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형마트 3사 ‘파격 할인’ 줄이어 봄 내음이 풍기는 3월을 맞아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대형마트들은 봄학기와 삼겹살 데이(3월 3일)에 이어 봄 할인행사 등을 통해 줄어든 매출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5일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5일부터 18일까지 ‘신춘 할인 축제’를 열고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이마트 전점에서 진행한다. 주요 행사 품목을 살펴보면 테크 리필(4.3㎏)은 9980원, 엘라스틴(샴푸 780㎖×2, 샴푸리필 700㎖) 1만1300원, 페리오케이칫솔(6입) 5900원, 샤프란(2.1×2), 5800원, 오뚜기 참기름(900㎖) 1만2580원, 대상 매운고추장(2.5㎏) 1만1700원, 동원고추참치(100g×3)는 8060원 등에 판매하며 주요 가공식품류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신선식품의 경우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상품으로는 생고등어(중·2미)는 1980원, 오징어(1미)는 470원, 양념돼지
2년째 공기업에서 근무 중인 김진태(가명)씨는 요즘 ‘신의직장=금융공기업 등식은 옛말’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정권 교체기마다 눈치 보기 급급한데다 최근 정부가 공직사회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좌지우지하고 일자리 나누기 정책 등을 내세워 임금 삭감까지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공무원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중소기업 이상의 급여 수준과 정년 보장, 노후를 위한 공무원 연금이 있기 때문인에, 이제는 다 지나간 옛 일이 돼버렸다”면서 “사업이나 장사 등 다른 일을 찾아야 하지 않나 고민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최근 공기업의 구조조정 계획과 임금삭감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경력직 이력서에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 비율이 5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등록된 공기업과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건수는 1739건으로,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건수(3만5951건)에 4.8%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11월 4.9%, 12월 5.3%, 올 1월 5.4%, 2월 6.6% 등 수치가 매달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1
불황으로 빚을 지고 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2080명을 대상으로 현재 빚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5%가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불황으로 빚이 더 증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44.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 이전과 비교했을 경우 ‘10~20% 미만’(30.2%) 증가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빚을 지게된 이유로는 29.5%가 ‘주택마련을 위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학자금 대출’(22.5%), ‘계획없는 소비’(21.4%),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19.3%) 등이 있었다. 빚은 1인당 평균 2494만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1999만원’(19.5%), ‘2000~2999만원’(10.4%)의 빚을 진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으며 심지어 ‘1억 이상’도 6.2%에 달했다. 빚의 종류는 ‘신용대출’(54.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주택담보’(21.5%), ‘가족, 지인에게 갚을 빚’(16.2%), ‘현금서비스(돌려 막기)’(14.4%), ‘카드 연체’(14.2%) 등이 있었다. 빚이 생활에 미친 영
경기불황 최대 수혜酒 ‘막걸리’ 경기불황으로 돈이 들지 않는 등산을 즐기는 인구 증가와 웰빙 열풍이 겹치면서 막걸리 매출이 상승, 편의점의 새로운 매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 1·2월 편의점 막걸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6% 상승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량도 전년 대비 26.4% 늘어났다. 최근 웰빙 열풍이 부는데다 알코올 도수도 6~7도로 낮을 뿐 아니라 쌀, 보리 등 곡식을 발효시킨 막걸리는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돈이 들지 않는 운동을 선택, 등산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도 막걸리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GS측은 분석했다. 실제 수도권지역의 주요 등산로 주변에 위치한 GS25 편의점 15곳의 막걸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매출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4% 증가했다. GS25 김민성 주류담당MD는 “막걸리는 달면서 독하지 않아 특별한 안주없이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라며 “최근에는 막걸리의 원료 품질이 좋아지고 제조공정도 발달해 막걸리 맛이 더욱 고급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이 상반기 중에 조기 편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학 교수, 경제연구소, 회원 CEO 등 137명을 대상으로 ‘재정지출 확대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9%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추경편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추경편성 시기에 대해서는 ‘상반기가 좋다’는 응답이 84.6%로 ‘하반기’의 15.4%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재정이 주로 쓰여야 할 분야로는 ‘일자리 창출’(43.1%)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취약계층 및 가계지원(19.7%), 기업활동 지원(18.2%), SOC 공공투자(16.1%) 순으로 조사됐다. 취약계층 및 가계지원을 위한 방식으로 ‘자녀양육비·교육비 지원’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지원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으로 응답자의 63.5%가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선택했다. 특히 재정지출 확대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라는 답변이 41.6%로 가장 많아 경기회복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기조가 앞으로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약간
한국농업대학이 한국농수산대학으로 확대 개편된다. 국립한국농업대학은 인력양성 범위를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전 분야로 확대하고 전공심화과정 이수자의 학사학위 수여기준 등을 마련하는 한국농업대학설치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농대는 오는 9월 농림수산식품부 조직개편에 따라 인력양성 범위를 농업분야를 포함한 임업과 수산업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 국가정책수립과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한농대의 소속을 농촌진흥청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 변경한다. 한농대 김양식 학장은 “한국농업대학의 인력양성 범위가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전분야로 확대돼 신토불이와 수출농어업의 명실상부한 최정예 농수산 인력 양성의 메카라는 명성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농대은 지난 1997년 3월 개교한 이래 10기 2066명이 졸업했으며 지난해 영농의무정착율이 94%이상 달하고 있다.
