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방문판매업체가 판매원들에게 배당금을 빌미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투자금을 가로챘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기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남동구 A 방문판매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는 판매원 희망자들에게 수백만∼수천만원의 투자금을 받고 판매자격과 화장품 등 물품을 준 뒤 “배당금을 받으려면 추가 금액을 납입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추가 금액을 받고서도 배당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배당금을 요구하는 판매원들에게 출·퇴근 시간 미준수 등 사내 규칙 위반을 트집 잡아 배당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체 판매원 10명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진정을 접수했다. 한편 인천시도 업체 판매원 5명으로부터 “배당금을 주지 않아 투자금(100만원∼2천여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묵살됐다. 행정조치해달라”는 민원 접수 뒤 점검에 나서 명부와 계약서 작성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방문판매업체는 다단계 판매나 유사수신 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해당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방문판매업체 허가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치안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부천오정경찰서 고강파출소 경찰관들. 이들이 눈길을 끄는 점은 지역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커뮤니티 ‘고강알리미’ 밴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이다. 고강파출소 경찰관들은 이 밴드를 통해 주민들에게 교통법규 제정사항 등의 시기별 주요 정책과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 요령 등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치안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속한 기동력과 사고현장에서의 기민한 대처로 주민들의 생명까지 구조해 경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높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25일 이들 경찰관들은 밤 11시54분쯤 부천시 고강동에 위치한 한 노상에서 신병을 비관하며 자살을 기도한 한모(34)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함으로써 한씨의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금주영 파출소장은 “경찰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본연의 목적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지역 치안과 문제점을 소통을 통해 알림으로써 안전한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고강 알리미 정책을 수립 주민들과 소통할 수
오는 2025년 부천 대장동에 주거·상업·공업 등을 연계한 친환경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천시는 최근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에스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을 했으나 선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계획과 운영계획 등 평가 항목 합산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측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인 ‘부천테크노폴리스’를 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는 대장동 234만㎡ 부지에 조성되며 시와 부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 등은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한다. 시와 부천도시공사가 지분 50.1%를, 민간사업자가 나머지 지분을 출자하는 민관 합동 개발방식을 진행된다. 시는 이달 중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 사업 시행에 관한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 복합도시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2020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후 2021년
더불어민주당 나득수 경기도의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2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리더십으로 부천을 완벽하게 바꾸기 위해 부천시장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시대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천시의원 4년, 경기도의원 4년을 모두 부천시와 경기도의 재정으로 다루는 상임위원회에서 일하며 지방행정의 요체인 예산편성과 집행의 효율성을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 왔다”며 “어느 다른 시장 예비후보들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현실을 다뤄 본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천미래공론화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 후 개발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전남 나주출신으로 광주 서석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천에서 나득수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정대학교 경영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원미산 진달래 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등 부천시의 3대 봄꽃 축제가 이달 중 잇따라 열린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천마루광장에서 3대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 개막식을 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과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지며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수도권 대표 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진달래 15만 그루가 장관을 연출하는 원미산 자락에서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시민들이 봄맞이 노래를 부르는 대합창을 비롯해 퓨전 마당놀이, 현악 3중주, 봄맞이 트로트 향연, 시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에서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도당산 벚꽃축제도 오는 14~15일 이틀간 열리며 밸리댄스·탱고·치어리딩·아코디언 공연과 어린이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시민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가 선보인다. 복숭아로 유명했던 ‘복사골 부천’을 상징하는 복숭아꽃 축제는 오는 22일 춘덕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마술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이 지난 26일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개최됐다. 광복회 부천시지회에서 주관한 이날 추모식은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강동구 부천시의회의장, 장정교 인천 보훈지청장, 광복회원, 보훈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에 대한 헌화·분향, 약전 낭독, 추모사, 헌시, 추모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만수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 의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현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중국에 있는 안 의사의 유해를 하루 빨리 찾아 안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고, 특히 부천 안중근공원에 안치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은 “안 의사의 헌신과 나라사랑을 본받아 국가역량을 굳건히 하는 데 후손으로서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하면서 중동공원을 역사학습 테마공원인 안중근공원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안 의사의 동상, 안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폭로 이후 수사 선상에 오른 영화감독 출신의 김영빈(63)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김 전 위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3년 10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영화제 전 프로그래머 A(39·여)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11월 조직위 워크숍에서 또 다른 30대 여직원 B씨의 점퍼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깍지를 낀 혐의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자 과거 김 전 위원장에게서 당한 성추행 피해를 언론을 통해 알렸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인 A씨 등을 먼저 조사한 뒤 최근 김 전 위원장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김 전 위원장의 혐의는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에 벌어진 일이어서 경찰이 성범죄로 판단하면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김 전 위원장은 1990년대 ‘김의 전쟁’, ‘테러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매일통상, 르꼬끄 골프, 슈페리어, JDX, 울시, 캘러웨이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롯데 골프 쇼’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9층 행사장 및 7층 골프 본매장에서 유명 골프웨어와 클럽 등을 판매한다. 매일통상에서 야마하 아이언세트(105만 원), 카타나 스탠드백(8만9천 원), 까스텔바작 캐디백 및 보스턴백(60만 원)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00만 원 이상 구매시 볼빅 이스트리볼(3피스) 1더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코로바에서는 55~80% 할인된 가격으로 창고 대개방전을 진행한다. 여성 티셔츠, 남성티셔츠를 각 1만 원에, 바람막이를 3만 원에 한정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르꼬끄골프 티셔츠(7만8천 원), LPGA 간절기 아우터(9만9천 원), 슈페리어 티셔츠(7만9천 원) 등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웨어를 저렴한 가격에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한편 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단일 브랜드 20/40/60만원 이상 구매시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 진행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지난 19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송유면 부천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교수, 아동복지 전문가, 경찰서, 교육지원청, 청소년 법률지원센터, 소방서 관계자, 아동관련 시설장 및 학부모 대표, 시의원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과 계획수립 논의, 아동인권 보호 및 홍보활동, 아동관련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위촉식 후에는 추진위원회의 정기회의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친화도시의 추진경과 및 조성계획 보고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도 조사 연구용역 진행사항에 대한 용역사의 중간보고도 마련됐다. 송유면 부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이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각 아동관련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바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갖고 아동친
부천시 소재 세종병원은 지난 16일 중국 심천시 손잇센병원과 국제병원설립 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심장혈관병원은 임직원수가 230여 명 규모로,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등의 진료과가 구성된다. 국제심장전문병원 합작설립은 ▲대한민국의 심장혈관의료 부분의 우수성을 중국정부가 인정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간의 외교의 화해무드 및 협력증진 예상 ▲추후 한중합작 의료사업 롤모델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 등의 의미를 갖는다. 이날 체결식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오진희 광조우 영사, 보건산업진흥원 백승수 지사장, 중국 심천시 관계자, 손잇센병원 임직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계약식 이후에는 학술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의료교류의 확대를 넓혀가는 동시에 인력교육, 수술, 인증시스템 컨설턴트 등 세부적인 부분부터 최종 병원설립 계획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한중 합작 심장혈관병원을 운영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최상의 의료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