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를 상대로 한 담배화재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이달 본격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향후 재판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13일 그동안 담배화재로 인한 재정손실 중 시장점유율에 따른 KT&G 배상책임액 796억원을 산출, 소송비용 절감을 위해 우선 10억의 손배소 소장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도는 이후 소송 결과에 따라 배상책임액을 순차적으로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 소송은 해인법률사무소 대표 배금자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을 맡은 상태로, KT&G는 지난 5월 6일 피고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도는 국내에서 담배 제조사를 대상으로 화재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를 하나의 본보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불편한 심리를 내비췄다. KT&G 관계자는 “법정 밖에서도 논의될 수 있었던 사건을 도가 무리하게 소송을 제기했고 회사 측은 이에 대응한 것”이라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도의 장외 언론 플레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4일 이천시, 장호원재래시장번영회와 ‘전통재래시장 이용확대 및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체결한 것으로, 추후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원활한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번영회는 이천시가 추진하는 시장발전 지원사업, 사업운영에 필요한 제반 정책 추진 및 재단의 금융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는 수요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천시는 재래시장의 이용편리를 위한 환경 개선과 영세 상인의 권익 향상 및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재단은 영세상인의 제도 금융권 이용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사업정보, 경영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50~60% 이상의 고금리 대부회사나 사채이용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영세상인들을 저리의 제도권 금융으로 유도하기 위해 노점상이나 포장마치까지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있는 무점포·무등록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적극 홍보,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로 많은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둘러 주세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오는 17일까지 ‘2009 한국전자전(KES 2009)’에 참가하는 도내 우수중소기업 100개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와 주최하고 중기센터가 지원하는 이번 전시회 대상은 도내 본사나 공장이 있는 전기·전자분야 제조업, 제조업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전자전 홈페이지(www.kes.org)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센터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하는 기업에게 100만원의 참가비와 홈페이지 무료 구축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기업 100개사 선정여부는 모집 마감 후 7월 말 공지한다.문의 : 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7)
삼성전자의 양호한 2분기 예상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주식 펀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기준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 상승했다. 중소형 주식펀드의 경우 주간 수익률이 1.02%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1.40%로 일반주식펀드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2%,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0%), 통안채 입찰 호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는 주초 국고채 입찰 부진과 금통위의 금리결정 및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및 통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경매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수도권 경매 물건 5건 중 1건이 감정가를 뛰어넘은 ‘고가낙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물건 중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건수는 전체의 19.8%인 51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 387건에 비해 33.3% 증가한데다 2008년 9월 530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고가낙찰 건수는 올 1월 173건에 불과했으나 각종규제완화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면서 2월 225건, 3월 380건, 4월 372건, 5월 387건, 6월 51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7월 들어서도 9일까지 190건이 감정가 100%이상에서 낙찰돼는 등 고가낙찰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연립·다세대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136건), 아파트(111건), 업무시설(41건), 근린시설(29건) 등 주거용 부동산이 전체 2천606건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강남권, 목동, 용인 등 버블지역에서 고가낙찰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힘입어 지난 5월 67건에 비해 65.7%
Q. 내년 결혼 생각… 목돈마련 어떻게?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4년된 27세 여성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시원 생활과 매달 나가는 생활비로 인해 현재 모아놓은 돈을 별로 없습니다. 첫 월급이 107만원부터 시작해 지금은 13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2년정도 병원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직업을 바꿔 월급이 많지는 않습니다) 월급통장이 마이너스 통장으로 700만원 대출받아 부모님께 빌려드린 상태입니다. 월급 모아서 중간 중간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도 1천300만원 정도 됩니다. 시집갈 때 준다고 하지만 제가 5남매 중 맏이다 보니 다시 돈 모아 제 힘으로 시집가기 위해 없는 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고정적으로 넣는 돈 40만원, 입출식 통장 50만원을 빼고 40만원 정도가 남지만 지금까지 40만원을 흐지부지하게 쓴 거 같네요. 좋은 상담 부탁드립니다. A. 부모님께서 참 든든한 장녀를 두셔서 마음이 푸근하시겠습니다. 부모님께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지만 내년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면 의뢰인
금융당국이 최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과열과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한 것과 관련, 부동산 업계는 물론 건설단체, 은행권 등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건설관련 업체 및 단체들은 금융당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너무 때이른 정책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오히려 침체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은행권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쏠림현상 심화를, 부동산 업계는 규제와 완화 등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는 정부의 정책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12일 부동산 관련 업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7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LTV을 현행 60%이내에서 50% 이내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만기 10년 이하 또는 만기 10년 초과 담보가액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담보할 경우, LTV는 50%만 적용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LTV 강화효과를 지켜본 후 1~2개월 내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추가대출 규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건설관련 업계, LTV강화 너무 이르다 협회 등 관련단체에서는 LTV비율
빨라도 3~5일 걸리던 식중독균 검사가 앞으로 30분이면 해결된다. 농촌진흥청은 9일 열린 첨단기술을 통한 농식품 안전성 향상 국제심포지엄에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짧은 시간에 검사할 수 있는 첨단 나노기술 및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초소형 식중독균 검출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식중독균 검출기는 작고 가벼우면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최소 20~30분에 식중독균을 판별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검출기는 식중독균에만 반응하는 형광빛 나노입자를 식품에 투입한 후 그 빛의 세기에 따라 식중독균 유무를 측정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나노기술은 머리카락의 백만분의 일 크기에 세계를 다루는 최첨단 기술로, 나노기술을 바이오기술과 융합하면 분자 수준의 생체물질까지 분석가능해 앞으로 농식품과 신선편이식품 등의 식중독균뿐 아니라 잔류농약, 중금속, 인수공통전염볍 등 유해물질을 가려내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홍무기 농산물안전성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안전농산물 생산 및 관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며 “농식품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산·연·관이 힘을 모아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주력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국민연금공단이 국민들의 노후복지 서비스 확충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연금공단과 9일 공단 본점에서 임주재 사장과 박해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연금과 국민연금 노후설계서비스(CSA)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의 상호보완적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과 직원에 대한 교육지원, 주택연금 및 국민연금 노후설계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연계 홍보 등에 힘쓰기로 했다. 임주재 사장은 “출시 2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국민연금의 도움으로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양 제도가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우리 사회의 노후안전망으로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대형마트들이 고객들의 쇼핑 편의 도구인 ‘쇼핑 카트(Shopping cart)’의 분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분실률이 높은 일부 대형 유통매장의 경우, 쇼핑 카트 수거팀을 구성해 매장주변은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카트 회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관련 업체에 따르면 도심 중심 상권 내 위치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연 평균 20여대의 쇼핑카트를 분실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이 외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대형마트는 평균 100여대의 쇼핑카트를 분실하는 등 손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마트당 평균 1천대의 보유 카트 중 10%이상, 카트 1대당 평균 단가가 8~9만원 임을 감안한다면 연간 8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는 셈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매장 특성상 계단이 많고 밖으로 카트를 끌고 갈 수 있는 구조가 까다로운 관계로 월 10~15개의 카트가 분실되고 있으나 회수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도 지난해 20대의 카트가 분실되는 등 분실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같이 쇼핑 카트를 끌기 어려운 구조나 도심 상권과 밀접한 대형마트 점포들은 분실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반면 외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