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의 구속에 따라 경기도청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삼삼오오 복도에 모여 불안감을 호소하는 ‘복도통신’이나 개인 인터넷은 관련 사건의 향후 추이를 점치느라 여념이 없다. 우선은 검찰이 손학규 경기지사에 대한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언제든지 손 지사에게 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개연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한 원장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깊숙이 개입해 왔기 때문에 업무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임 임창열 지사가 경기은행 사건과 관련, 구속되는 상황을 지켜본 도 공무원들은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인?허가 라인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하지만 광주시 오포읍 개발사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전되면서 도 공무원에 대한 소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손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제 임기를 불과 7개월여 남긴 상황이어서 현안추진에 대한 우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도 고위 공무원은 “뇌물관련 사업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메모리얼파크사업은 물론 이의동 나노센터사업, 차세대융합기술원 건설사업, 판교 IT벤천단지사업 등은 미래 경기도를 위한 것것인 만큼
손학규 경기지사의 가을걷이 재미가 쏠쏠하다. 손지사는 1일 평택시에 자리잡은 일본 ‘치소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치소코리아의 모기업인 치소사(社)는 LCD용 화학재료를 생산하는 일본 첨단기업으로 손지사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회사다. 오는 9일에는 LCD 포토마스크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첨단기업인 일본 호야사(社)의 합작기업이 역시 평택에서 문을 열고 23일에는 LCD 기판을 생산하는 일본 NHT테크노그라스사(社)의 공장도 가동된다. 이에 앞서 손지사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5~6개 외국첨단기업들이 평택과 파주 등지에 둥지를 틀어 손지사의 마음을 든든케 하고 있다. 외국첨단기업 유치사업은 ‘영어마을사업’과 함께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사업과 비교되는 손지사의 대표적 업적이다. 2002년7월 취임이후 세계 86개 해외기업을 유치해 132억8천9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 조원 가량을 끌어왔다. 외국자본의 사전 검증으로 자본과 함께 세계 첨단기술이 국내로 유입되는 통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눈에 보이는 현찰이 아닌 미래적 가치를 보았다”는 말도 들린다. 물론 ‘청계천사업’과 ‘외국첨단기업 유치사업’의 차이는 있다. 청계천은 화려하고 시각적인 반면
손학규 경기지사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음해세력의 소행”이라며 펄쩍 뛰었다. 31일 손지사는 최근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돈다는 소문과 관련, “대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성식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손학규 경기지사는 흠도 없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상대당인 열린우리당 측에서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 출마설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손지사측은 손지사의 ‘경기지사 중임(重任)설’의 연장선에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다고 보고 특정세력에 대한 음해라는 강한 확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수원 경기도 공보관도 “무엇인가 (반대)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장난을 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며 “손지사에 대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0일 경기도지사 광관에서 열린 정진섭.임해규 당선자 축하연에는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돌고 있는 당내외 중진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하연에는 지난 10.26재선거에서 당선된 정진섭(광주).임해규(부천 원미갑) 당선자를 비롯 이규택, 김문수, 전재희, 임태희, 김영선, 이재창, 고흥길, 한선
26일 실시되는 전국 4개 선거구 재선거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명운(命運)이 좌우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1석이라도 건지면 문희상 당의장 체제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1석도 못건지고 전멸하면 당장 지도부 인책론에 시달릴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한나라당 역시 전승하면 박근혜대표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겠지만 2석이상 잃으면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반(反) 박(朴)파의 ‘조기전당대회 수용론’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전멸, 한나라당 4승 말할 것도 없이 열린우리당은 문희상 당의장으로 하는 현집행부가 총사퇴하는 최악의 경우로 상정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2석 모두 잃고 노무현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인 이강철후보(대구 동을) 마저 낙선하면 열린우리당을 넘어 여권 전체에 변혁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조기 당복귀 요구가 실현될 수도 있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당분간 박근혜 대표체제가 순항하는 한편 대권가도에서도 박 대표가 치고 올라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우리당 2석 이상, 한나라당 2석 이하 축제분위기의 열린우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행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조기전당대
손학규 경기지사와 이명박 서울시장은 다음 대통령 자리를 노리를 유력 후보들이다. 또 이들은 경기도와 서울시라는 대한민국 1, 2위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수장(首長)으로 행정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물론 현재는 이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군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잠재력에서는 오히려 손 지사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전문가그룹이 엄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고 특히 요즘들어 손 지사에 대한 이 시장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느낌이다. 24일 서울시는 뜬금없이 올해 재정흑자가 6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계속된 예산절감 노력과 체납세수 징수, 부동산 취득세 등이 늘어서 그렇다지만, 결국은 이 시장을 정점으로 서울시가 “운영을 잘 했다”는 것이다. 청계천 사업으로 날개를 달은 이 시장이 경부운하를 논하더니, 이제는 국가를 운영해도 흑자를 남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하는 듯 하다. 경기도가 “세수부족으로 내년 예산을 긴축편성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개된 지 불과 몇일만이어서 경기도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지난 19일에는 손 지사가 수상키로 한 한국경제신문과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 서울대총장
