전해 비보이·락킹·얼반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선보이는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 등 3개 분야에서 펼쳐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진조크루가 있어 제대로 된 비보이세계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비보이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댄스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이 행사는 22∼24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세계 12개국 비보이팀과 국내 비보이팀 등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지역 4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2016 부천시민 통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다음달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추진위는 오는 8월 15일 오후 4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2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개성이나 통일이 연상되는 요리 경연대회를, 오후 7시엔 ‘개성(공단)이 살아있는 부천! 평화통일 생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무대에 오르며 1등 2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어 다음달 20일에는 오정대공원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가하는 ‘8·15 비빔밥 만들어 나눠 먹기 행사’가 열린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오전 7시 30분 부천시청사 지하 식당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3명과 지역 정치인·시민을 초청,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진행된다. 또한 다음달 8월 7일에는 석왕사에서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성공회 등 지역 5대 종단 지도자와 종교인들의 평화 염원 기도회가 열리고, 9∼16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만화가 박재동·이희재·김용민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에 대해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