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사업 기획 초기에 전체 소요 공기와 상세한 예정공정을 자동으로 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와 명지대 정영수 교수 건설관리연구팀은 공항사업의 기획, 설계, 구매조달, 시공, 유지보수단계를 포괄해 비용과 일정관리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공항사업 건설정보분류체계를 재정립했다. 이를 토대로 인천공항 1·2·3단계 건설사업과 관련한 경험과 지식자료를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사업특성에 맞게 기준공기를 보정하기 위한 방법론과 이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초기 공정표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1시간 이내에 전체 사업기간을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약 400여 개의 세부 공정표가 CPM(Critical Path Management) 네트워크 형식으로 자동 생성돼 조건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하다. 경험이 적은 기술자도 빠른 시간 안에 신규 공항건설사업의 공정표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공정 기획업무가 가능해지고 투입 인력 및 시간의 최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이번에 재정립된 공항사업 건설정보분류체계를 토대로 향후 국제 표준화 사업도
인천시는 지난 8일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와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와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 있는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자동차, 항공기, 선반, 풍력, 태양광발전, 의료기기 등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공작기계뿐 아니라 제어장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는 기전일체 업체다. 특히 ‘기계, 전기, 정보, 지식상상’ 기술을 융합한 지능화 기술의 제공 및 자동화시스템의 도입을 제안, A/S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한국 내 고객서비스 강화 및 인력양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서비스용지 2천853.3㎡(연수구 송도동 206-7)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 현지법인은 공작기계를 판매하는 업무와 조작·지도, 자사 공장에서 구축·축적한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 노하우 제공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공사는 오는 7월 시작되며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오쿠마사의
인천시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서울시·경기도와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 시·도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인천항만 등이 위치해 지리적으로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며 최근 해외여행객의 78%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시민의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감염병도 인근 시·도로 경계가 없이 빠르게 전파도해 지자체에 국한된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7월 이들 자치단체에 공동 협약을 제안했다. 이 후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지난 2월에는 서울시가 각각 제안에 동의, 협약에 이르렀다. 시는 협약에 따라 수도권의 신종·재출현 감염병 예방 및 조기 차단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등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또 지역 재난 발생시 공동 방역 등 인적·물적 자원 협력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업무 공조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선제적인 대응과 투명한 정보공개로 위기 극복을 선도한 점을 바탕으로 제2의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를 두고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이 상반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8일 논평을 통해 “미국의 사드 한국 배치문제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경제적 타격이 극심하다”며 “유정복 시장도 당파를 떠나 사드 문제를 차기 정부에 넘길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벌써부터 인천공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중국인의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인천으로 기업 교육연수를 준비하던 중국기업들이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고 인천행 중국 크루즈 여객선 취항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종도 카지노 사업에 대한 투자 취소와 관광객 유치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인천 기업들과 관광업계의 피해가 가장 걱정이다”며 “이는 외교적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이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 넘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중앙당은 이날 “중국의 경제보복도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가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아이리스 오야마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리스 오야마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의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케이스와 풀커버 호스릴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굿디자인상을 103차례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 디자인을 자랑한다. 연매출이 3조6천억원, 직원수가 1만1천명에 달하며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에 16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3천만 달러를 투입, 약 2만3천140㎡ 규모의 부지에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모든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로 이뤄질 예정이며 올해 안에 착공해 오는 2018년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아이리스오야마 본사에서 오야마 회장을 만나
공항철도(AREX)는 8일 인천 서구 검암동 본사에서 ‘제5기 AREX 명예기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기자 22명은 올 한해 동안 열차이용정보, 노선 주변 여행 소식 등 철도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공항철도 블로그·인스타그램·중문 웨이보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게 된다./김현진기자 khj@
관광객 유치 ‘동남아’ 등 다변화 현지 찾아 ‘인센티브 로드쇼’홍보 민간자원 적극 활용 中 교류 강화 사드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 인천시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 시는 7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을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전보테크노파크, 인천신용보증재단 등과 함께 중국의 보복조치가 인천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시는 우선 정무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군·구,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먼저 중국정부의 한국관광상품 판매 중단 지시 등에 따른 관광·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분야의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중국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동남아, 일본, 유럽 등 시장 다변화와 다국적 기업회의 유치 마케팅 등을
공항소방서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생명의 문 비상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캠페인에서는 다중이용업주가 지켜야 할 안전 의무사항, 다중이용시설 및 밀집지역에 대한 비상구 안전관리 지도, 비상구 장애물 방치 및 페쇄행위 근절 등을 집중 홍보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지난 6일 발표한 2016년도 ASQ 결과에서 인천공항이 Global Ranking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ACI는 전 세계 1천800여 개 공항의 협의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개항 4년 만인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으며 전세계 공항 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인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서 만점에 가까운 4.99점을 획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천만 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최고 공항’ 등 세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은 수하물과 보안 분야의 혁신대책 뿐 아니라 여객 불편사항이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총 48개의 개선과제를 담은 서비스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ACI 세계총회에서 이뤄
50년 동안 우리나라 고도성장시대를 견인했던 경인고속도로가 사람·문화·대중교통이 어우러진 문화·소통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시는 총 4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 IC(서구 가정도)까지 10.45㎞의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기점 일반화 및 석남역세권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기점~인하대학교까지의 1.8㎞ 구간은 올해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2단계인 인하대~도화구간은 2023년, 3단계인 가좌IC~서인천IC구간은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교통처리를 위해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1조3천409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문학IC~ 검단 지하고속화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9개의 생활권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