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알뜰주유소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ℓ당 1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알뜰주유소 할인 체크카드를 오는 30일부터 전국 2천800여개 우체국이나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할인된 금액은 주유소 이용 후 2∼3일 후 우체국 통장에 입금된다고 밝혔다. 체크카드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등기, 택배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5%가 할인되며 우체국 예금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알뜰주유소는 현재 전국에 396곳이 운영 중이다.
불법대출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겨 소비자들로부터 피해신고가 빈번한 대부업체 10곳과 대부중개업체 명단 7곳이 공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는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신고’ 코너에 접수된 명단을 토대로 명단 공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117곳) 가운데 피해신고가 접수된 40곳 중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0곳을 선정했다. 신고 건수가 1% 이하는 명단 공개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해 상반기 실태조사보고서를 제출한 대부중개업자(133개) 중 피해 신고가 접수된 31개사 가운데 7개사를 선정했다. 대부업체 중 단순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에이앤파이낸셜대부 등이었으며, 가중치를 적용하면 굿모닝캐피탈대부, 유노스프레스티지대부, 티포스코퍼레이션대부 등의 신고건수가 많았다. 대부중개업체는 단순신고건수 기준으로 오제이대부중개, 에이치앤콤파니대부중개, 아인스대부중개 순으로 신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가중치를 적용하면 아인스대부중개, 베스트신한대부중개, 유니온에프씨대부 순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불법 신고가 많은 업체들을 6개월마다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다양한 맛과 건강에 좋은 약용 열매 오미자가 분홍빛 와인으로 변신한다. 농촌진흥청은 신맛, 쓴맛, 짠맛, 떫은맛, 단맛 등 5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를 주원료로 맛과 향이 뛰어난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오미자와인은 신맛과 쓴맛이 강한 오미자에 천연과즙을 섞어 맛을 순하게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에는 오미자가 심장, 간장, 기, 혈이 허약한 사람에 효과가 있고 눈, 피부, 맥박, 생식기, 항문 이상 현상을 다스리는데도 효력이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농진청은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기술이전 받은 업체에서는 오미자와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석태 농진청 발효이용과 연구관은 “이번 제조기술 개발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맛있고 건강에 좋은 오미자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농가에서 오미자를 이용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을 통해 큰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년 간 라면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기로 담합한 라면 제조·판매사들이 공정위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4곳의 라면 제조·판매사가 서로 담합한 사실을 적발해 1천354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담합 금지명령, 정보교환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1년 5~7월 가격 인상부터 2010년 2월 가격 인하 때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각사의 라면제품 가격을 정보교환을 통해 공동으로 인상했다. 가격인상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70%나 되는 농심이 주도했으며, 농심이 가격인상안을 마련해 정보를 다른 업체에 알려주면 같거나 유사한 선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들은 가격인상계획, 인상내역, 인상일자에서부터 가격인상 제품의 생산일자, 출고일자, 구가지원 기간 등 서로 협조해 순차적인 가격 인상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서로 교환했다. 실제로 농심이 2008년 2월 20일 신라면 가격을 65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하자, 3월 1일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값을 750원으로 똑같이 올렸고 오뚜기와 야쿠르트도 진라면, 왕라면 가격을 4월 1일부터 같은 가격으로 맞췄다. 업체들은 가격
농촌진흥청은 밥맛과 도정특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최고품질 벼 ‘수광’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광은 심복백(쌀의 흰 부분)이 없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도정률이 좋아 가공업자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 벼흰잎마름병,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쌀 수량은 10a당 549㎏으로 남평벼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줄기가 굵고 쓰러짐에 강하나 키가 조금 크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쓰러질 우려가 있어 균형 시비가 필요하다. 수광은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 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김보경 농진청 벼육종재배과장은 “수광을 빠른 시일 내 널리 보급해 쌀 품질을 높임으로써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2일 ‘제2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원, 구미, 광주 등 국내 사업장과 미국, 중국, 베트남, 헝가리, 브라질 등 해외법인에서 다양한 물 절약·보전 활동을 펼쳤다. 