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오는 18~30일 병원 별관 지하1층 아주갤러리에서 중견화가 5명의 그림전시회 ‘자연의 눈으로 바라본 치유의 미학’을 연다. 아트힐 갤러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작나무 작가인 설향 오기근 화백과 김명희, 김숙, 김태균, 이명화 화백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서 경이를 찾아내거나 범상치 않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화폭에 화사하게 담아내고, 그 자연을 통해 상처치유를 도모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기근 화백은 연세의대 정년퇴임 후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 특임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다. 2008년 제1회 개인전을 갤러리 ‘율’에서 가진 그는 2009년 3월 동경 다가사끼미술관에서 한-일 국제교류 부스전을 여는 등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초대전 ‘Story of Human and Nature’전을 가졌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자체 개발한 ‘약물부작용 감지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및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기술 이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이용해 약물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두 가지 알고리즘과 시스템은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박만영, 윤덕용)이 주도해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팀, 박병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 유주석 주석병원 대표원장 이번 계약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이 자국의 약물감시 시스템에 박래웅 교수팀의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계약으로 박 교수팀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약물감시기술을 이전하고 향후 5년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박 교수팀은 국내 유력 업체 2곳과도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
교육예술가이자, 초암 교육예술연구소 대표인 손채수 작가의 개인전 ‘GAIA MAGO HERSTORY’전이 오는 20일까지 수원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레지던시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홀리스틱(Holistic) 교육철학을 바탕에 두고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를 수행해 온 손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리고 만든 예술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홀리스틱’은 그리스어의 ‘홀로스(holos, 전체)’로, 이것은 전체(whole), 건강(health), 낫다(heal), 신성한(holy) 등의 파생어도 갖고 있다. 이에 기반한 홀리스틱 교육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생태계와의 관계 등 ‘관계성(Connection)’을 중시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이름이 다를 뿐 같은 존재인 태모신(太母神),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GAIA)와 우리 신화의 마고(MAGO), 그리고 그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의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모든 것에 대해 경외심을
인천아트플랫폼은 14일 오후 12시부터 C동 다목적실에서 동시대의 시각예술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플랫폼살롱 아트렉쳐’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천 중구 개항장 원도심의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들을 제시하는 ‘새로움을 만드는 방법’(김탁환 소설가) ▲미술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미술시장의 흐름’(김윤섭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미술사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시각언어의 비판’(서규환 인하대 정치학과 교수)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강의는 별도의 사전접수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작가는 물론 인천작가, 학생, 연구자, 미술애호가 및 미술관련 종사자들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살펴볼 수 있다.(문의: 032-760-1006) =============================================================================================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인디밴드 ‘10㎝’와 ‘킹스턴루디스카’가 함께하는 콘서트 ‘도시락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쌀쌀해진 초겨울 밤, 락(Rock)을 통한 열정과 환희로 우리 몸 속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10㎝는 지난 2010년 Mnet 아시안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 제8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상 등을 수상하고, 정규 1집 앨범은 단기간에 3만장 이상의 판매를 올리는 등 홍대씬을 넘어 대한민국 음악의 중심에 서 있는 그룹이다. 10㎝의 대표곡 ‘아메리카노’, ‘은하수 다방’은 재미있는 가사와 함께 복잡하지 않고 귓가에 맴도는 편안한 연주로 한 번 들어본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2004년 결성된 킹스턴루디스카는 생소한 스카(ska, 기타소리에서 따온 의성어로 자메이카에서 발달한 관악기 위주의 음악) 장르의 리듬을 국내에 처음으로 퍼트린 9인조 밴드다. 이들은 10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매년 계절마다 진행되는 단독공연 등 그동
