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는 15일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B(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15분쯤 부천시 중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L(45·여)씨의 카드를 몰래 훔쳐 33만원을 인출했고 이에 화가난 L씨가 B씨에게 "집을 나가라"고 말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안방에서 자고 있던 L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부천=김용권기자
부천시 도당동사무소가 지난 설 명절 때 사회단체에서 기탁받은 성품 가운데 일부를 전달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도당동사무소는 지난달 11일 라이온스클럽 등 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백미, 라면, 세면도구 등 150명 분의 불우이웃돕기 성품을 기탁 받았다. 동사무소 측은 이 성품을 시가 지원하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제외한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각 통장들에게 대상자들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도당동 11통의 경우 수혜 대상자가 7명인데도 통장이 공석인 탓에 일체 성품이 전달되지 않았다. 동사무소 측이 성품 전달에 한 달 앞선 1월 중순쯤 11통장을 동정(洞政)에 비협조적이란 이유로 직권 해직시킨 후 한달이 넘도록 새 통장을 위촉하지 않으면서 이같은 성품전달 등 말단행정에 일부 마비가 걸린 것이다. 이에 대해 이모 동장은 “11통장은 품위손상과 업무 비협조로 시 조례에 따라 통장직을 해촉했다”면서 “지난 명절에 들어온 불우이웃돕기 성품 중 11통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신임 통장 선출 후인 다음달 초순쯤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촉된 11통장의 한 측근은
강호정 변호사가 8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그 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부천시의 인사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 등에서 과연 시정이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며 출마동기를 밝혔다. 그는 “시의 주요정책은 우선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그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세워 집행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며 “어떤 개인이나 집단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부천시민만을 위하여 공평무사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어 “지난 20년 동안 법조인으로 일하여 온 경험이 부천시정을 운영하는데 큰 자신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공기(空氣) 같은 시장, 산소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지역 상당수 나이트클럽이 신용카드로 고객의 술값 정산 때 주대 금액의 최저 30% 이상을 봉사료로 처리, 고의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봉사료는 세금공제 등 혜택을 볼 수 있어 업소마다 이같이 매출액을 속이는 불법을 일삼아 세무당국의 대대적 단속이 시급하다. 3일 관련업계와 고객들에 따르면, 이들 나이트클럽은 마치 도우미를 이용한 것처럼 고객들이 의사도 물어보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주대 금액의 30% 이상을 ‘봉사료’로 처리해 발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술값 정산 때 고객과 업주 간의 실랑이와 심지어는 격한 언쟁도 벌어지고 있다. 부천지역 최대 규모의 원미구상동 M나이트클럽을 찾은 J씨(34)는 “지난달 25일 동료들과 함게 이곳을 찾아 20여만원의 술값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7만원의 봉사료가 술값에 포함된 신용카드전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객 L모(32)씨도 “이 클럽에서 60여만원의 주대를 계산하면서 신용카드에 20여만원의 봉사료기 포함된 카드전표를 받았다”면서 “이 업소는 하루 평균 300~400여명, 금요일과 주말에는 무려 1천여명 이상이 몰려 그 탈루액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미구 중동 O나이트클럽과 상동의 D클럽
민주당 김만수 예비후보는 3일 오후 4시 부천역사 웨딩홀에서 ‘김만수와 함께 지혜의 숲을 걷다(산과들)’이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그는 자서전 형식이 아닌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독서록 형태로 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집에만 오면 컴퓨터 게임에 여념이 없는 아이를 볼 때마다 부모로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책들을 골랐고 책의 내용을 충실히 요약 정리하는데 집중했다”라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또 후반부에는 부천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하면서 1994년 이후 부천에서 살면서 부천시민으로서 부천에 대해 알고자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골라서 정리했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노무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노무현이 만난 링컨’, ‘노무현의 리더십이야기’ 등 노 대통령이 쓴 책도 소개했다.
부천시의 4급 서기관인 국장 4명과 5급 사무관인 과장급 3명이 곧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져 승진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일자로 명예퇴직 및 퇴직준비를 위한 대기발령, 행정기구 및 사무, 정원조정에 따른 정원조정 등으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부천시는 우선적으로 51년생 최중화 총무국장과 이경섭 뉴타운개발사업소장, 고재형 동장이 명퇴를 하고 조재형 세정과장은 명퇴 준비에 들어간다. 또 53년생 김영의 복지문화국장과 정진환 의회사무국장이 후배들을 위해 명퇴하고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로, 58년생 금모 동장이 개인 사정으로 부천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이번 3월 정기인사 승진요인은 무려 4급 서기관 4자리, 5급 사무관 7자리에 달한다. 최중화 국장의 명퇴로 공석이 된 총무국장에는 박명호 재정경제국장과 이해양 건설교통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경섭 뉴타운개발사업소장 후임에는 김모, 정모 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영의 복지문화국장과 정진환 의회사무국장 후임 등 행정직 서기관 승진 3자리에는 박모, 강모, 한모, 배모, 윤모 과장이 거론되고 있다. 5급 사무관 승진자는 행정직
2003년 추진위 결성→작년10월 고법 승소 합법성 입증→국토부 승인 ‘차일피일’ 수년째 표류하는 부천 추모공원 ‘못하는가 안하는가’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486 일대 그린벨트 1만6천여㎡에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개를 갖춘 추모공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8월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나 국토부는 현재까지 승인할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의 일부 시민들로 구성된 ‘부천추모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최근 부천시청사 앞 광장에서 추모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찬반 대립각으로 7년째 표류하고 있는 부천추모공원의 현황을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추모공원사업 탄력받나. 부천시가 추진했던 ‘추모공원사업’이 법원의 승소판결로 인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10월 추모공원 사업의 행정절차 위반 부적합 등을 이유로 서울 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법원은 원고의 청구 이유를 모두 기각하고
부천지역의 대형할인매장 대부분이 검품장 소화시설 기능이 상실되거나 비상구에 물품을 적치하는 등 대형화재의 우려를 낳고 있어 업체들의 안전 불감증과 관계기관의 형식적 점검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5일 부천시내 대형할인매장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대형할인매장들은 유통·판매를 위한 각종 상품들을 진열하기 전 검사하는 검품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할인매장들이 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시설 작동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각종 물품을 검품장내에 쌓아놓거나 비상구 통로를 상품들로 차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시 마트 이용객들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의 경우 검품장내 상향식 스프링클러는 공조시설과 벽, 적재된 물건 등에 가려져 있었으며 검품원 대피를 위한 비상구 앞에는 각종 상품 박스가 성인 키보다 높게 쌓여 있었다. 특히 방화셔터 라인에는 철재 적재물이 놓여있는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할 기관의 단속이 형식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킴스클럽 부천점도 배연창이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으며 하나뿐인 비상구도 통행이 거의 불가능하게
부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어린이공원 13곳을 금연지역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간접 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고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들 어린이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고 이르면 4월 중 금연공원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한다.
부천남부경찰서는 22일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구매하고, 스팸광고성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비아그라 등 불법의약품을 판매해 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보건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등)로 A씨(23)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 오류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사이트 수개를 이용해 “효능효과 100% 비아그라, 씨알리스를 싸게 팝니다”라고 광고하는 등 인터넷광고와 함께 개인정보판매자로부터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이 포함된 100만명의 개인정보 DB를 구매, 대포폰 150여대로 광고문자를 발송해 불법의약품을 판매 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