무거운 추가 달렸는지, 계속 가라앉기만 한다.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힘을 보태주던 오피니언 리더(여론주도층)도 최근에는 등을 돌렸다. 굳건한 본인보다도 주변에서 더욱 애가 탄다. 손학규 경기지사의 대통령후보 지지도 이야기다. 손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권후보다. 논리정연한 말솜씨와 운동권의 순수성, 영국 유학을 통한 글로벌적 사고체계, 정치학교수로서 전문적 식견,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행정경험 등등 소위 신언서판(身言書判)을 구비했다. 따라서 현재 거명되는 어떤 인물보다도 준비된 대권후보라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다. 그런데 대중적 지지, 더욱 정확히 표현하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도가 뜨질 않는다. 대통령후보군 관련 가장 최근여론조사로 10월4일부터 3일간 실시된 시사저널 조사에서 손지사의 지지도는 1.8%로 집계됐다. 특히 시사저널의 여론조사가 일반인 대상이 아니라 그동안 손지사에 호감을 보여온 정?관?재계?언론?법조?학계?시민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심각해 보인다. 한나라당 후보로 제한된 내일신문의 11일자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도 손지사는 10.1%로 이명박 서울시장(42.4%), 박근혜 대표(30.9%) 에 비해 커다란 차이로 3위를 기
영남 탐방에 나선 손학규 경기지사는 “국민들의 눈에는 최근 정치가 ‘부패한 산업화 세력’대 ‘무능한 민주화 세력’의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으면서 개혁성과 도덕성, 국가경영능력으로 무장하고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영남대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손 지사는 ‘21세기, 우리 사회의 좌표와 젊은이의 과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극단적 대립을 뛰어넘어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통해 3만불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강연 초반,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돼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과 영국유학을 통해 깨달은 새로운 세계관, 지구 5바퀴를 돈 첨단기업 유치경험 등을 자세히 설명해 은연중 자신이 ‘준비된 미래형 지도자’임을 시사했다. 손 지사는 ‘현재와 과거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정치가 계속된 정쟁과 투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또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속에 한반도 경제’라는 획기적 발상을 할 때”라며 경기도 차원의 남북농장
광주지역 재선거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공천내홍이 수습되면서 선거구도에 각 후보측의 분석이 분주해지고 있다. 5일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직접 광주시를 방문, “한나라당 후보는 정진섭”이라며 “설사 홍사덕 전 의원이 당선돼도 복당(復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로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는 정서가 비슷한 홍 후보(63)의 무소속출마가 가져올 한나라당 표의 분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광주시를 방문, 이같은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공천장을 손에 넣은 정진섭 후보(53)측 역시 “홍 전 의원이 주장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후보를 전제로 한 것으로 ‘무소속 홍사덕후보’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애써 담담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홍 전 의원의 득표력을 ‘찻잔 속의 태풍’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이종상 열린우리당 후보(43)가 상당히 신경 쓰인다는 표정이다. 지난 17대 총선당시 박혁규 전 의원에 불과 600여 표차로 낙선한 이 후보의 파워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 후보측 또한 지난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후, 곧바로 지역구 관리를 해왔으며 한나라당이 적전 분열 양상을
수도권 집중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이 격심해지고 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규모 기간산업을 뜻하는 SOC사업을 비롯 대규모 재정사업 시행에 앞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균형발전 요소의 평가비중을 2~3배 높일 계획이다. 지난 22일 기획예산처는 대형투자사업의 지역간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균형발전 요소의 평가비중을 전체의 15~2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셩격에 따라 항목별 비중이 틀려지지만 이번 정부 조치로 인해 ▲경제성 분석 50% ▲정책적 분석 43% ▲지역균형발전 요소 7% 등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정사업의 항목당 평가에서 당락이나 선후를 결정하는 점수차가 근소하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평가항목의 비중을 2~3배 높인다면 사실상 수도권에 투자될 대규모 재정사업은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획예산처는 현재 정책적 분석 항목에 포함돼 운영되는 지역발전 요소를 향후 별도 관리하는 방법으로 평가비중을 계속 높여갈 방침을 밝혀 수도권내 대규모 재정사업 실시는 더욱 힘든 과정을
손학규 경기지사가 언론보도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다. 특히 정책이나 도정관련 기사보다는 개인 철학, 측근 인사, 능력 및 자질 검증 등과 관련된 기사에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경기도지사 자리를 내놓고 대권 쟁취라는 어려운 목표를 선언한 손지사의 정치적 일정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지사 임기는 10개월 남짓 남았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중지지도는 하위권에서 떠오를 줄 모르고 있어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긍정적인 손지사지만 긴장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내년 7월1일 도지사 퇴임이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선거전 혹은 정치권의 대분화가 시작되기 까지 형극의 길을 가야하고 자칫 발을 잘못 내딛으면 나락으로 떨어져 정치인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결연한 대권의지’에서 묻어나기도 한다. 지난 22일 오후 늦은 밤, 손지사 측근들이 긴급 소집됐다. 모 일간지가 대권후보 시리즈로 손지사를 다루며 “물에 물 탄 듯한 ‘왔다 갔다’ 범생이”라고 손지사의 약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손지사는 ▲정치적 DNA가 부족하다 ▲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약하다 ▲각종 주요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 ▲민주투사에서 보수인사로의 변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