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차명계좌’와 ‘사이버거래’를 이용한 탈세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5일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고 직원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포탈한 14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러한 신종·첨단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운영해 온 ‘첨단탈세방지센터’를 지난 3일 정규조직인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로 확대 개편해 차명계좌와 사이버거래를 통한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차명계좌와 대포통장을 이용한 탈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대포통장의 자금 40억원을 압류하고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업자(25명)에 대해 547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중 차명계좌를 이용해 코스닥업체에 돈을 빌려준 뒤 연 42%의 높은 이자를 받아 버진아일랜드에 국외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수익을 챙긴 대부업체를 적발해 220억원을 추징했다. 올해 조사 주요유형은 변호사, 의사 등이 수입금액을 은닉하거나 비용과대계상 후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또는 해외판매 누락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6일 인계동 본부 주차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무’ 무료 나눔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무의 새로운 판로확보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실시하며, 본부 금요장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오전 10시부터 소진시까지 지난해 안성시 죽산농협에서 수매한 친환경 무 1t(1천여개)을 무료로 나눠 준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 생산한 ‘죽산쌀’ 홍보 및 판매행사도 함께 갖는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장터를 찾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안성 죽산면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LG디스플레이(LGD)가 ‘대형 아몰레드 TV 제조기술’ 유출 시도 사건을 두고 격한 공방전을 벌었다. SMD는 5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LG디스플레이에 “범죄 사실 인정과 최고 경영진의 성의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SMD는 LG 경영진이 삼성의 연구원에게 거액의 금품 제공과 임원자리를 약속하고 기술과 인력 유출 범죄에 직접 가담했다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스카우트한 인력을 퇴사 조치하는 등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SMD는 LG가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개발에 실패해 양산에 애를 먹다가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줄이려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대신 경쟁사 ‘기술 훔치기’를 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MD는 “이번 일로 세계 OLED 시장의 97%를 석권하는 삼성이 시장의 3분의 1을 잠식당한다고 추정하면 그 피해 규모는 5년간 최소 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D는 “국내 디스플레이업체가 LG와 삼성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인력 이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면 우수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기 때문에 양사간 인력 이동은 업계의 관례”라고 해명했다
국산 나리품종 ‘핑크펄’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6일 일본에 첫 수출된다.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나리 ‘핑크펄’은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지난 2005년 육성한 종간 잡종나리로, 꽃이 진분홍색으로 아름답고 초장이 길어 절화로서 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봉오리에 털이 있어 광택 감이 있고 진분홍색의 꽃과 잘 어울리며, 꽃 형태가 오목해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생육이 강건하며 꽃피는 시기가 빨라 수출품 생산에 큰 장점이 있다. 핑크펄의 일본 수출 규모는 1만5천본으로 1천500만원 정도다. 농진청은 주산재배단지인 충남 태안에 수출과 내수용 품종으로 핑크펄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보급해 오고 있다. 강윤임 농진청 화훼과 연구사는 “이번 시범수출은 국내 육성 나리 품종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고 국내 나리재배농가에도 우리 품종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5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협이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인 2쌍의 부부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새농민상은 1966년부터 자립, 과학, 협동의 3대 정신을 실천해 농가소득증진과 영농과학화,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비롯해 수상자들의 모임인 전국새농민회 경기도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회원간 정보교환 및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재관-홍정순 부부는 안성시 공도읍에서 20여년간 포도를 재배하며 선진농업기술과 포도공선회를 결성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 왔으며, 조재섭-김증숙 부부는 30여년간 농업에 종사하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양평군 옥천면에서 친환경 영농법을 도입해 딸기 농업에 주력하며 부가가치 창출소득에 힘써 왔다. 정연호 본부장은 새농민상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새농민 회원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연구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인 생명창고를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변액연금보험 수익률이 평균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현재 시중에 나온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상품 60개를 비교 분석한 결과, 54개의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지난 10년(2002~2011년)의 평균 물가상승률 3.19%에 미달됐다.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는 변액연금보험은 2010년 기준 전체 가구의 14%에 해당하는 247만명이 가입했으며,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만 연간 10조원 달한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월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 계약관리비용, 위험보험료, 수탁운영수수료 등을 공제한 뒤 실효수익률을 도출했다. 설계사를 통해 판매된 상품 44개 중에는 교보우리아이(4.06%),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Ⅱ(3.92%), PCA파워리턴(3.55%), PCA퓨처솔루션(3.55%) 등 4개 상품만이 10년 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상품 중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는 연평균 0.22%의 가장 낮은 실효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녹십자그린라이프(0.42%), 대한플러스UP(0.52%), 동부BestPlan하이레벨v11(0.
농촌진흥청이 말(馬)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농진청은 초기 단계에 있는 승마산업과 말고기산업을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에는 재래마, 더러브레드 등 2만8천여 두의 말이 사육되고 있지만 대부분 경마로 생산돼 승용마나 고기용 말로의 개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은 2011년 후보 승용마 17두와 재활승마용 말 2두를 산업체와 대학 등에 공급해 승마활성화에 활용토록 조련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승용마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승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말고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육용마를 도입하거나 육성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말고기를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아직 제주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는 말고기는 소비 대중화를 위해 육포, 소시지, 햄 등 가공품과 피부에 좋은 말기름 등 부산물은 피부보호제 등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필 선진국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져 있는 말 사양관리, 길들이기, 조련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말 길들이기 및 말 사양관리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제작,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선진국의 경우 경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무주택 서민 2만9천822가구에 전세보증금 9천927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3월 전세자금 보증액은 2월 1조284억원보다 3.5% 감소했지만, 이용가구는 2만8천522가구로 4.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용가구(2만9천328가구→2만9천822가구)와 보증금액(8천886억원→9천927억원)은 각각 1.7%, 11.7%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HF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전세값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2∼3월에 집중돼 2개월 연속 1조원 정도의 보증공급을 했다”면서 “4월까지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디지털시티는 4일 경기도의료원과 삼성 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미래육성(Hope for Childre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 지역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구강질환 없는 ‘행복치아 만들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도내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구강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과 건강악화, 성장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해 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도내 저소득층 아동 1천500여명이 예방 교육 및 치과진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류인 삼성 디지털시티 수원지원센터장은 “행복치아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을 받고, 치과진료를 지원받아 학교와 가정 생활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지역의 홍보대사로 세계적인 테니스 스포츠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샤라포바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주요 마케팅에 참여하고 TV, 인쇄물, 인터넷 등을 통해 삼성전자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다. 삼성전자는 샤라포바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러시아에서 일등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러시아 스포츠의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샤라포바는 “평소 삼성이 러시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과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