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대다수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일 500개 지방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방 중소건설사 운영실태 및 현안애로’ 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8.8%가 올해 하반기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경영 최대 애로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52.5%)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으로는 ‘원자재 확보 어려움으로 인한 공사지연’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원자재로 ‘철강재’(76.6%)를 지목했다. 이미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13.2%나 돼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지역 S건설업체 관계자는 “철근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오르는 등 건설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주물량의 감소로 직원 급여조차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향후 지방 중소건설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응답기업의 49.8%가 ‘원자재가 안정화방안
“이맘 때면 연수와 배낭여행 등 해외여행과 관련해 문의나 예약이 들어와야 할 시기인데도 너무 조용해 불안할 정도입니다.” 안양 소재 H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33)씨는 최근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해외여행 문의와 예약건수가 감소됐다며 울상을 지었다. 여행업계가 올해 7, 8월 성수기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유류세 및 여행상품 가격 상승과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여행사들은 이같은 영향과 함께 서울권 여행사들의 과다 할인율 적용 등 출혈경쟁으로 인해 30~60%까지 해외여행 문의 및 예약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경우 7월 해외여행 예약자수는 7만5천202명으로 지난 26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천315명보다 감소했다. 8월 예약도 4만2천452명으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상태다. 7~8월 중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올해 동남아(39.2%)와 유럽(10.1%)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 2.8%, 4.1% 늘어난 반면
한국농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7일 화성수원지사 직원들과 함께 결식 위험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밥퍼 나눔 봉사활동’ 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청량리 소재 ‘밥퍼나눔 운동본부’ 에서 실시했다. 이들 사랑나눔단은 재료 다듬기부터 배식, 설거지 및 뒷정리 등 800여명의 결식 위험에 처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밥을 제공함으로써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정기적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서산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올해 최고 한우 보증 씨수소 11두를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 씨수소는 2003년 출생한 송아지로 5년 동안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친자감별, 질병검사, 매 3개월마다 체중측정, 외모심사 등 엄격한 능력측정을 거쳐 선발된 소로 마리당 가격이 10억에 달한다. 보증 씨수소는 성장이 빠르고 같은 체중에서 고기량이 많으면서 품질이 뛰어난 상위 5%만을 최종 선발해 그 정액을 각 지자체의 브랜드 업체 등 우수농가에 보급함으로써 후대 한우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이게 된다.
자동차사고 사상자가 지난해 14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중 60세 이상 노약자가 전체 40%를 차지해 노인교통사고 방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가 29일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15개 손해보험사에서 사고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한 ‘자동차보험사고’를 취합해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령대별 피해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사회활동이 많은 30~40대가 전체 47.1%로 가장 많았고 사망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이 40.4%를 차치했다. 60세 이상 노인층은 연령대별 사망률(인구 1천명당 사망률)도 26.2%로 40대(8.6%)보다 3배, 30대(5.1%)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협회는 정부에서는 이러한 노약자의 사고를 감소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설치했지만 노인들의 출입이 잦은 공원 등은 제외돼 있어 노인의 신체·연령적 특성에 맞는 노인교통사고 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요일별 사고현황으로는 토요일(16.5%), 금요일(14.5%), 월요일(14.3%) 순으로 주말을 전후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해 차량통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몽골 과학식물연구소와 현지 다년생 목초를 이용한 초지 조성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몽골은 지나친 방목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막화 진행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몽골은 가축 3천300만두가 주로 방목을 통해 사육되고 있으며 작물 생육기간이 3개월 밖에 안 돼 초지가 부실하고 겨울철 조사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황사 피해 저감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06년부터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공동연구는 사막화 방지와 가축 조사료 확보를 위해 몽골 룬솜지역을 지정, 몽골지역 목초류 600여종 중 가축이 잘 이용하는 5개 초종(휘트그라스 류, 블루그라스 류, 페스큐 류, 황색 알팔파 류, 스위트 클로버 류)을 포함해 12ha의 면적에 시험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농진청은 조사료 해결 방안으로는 겨울철 풀이 자라지 않는 시기에 추위에 강하면서 수량이 많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귀리, 보리, 호밀 등 우량 단경기 사료작물 선발 및 재배이용 연구와 양질 저장 조사료 생산이용 기술 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Q. 날로 뛰는 전세금… 차라리 대출 받아 내집 마련 어떨까요 저는 연봉 3천만원 받고 있는 33세 직장인 여성입니다.남편(42)은 자영업자로 소득이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월 150만원정도 됩니다. 둘 사이에는 4살배기 아이가 하나 있어요. 재테크에 대한 개념이 없다 보니 우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기저기서 보험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했고 남편은 몇 억씩 대출 받아 감당 못하고 항상 빚에 허덕이면서 사느니 맘 편하게 전세로 계속 살자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전세금이 몇년 사이에 급증하다 보니 너무 불안해 집을 장만하고 싶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째, 남편이 그동안 모은 1억원정도의 금융자산이 거치식 펀드 형태로(주로 미래에셋)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둘째, 저희가 현재 전세 4천500만원에서 전세 8천만원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대출 3천만원(이자 7.2%) 받으려고 하는데, 현재 소유하고 있는 돈을 사용하는 것보다 대출을 받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셋째, 전세를 사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대출을 받아서 작은 집이라도 장만하는 것이 좋은지요. 넷째, 보험이 너무 많아 현재 사용
경기지역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에 이어 계속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26일 경기지역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경영여건 변화와 대응전략’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7.9%가 하반기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4.6%에 그쳐 현재 위축된 경영여건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56.2%의 기업들이 고물가 현상에 의한 내수여건의 악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은 호전이 22.4%, 악화가 26.5%로 조사돼 수출여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7%의 기업들이 투자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여건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기업들은 고유가(40.4%)와 원자재가(33.7%)를 꼽아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환율, 세계경기, 금리 등이 각각 9.7%, 4.6%, 3.1% 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현재 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돼지에 대해 최초로 품종등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품종등록을 한 재래돼지는 총 6두로 암컷 5두와 수컷 1두이다. 축산과학원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돼지의 복원과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래돼지 등록규정 제정 및 시책화, 외모심사 기준작성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품종등록으로 재래돼지 순수혈통에서 생산된 자돈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재래돼지 품종증식 및 유전자원 보존에 활용되며 국내 고유의 브랜드 돈육 생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축산과학원 김인철 과장은“재래돼지 품종등록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재래돼지 사육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래돼지 산업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저희 가족과 이번 여름을 함께 보낼 선풍기를 구입하기 위해 마트를 찾았습니다. 집에 에어콘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한푼이라도 아껴야지요.” 이마트 수원점을 찾은 이모(38·수원 인계동) 주부는 절약형 선풍기를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절약형 여름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계사정이 넉넉치 않은데다 올해 하반기에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푼 이라도 아끼자는 소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소비심리를 이용해 상품 진열구조를 조정한 대형할인업체의 경우, 매출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천원숍 다이소 수원점에 따르면 다이소는 천연 소재인 수초를 활용한 침구를 여름용 상품으로 내놓은 결과, 수원점의 경우 현재 수초 방석(1천500개)과 수초 베개(1천800개)가 모두 절품됐다. 다이소 수원점 조정주 점장은 “저렴한 가격(1~2천원)과 시원하고 가벼운 수초재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냉방가전 소모량을 줄이고 한여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기능성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고유가, 고물가 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