도내 소비자물가가 2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가뜩이나 힘든 서민가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로 전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달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전월 대비 1.8% 상승한 공업제품으로, 국제 금값 인상에 따른 금반지와 휘발유 등의 가격 인상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 휘발유는 전월 대비 10.1%, 금반지는 15.4% 상승했다. 또 농축수산물도 양파, 명태 등 채소·생선류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8%의 증가폭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피망이 전달에 비해 37.7% 오른 것을 비롯해 풋고추(36.0%), 양파(14.8%), 당근(10.0%), 명태(5.2%), 무(4.5%) 등이 상승한 반면 상추(-31.7%), 딸기(-10.1%) 등은 가격이 내렸다. 도내 집세는 월세가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주거부문의 공동주택관리비와 튀김닭 등 외식부문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
신입사원 초임을 줄인 재원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거나 고용을 확대하는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정책이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이 경기침체에 따른 예산 절감과 겹치면서 일부 은행들은 은행장 등 기존 고위직 임원의 연봉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차후 은행 간부급 모임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검토 중인 은행들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공기관인 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올해 채용 예정인 신입행원 200명의 초임 20%를 삭감해 상·하반기 각각 200명씩 모두 400명의 청년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일자리 나누기와 예산 절감 차원에서 올 초부터 은행장 51% 삭감을 포함, 임원 연봉을 평균 40%를 삭감했으며 영업점마다 예산 절감 캠페인을 벌어 우수사원에게는 포상도 실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시중은행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대졸 초임을 20% 삭감해 이달부터 1200명 규모의 청년인턴을 추가로 채용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역시 잡 셰어링을 위해 대졸초임 연봉을 20~30% 삭감하기로 했고 외환은행도 상반기 신입행원을 기존 70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신한은행도 3월 중
도내 대형유통업체들이 삼겹살데이(매년 3월3일)을 맞아 삼겹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주말 때이른 중국발 기습 황사로 소비자들이 야외 대신 집에서 주말을 보낼 것을 예상, 기존보다 30~50% 할인된 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2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3월 한달 동안 다양한 삼겹살 관련 행사를 준비, 고객 끌어모이기에 나선다. 우선 삼겹살데이 당일을 포함한 한주 동안 현재 1800원대에 판매되는 국내산 삼겹살을 50% 저렴한 100g당 950원(1인 2㎏ 한정)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암퇘지 한마리를 부위에 상관없이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 100g당 880원(1일 1인 2㎏ 한정)에 선착순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삼겹살과 함께 먹는 상추 1포기 1100원, 깻잎 1봉 980원, 깐마늘(250g) 1750원, 맛타리버섯 1팩(200g) 600원, 구이용 버섯모듬 1팩(350g) 3380원 등 관련 야채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이마트 수원점도 4일까지 ‘삼겹살 대축제’를 열고 삼겹살 및 관련 상품을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삼겹살(100g)은 1170원, 돈목심(100g) 10
끝 모를 추락이 계속됐던 도내 건설경기가 올 들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경기지역 건설 수주액은 2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아파트 신축공사 및 재개발 공사 발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한 반면 민간부분은 246.8% 증가했다.민간부분의 증가세는 지난 1월 일산에 1조원 가까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수주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통계청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27.0%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5.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년보다 51.6%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금속가공(-38.9%), 영상, 음향 및 통신(-28.9%) 등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