웹툰 장르 거쳐 영화로 만들어 총 4년여의 시간 소요해 ‘완성’ 주연배우 김선아 열연 돋보여 더파이브/14일 개봉 사랑하는 남편과 14살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고은아(김선아). 어느 날, 은아 모녀를 쫓아온 살인마에게 남편과 아이를 잔인하게 잃고 은아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2년 뒤 다리를 못 쓰게 돼 휠체어 신세를 지는 은아는 하루하루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며 오직 복수만을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복수를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한 신체를 이용해 자기 대신 복수를 실행할 조력자 대호(마동석), 남철(신정근), 철민(정인기), 정하(이청하) 네 사람을 모은다. 하지만, 은아의 장기를 받아 아픈 가족에게 이식 수술을 해줄 목적으로 모인 조력자들은 은아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게다가 살인마는 예상보다 훨씬 더 지능적이어서 은아 일당을 역습해 온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더 파이브’는 살인마에게 처참히 짓밟힌 채 눈 앞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살해되는 과정을 목격한 은아가 자신을 희생시켜서라도 완성시키고 싶어하는 복수의 과정을 그린 가장 가혹한 복수극이다. 영화 속에는 휠
벽걸이·테이블 등 예술작품과 보석함·찻상 등 생활용품 전시 보릿대를 이용해 한국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맥간공예가 천안을 찾는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오는 16~20일 천안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2전시실에서 13번째 예맥회전 ‘화려한 외출’을 선보인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며 그 아름다움은 생활에 품격을 높여주고 활력을 주기도 한다. 예맥회와 맥간공예연구원이 주최하고 천안박물관, 백석동 주민자치센터, 삼성디스플레이, 이마트 문화센터 펜타포트점, 예맥회 천안지회, 마고그래픽스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991년 창립된 예맥회의 22번째 정기 전시회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가 열렸고, 이후에는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 올해 13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맥회 12개 지회 회장을 비롯한 소속
올해 5월 파주 헤이리에 문을 연 백순실미술관(BSSM)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김진희 작가의 ‘흙과 바람(The Clay and the Wish)’전을 연다. 김진희는 흙이라는 재료와 주술과 기복이라는 예술의 원초적 기능을 다루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평면 및 입체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회화와 조각을 넘어 건축적인 스케일로 도예의 범주를 확장하는 최근 작가들과 달리 자연의 한 요소로서의 흙을 되짚으며, 흙이 다른 재료와 만났을 때 생겨나는 색다른 에너지를 탐색한다. 그의 작업 안에서 흙은 캔버스 천과 결합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 철판 또는 철제 캐비닛 장과 만나기도 한다. 흙으로 구워낸 형태들을 철제 캐비닛장에 부착시키는 작품은 흙의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차가운 금속성을 지닌 산업적인 재료와 만나 전체적인 화면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발생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그는 흙을 봉황이나 용, 모란, 당초와 같은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들과 연결시킨다. 캐릭터처럼 표현한 어린 봉황의 형상을 화면 중심에 등장시키고,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나 무한한 생명력을 의미하는 당초 무늬를 봉황과 함께 표현함으로써 일상의 삶 속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도 문화재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가을철 목조문화재 화재 위험에 대비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도내 국가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소화시설 및 소화전을 점검하고, 가평향교 등 도내 25개소 목조문화재에 34대의 소화기를 설치, 교체했다. 또 자체적인 화재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해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안전점검은 상대적으로 관리상태가 취약한 비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실시했다”며 “주기적인 상시 관리와 모니터링, 모의 훈련 등을 통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화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해 사고 발생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모던 록의 상징 ‘델리스파이스’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밴드 데이’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이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밴드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 선보인 브랜드 공연으로, 홀수 달에 한번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다. 델리스파이스는 10년 동안 인디 씬과 가요계 사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히 조합하며 끊임없이 창작 작업을 해온 모던 록의 선구자로, 노래 ‘챠우챠우’가 수록된 1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됐고 발매된 7장의 정규앨범은 평단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수많은 국내외 라이브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해 온 이들은 2011년 7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작해 2011년 9월 정규 7집 ‘Open your eyes’를, 2012년 8월 EP ‘연’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