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리조트들이 대규모 아르바이트생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이 국내 주요 리조트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겨울시즌 대비 아르바이트 채용규모가 7천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분야는 주로 객실관리, 식음료, 조리, 제설, 스키학교, 렌탈관리, 시설운영 등이다. 급여는 시급 3천480원 수준으로 직무나 경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채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은 대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근무하게 되며, 대부분 숙식은 물론 스키, 리프트 등 리조트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제공한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은 줄었지만 순수 영업활동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기업의 수익성을 미국 및 일본과 비교한 결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이는 영업활동의 결과가 아닌 금리하락과 차입금 감소 등 이자부담이 줄어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국내기업 수익성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따르면 기업의 대표적 수익성지표인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외환위기 이후기간(2002~2006년) 5.9%로 외환위기 이전기간(1991~1996년)의 2.1%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이 외환위기 이후 크게 개선된 것은 영업활동보다는 영업외수지 부문인 금융비용부담률(이자비용/매출액)이 외환위기 이전 5.8%에서 외환위기 이후 1.6%로 4.2%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순수한 영업활동에서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환위기 이전에 7.1%에서 외환위기 이후 6.5%로 소폭 낮아지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 기업이 외환위기 전 낮은 인건비와 유리한 환율여건으로 높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보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국제시장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이 막대한 예산투입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중심당 권선택(대전 중구)의원은 25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재래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무려 7천136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장경영지원센타가 평가한 경쟁력 수준 평가에서 경쟁력 취약 평가를 받은 재래시장이 절반이 넘는 61.9%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기준 2005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재래시장은 5.6%에 불과하며 54.2%의 재래시장은 여전히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화장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의 정비 및 확충사업과 더불어 상거래 현대화 지원, 다양한 마케팅 활동 지원, 상인 교육 연수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권 의원은 “현행 규정은 지자체가 교부하는 국고보조금의 실 집행률이 낮을 경우 집행 잔액을 국고로 반납하지 않고 시·군·구의 세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박상돈(천안을) 의원은 23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공정위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이 41%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정위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도입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보센타를 개설, 운영하는 등 납품업자나 종사자들의 제보·신고 활성화를 기하려 했으나 별 실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납품업자들은 계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유통업체의 위법행위를 적발하더라도 제보나 신고를 회피하게 되는 등 비협조적일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이런 신고에 의존해서는 개선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장실사 및 심층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대형유통업체의 상식적인 가격 이하 물건 판매와 미끼상품매물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파주·고양출장소는 내년 전국의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는 ‘농업경영체 등록제’ 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전국 295개 부락 7천7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파주·고양출장소는 파주 문산읍 사목 3리 2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업경영체 등록제는 경영주의 인적사항은 물론 작물재배, 축산규모 등 농업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행정기관에 등록하고 고유번호를 부여 받는 시스템으로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등록대상 작물과 축종 범위는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농산물(임산물포함)과 사육하고 있는 축종으로 규모 제한은 없으나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의 소비용 농작물 및 축종은 등록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가등록 사업은 농가의 신청에 따라 임의등록 방식으로 추진되며, 등록 및 정보 관리는 농가의 주 농장 소재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에서 담당한다. 앞으로 농가등록제가 정착되면 등록된 농가만을 대상으로 각종 농업정책지원이 이루어 진다.
취업을 위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김석중(26·가명)씨. 영어는 기본이고 이력서에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준비까지 해야 할 일은 산더미다. 최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인사포털 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이 대학생 2천 31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터디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53%(1천 77명)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스터디를 현재 하고 있거나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터디를 하고 있는 분야로는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점수 취득을 위한 스터디가 5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32.9%,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기 위한 스터디 27.9%, 면접스터디 25.6%, 금융권, 항공사 등 특화 분야 취업을 위한 스터디 16.7%, 시사 상식 관련 스터디 13.1%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취업을 원하는 업계의 채용특징을 파악한 후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공기업은 채용흐름의 변화에 주의 필요 = 고액 연봉과 안정성을
민영의료보험 보험료가 이달 크게 인상됐다. 이번 보험료 변경은 올초 금융감독당국과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이 참여해 만든 ‘위험률산출 및 적용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른 것으로 1단계가 적용됐다. 지난 4월 이후 체결된 모든 보험계약이 변경대상에 해당되며 2009년 4월까지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민영의료보험가입을 서두르거나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이후로 가장 많이 팔린 보험 상품 중 하나가 민영 의료보험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영의료보험은 상품마다 보장 내용이 유사해서 장단점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다. 민영의료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민영의료보험이란 =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의료비 영수증을 보면 보험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구분된다. 보험급여 항목에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보험자부담액과 본인이 부담하는본인부담액 항목이 있다. 비급여항목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보험급여 항목 중 보험자 부담분만 부담하며, 나머지 보험급여 항목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항목은 모두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민영의료보험은 본인이
19일 오후 1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한 ‘2007 수원 장애인채용박람회’가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는 수원 등 경기남부에 속한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 부스를 설치, 생산직·사무직·영업직·경비직 등 장애인 220여명(모집인원수 게재기업 한함)을 채용하는 자리였다. 장애인구직자들은 아침에 비가 온 후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채용박람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체육관에 도착해 등록카드를 작성하고 기업지원안내서를 보는 등 구직에 대한 열성을 보였다. 실내체육관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채용게시판에는 장애인구직자와 구직자와 함께 온 학부모, 재활협회담당자들이 적합한 기업의 채용공고를 찾아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게시판에 붙은 채용공고를 보며 가져온 수첩에 메모하거나 같이 온 동료와 수화로 의논하는 구직자들의 모습에는 진지함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핀 구직자들은 입구 양쪽에 마련된 이력서 작성대에서 자신에게 맞는 기업에 면접을 보기 위해 이력서와 복지카드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장애인 구직자
‘21세기는 문화와 감성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난 19일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는 경제’라는 화두를 꺼내 들었다. 국내 문화수준이 경제성장 이상이 돼야 한다는게 이 후보의 지론이다. 일본의 노무라경제연구소 또한 “21세기는 창의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아이디어가 생산수단이고 창의성이 비교우위 요소이며 문화력이 국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다”라고 전망했다. 이는 문화선진국이 앞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기업이 날로 성장해 가는 문화산업에 일조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단을 이용, 문화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이제는 이전 기업의 문화마케팅 개념인 ‘마케팅을 위한 문화’, ‘목적달성을 위한 문화마케팅’을 벗어나 기업과 문화가 상호 공존하는 win-win 전략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기업과 문화의 만남 ‘기업메세나’ = ‘메세나’란 문화, 예술 등에 대한 지원활동의 프랑스어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중의 하나로 기업이 특정의 이벤트를 개최한다든지 재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90달러 선에 육박하자 항공사와 유통업체 등 유류에 영향을 받는 업체들이 물류비 상승을 염려하고 있다. 그 동안 업체들은 계속되는 물류비 인상 조짐을 나름의 내부 대비책으로 타개해 왔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화물 수송이 차량을 이용한 화물수송업에 비해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전했다. KTX를 포함, 전기기관차를 이용해 유가상승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디젤기관차가 70~80%, 전기기관차가 20~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차량은 트럭 1대당 25톤을 수송하지만 기관차는 화차당 50톤, 1대의 기관차당 1000여톤이 수송가능하다”라며 “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기차가 자동차에 비해 수송화물 톤당 유류소비량도 1/6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유류비 절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연간 3천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올해 약 3천만 배럴의 항공유 사용 계획이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비행기 도입과 비행계획·성능·중량·운항 등 4개의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