수원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원천천유역네트워크, 경기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과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원천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흙공던지기 등 하천보전활동과 기흥저수지 수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또 구미사업장에서는 황상초등학교 환경봉사단 학생과 함께 낙동강 물길탐사와 수질보전활동을 벌었으며, 광주에선 하남공단 구하도 생태공원에서 물 절약 캠페인과 공원호수 보전활동을 실시했다. 해외법인에서도 다양한 세계 물의 날 활동을 전개했다. 중국 위해지역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함께하는 바닷가 해변 청결활동을, 천진에서는 웨이진허 하천에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해 폐기물 수거활동을 벌었다. 또 베트남에서는 박닝성 지역정부와 합동으로 꺼우강 주변에 수생식물 식재와 하천쓰레기 수거활동, 미국과 헝가리에선 지속지인 지역 환경봉사를 위한 Clean-up 활동 봉사단 구성, 브라질에선 수생식물 1천그루를 식재 및 무분별한 벌목금지 켐페인 실시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용 식물공장이 준공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 도농기원 첨단온실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제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첨단 식물공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식물공장은 시간당 최대 70㎾의 전력을 생산해 식물공장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용 태양광 발전시설과 땅속의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지열 냉난방 시설을 갖춘 첨단시설이다. 공장은 태양광과 LED인공광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유리온실 115㎡(35평)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천장창문 외에 창문이 없는 형태로 만들었으며 유리는 특수 열차단 필름을 사용한 이중 진공 형태로 만들어 지열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도농기원, 솔트웨어㈜, ㈜맥스포, 전자부품연구원, 세종대, 에코앤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무선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식물공장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여기에 현진조명과 공동으로 다단식 이동식물재배시스템을 개발해 마치 도서관의 이동식 서고를 연상케 하는 식물재배시스템을 갖췄다.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 수, 신설법인 수가 전달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15%로 전달 0.30%에 비해 0.15%p 하락했다. 부도금액은 258억원으로 전월(478억원)보다 220억원 줄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농림어업(7억원→12억원)을 제외하고는 제조업(215억원→152억원), 건설업(70억원→41억원), 도소매숙박업(136억원→30억원) 등 모든 업종이 감소했다. 도내 부도업체 수는 전월(19곳)에 비해 2개 감소한 17개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전월과 같은 13개를 기록했으며, 개인사업자가(6→4개)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3개)이 줄었고, 농림어업(0→1개)과 제조업(9→10개)은 증가했다. 도내 신설법인수는 1천417개로 전월 1천425개 대비 8개 줄었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는 22일 경기도공동모금회에서 화상장애아동 비영리 지원기관인 ‘비전호프’와 중증 화상장애아동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미래육성(Hope for Childre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증 화상으로 인한 소외 아동들에게 잃어버린 미소(微笑)를 찾아 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화상을 입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전국 저소득가정 아동 40여명의 수술, 합병증 치료, 재활치료 등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류인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지원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화상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고 학교와 가정 생활에 적응을 잘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벌 2·3세들의 빵집 철수에 이어 사실상 동네 빵집을 몰락시킨 주범으로 지목됐던 파리바게뜨를 향해 칼날을 빼들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조사관 20여명을 성남 파리크라상 본사 등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 확장을 강요하는 등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공정위원장도 가맹본부 횡포에 대해 수차례 경고한 터라 이번 조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부터 재벌 2·3세들이 베이커리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임대료나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해주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해 왔다. 업계 1위 파리바게뜨의 경우 지난해에만 매장 300여개를 여는 등 1986년 출점 이후 연평균 120개씩 점포를 늘리면서 동네 빵집 폐업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커피숍이나 빵집 등에 가맹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근처에 오픈하는 식으로 협박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맹본부가 동일상권 내에 여러개의 가맹점을 허가하는 바람에 영업에 타격을 받아 결국 폐업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