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경제인회의와 연계해 파견한 경기도 통상촉진단이 도내 10개 기업과 함께 동남아지역 수출판로 촉진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이 지역에 파견한 통상촉진단이 107건에 1천653만3천 달러(약191억원) 상담과 1천309만6천 달러(약151억원)상당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전세계 탐조등 HID 시장을 이끌고 있는 화성 소재 폴라리온은 이번 통상촉진단에 참가, 미국 PELICAN(하드케이스 전문제조업체)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싱가폴 Marvid International Pte. Ltd. 사와 초기 물량 5천대 5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폴라리온은 말레이시아 국방부, 경찰, 소방서 등 정부유관기관 유통업체인 Inversys와 탐조등 4천대 400만 달러 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했다. 또 전동식 세탁물 건조대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기술은 싱가폴 가전제품 전문 판매회사인 Mayer와 400대 정도의 3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개월간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하천 수질오염 사범에 대해 도 및 시·군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 위반업소 27개소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 및 시·군 공무원 합동으로 허가대상 농가 268개소, 신고대상 농가 332개소 등 모두 600개소에 대해 실시했다. 이 중 2007년~2009년 상반기 위반업소 86개소가 포함, 위반농가에 대한 사후 재확인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위반내역별로는 가축분뇨를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등 부적정 처리한 9개소, 배출(처리)시설의 무허가·미신고 위반한 5개소, 처리시설의 변경허가(신고) 미이행 4개소,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8개소, 처리시설 관리기준 위반한 1개소 등 모두 27개소이다. 도는 이 가운데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무단방류하는 등 부적정 처리, 무허가 및 미신고 운영 농가 15개소를 고발하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배출한 8개소에 대해 과태료 100만~500만원 부과와 개선명령했다. 또 가축분뇨 처리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3개소, 동 시설 관리기준 위반 1개소에 대해 50만~1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조치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도 교육국 설치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대법원 소송, 무상급식 삭감 반대에 대한 서명운동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강력 맞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10일 제245회 정례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도 교육국 신설 및 학교 급식 예산편 등에 대한 최근 동향과 관련, 법적 맞대응과 학교급식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차원의 단호하고 일관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할 것을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이 교육국 신설 조례 통과에 대해 지난달 5일 도와 도의회를 상대로 ‘무효확인소송’과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 제출한 것에 맞서 도와 도의회는 소송비용 5천만원을 들여 법무법인 ‘광장’ 측 변호사 5명을 소속 대리인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무효확인소송’과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의 소송목적이 같아 두 건의 소송이 병합돼 본안심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본안심리의 경우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2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한나라당은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지난 2일 무상급식 예산안 995억원에 대해 원안 가결한 것에 대해서도 차상위계층 130% 우선 공급과 교육정책의 우선 순위를 교육
경기도의회 유영근 의원(한·김포1)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을 김포시까지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유영근 의원은 10일 열린 제245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 킨텍스~동탄 노선의 종착역인 킨텍스에서 김포까지는 8㎞ 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5~6년 후 김포시 인구가 120만명에 달해 교통대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개념의 교통수단 GTX 연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김포시민들은 수십년 간 김포국제공항의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무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닫고 사는 등 수 많은 고통을 겪어 왔다”며 “도는 보은의 차원에서 GTX를 김포시까지 연결시켜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업비 확보도 김포시 내 시행 중에 있는 시네폴리스, 뉴타운 등의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면 쉽게 확보할 수 있다”며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연구가 끝나기 전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김문수 도지사에게 당부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경기도내 나홀로 노인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기초생활수급)노인세대 10명 중 8명 정도가 주거 불안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도시성향 17개 시·군 저소득 노인 중 안정적인 주거를 가진 노인이 3%에도 못 미쳐 도내 저소득 노인을 위한 임대주택 확보 등 빈민 노인 주거문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송영주 의원(민노·비례)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도내 노인인구는 95만4천59명으로, 2007년 12월 대비 9.5% 증가했다. 이중 도내 독거 노인 수는 2007년 15만2천852명 대비 20% 급증한 18만4천211명으로, 매년 9%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기초생활수급) 노인세대도 2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이같이 저소득 노인세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 비해 이들의 안정적인 자가 주거 형태는 오히려 감소, 전월세와 제3자의 집에 무상으로 얹혀 사는 노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도내 저소득 노인 3만8천423세대 중 안정적인 주거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의 비리가 속출하는 가운데 용인시에서 인사비리로 감사를 받던 공무원이 자살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이에 따른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9일 ‘자살 부른 용인시 조직적 인사비리의혹 철저 수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말단 인사책임자가 고위직 공무원들을 선별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기록을 대대적으로 변조하고 바꿔치기했다는 희한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공무원이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망인은 ‘간부승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고하도록 지시받았는데 ‘지시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전도양양한 젊은 공무원에게 중범죄인 ‘인사기록 변조와 바꿔치기’라는 노력을 하도록 지시할 힘을 가진 사람는 과연 누구일까”라고 의문점을 제시했다. 이 부대변인은 “상급자가 힘없는 일선공무원에게 지시한 특정 간부의 선별승진을 위한 노력이란 인사평정 조작 외에 다른 게 있을 수 없다”며 “공무원 자살이라는 극단적 사태를 빚은 용인시 인사비리는 개인비리가 아니라 고위간부가 개입된 조직적 인사비리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조직적 인사비리 배후와
경기도의회 중소기업지원특별위원회(이하 중기특위)는 9일 수원2 산업단지를 방문,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원2 산단내 ㈜비비테크를 찾은 중기특위 소속 12명 위원들은 경제지표 상 경제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현장에서는 아직 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다. 이유병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춧돌은 중소기업이며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경제가 회복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중지를 모아 함께 중소기업의 무궁한 잠재력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애로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기업규제 개혁에 적극 매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민방위 경보방송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시·군별 예비비 21억6천800만원을 신종플루 관련 물품구입에 사용키로 하는 등 신종플루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도는 안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휴일인 7~8일 개최한 신종 인플루엔자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11일부터 실시되는 학생 신종플루 단체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9일부터 실시되는 민방위 경보방송은 현재 심각단계인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오전과 오후 중 1회 방송될 예정이며 신종플루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이 도내 433개소에 설치된 옥외경보시설을 통해 전파된다. 단, 수능시험일인 12일은 제외된다. 또 오는 11일부터 4주간 도내 2천100개 학교 197만9천57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지원 2명으로 구성된 192개팀 960명 투입된다. 도는 부족한 의료인력 충원을 위해 정부에 군의관 파견을 요청했으며 도 자체 공중보건의 동원을 검토하는 한편 시·군에 소재한 지역의사회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도 전역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면서 시·군별 민간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수원시의사회는 학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작곡자, 무용가, 문인, 지식인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친일인명사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8일 효창공원 백범 묘소 앞에서 일제시대 식민지배에 협력한 4천389명의 해방 전후 행적을 담은 총 3권, 3천 페이지에 달하는 ‘친일인명사전’을 공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문제연구총서 중 인명편인 이 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면 전 국무총리, 무용가 최승희,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수원 출신 음악가 홍난파, ‘시일야방성대곡’의 장지연, 소설가 김동인 등 유력 인사들이 포함됐다. 연구소는 당초 지난해 8월 사전을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수록 대상 인사들의 유족이 제기한 이의신청 처리, 발행금지가처분 소송 대응, 막바지 교열작업 등 실무적인 문제로 발행이 늦어졌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와 장지연 선생의 후손들은 사전 발간을 앞두고 법원에 잇따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6일 모두 기각됐다. 연구소는 지난 5일 박 전 대통령의 ‘만주국 군관 호소 혈서’ 관련 기사가 실린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 기사의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구
변상호(사진) 전 부산소방본부장이 제13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에 임명됐다. 신임 변상호 본부장은 1983년 소방간부후보생 3기로 소방에 입문해 강원도 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부산 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변상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의 취임식은 지난 6일 소방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일선 관서장, 의용소방대 임원 및 직원들의 환영 속에서 개최됐다. 변상호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최고의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119의 기본적인 임무 수행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개개인 모두가 재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과 조직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도민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