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공감, 어렵지 않아요.” 성남서중학교가 대화없는 부자간의 현실태 극복 위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 성남서중은 지난 12일 남한산성 일대에서 학생과 아버지가 손잡고 걸며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현숙 성남교육장을 비롯 12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가정의 현실태를 극복해가자는 취지가 강하게 인식돼선지 활력넘친 행사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가자들은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수어장대까지 1시간30분정도 손잡고 걸으며 이따금 쉴 때는 학교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놀이문화를 즐겼다. 아들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이구동성 게임, 숨겨진 장소 찾기 등 미션 수행 프로그램과 학급별 아버지 제기차기, 풍선터트리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부자간 준비해온 편지 읽어주기 등이 그 것. 정봉진씨(1학년 정준호 학생 부)는 “아들과 함께 산행하며 미션을 통해 서로를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정현숙 교사는 “가족내 소통 성과가 있었다”며 “확대해 그 성과를 배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성남교육장은 “가족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
지역내 10개 초등학교 학생들 상면초등학교서 독서문화 체험 고령층을 중심으로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전립선암 극복에 분당차병원이 일찌감치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분당차병원 등에 따르면 최근 투자 귀재인 미국의 워렌 버핏(81)이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영화 러브스토리로 유명해진 라이언 오닐(70)이 2기 판정을 받는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고령자층 중심으로 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전립선암 국내 환자가 9천800여명으로 암 중 8위를 차지하며 1년전 대비 11% 증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보고자료를 냈다.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는 이같은 현상을 예상하고 지난 2007년 4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동위원소삽입술(브래키세라피)을 시작해 현재까지 150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수술을 대체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전립선 적출술을 하지 않고도 암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브래키세라피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시술로 전립선 적출술과 동일하게 생존율이 15년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당차병
성남시 기존시가지인 수정·중원지역의 숙원이었던 지역난방 공급이 이르면 2015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공사)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 집단에너지(지역난방) 확대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분당·판교 등 신도시 지역에 주로 공급되던 지역난방을 수정·중원 도시정비구역에 들어설 아파트 6만2천860가구와 기존 아파트 2만3천621가구 등 8만6천781가구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10~11월까지 분당열병합발전소(분당동)와 판교열병합발전소(백현동)의 잉여열을 활용해 수정·중원지역에 지역난방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시는 지역난방 확대 보급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 때 인·허가,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부동산 경기 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정·중원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분당신도시(판교 포함) 조성과 함께 공급되기 시작
가천대학교는 지난 8일 글로벌캠퍼스에서 통합원년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 통합 후 갖는 첫번째 행사로 대학 안팎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길여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교수 등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공로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졌다. 이 총장은 이날 교가 작사, 작곡자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과 백승우 작곡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등에게공로상을 시상했다. 또 아산상 청년봉사상을 수상한 가천대 생명과학부 동아리 ‘열끼’ 학생들이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이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대학은 개교 기념식을 통해 학부모 초청 의견 청취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학과별로 학년별 2명, 총 8명의 학부모 대표가 참여한 학부모 간담회를 단과대학장과 학과장 주관으로 진행했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전학과별 2명씩 총 144명의 학부모가 참석하는 학부모 대표자회의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정례화해갈 방침이다. 한편 가천대 동문 연예인 변정수씨(섬유미술과 93학번)는 개교 기념일 연장선에서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천대 비전타워 스타덤광
성남중원경찰서가 최근 수사소식지 창간호(8P)를 냈다. 박형준 서장이 부임된 지 5개월여 만의 일이다. ‘참 좋은 경찰, 꼭 필요한 경찰’상 창달 위해 분기별로 펴낼 이 소식지는 우수한 수사사례를 공유하고 궁금한 수사지침을 제시해 선진경찰상 구축에 한발 앞서가기 위한 지침서다. 특히 날로 흉포화 돼가는 범죄양상에 적극 대처해 편안한 주민 삶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치안 의지가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표지면에는 수사 성과를 낸 주인공들의 사진들을 올려 직원 사기진작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서는 이 소식지를 500부 발간해 본서를 비롯 지구대, 파출소 직원들의 필독서로 매김할 방침이다. 박형준 서장은 “치안 역량강화를 통해 편안한 주민 생활 보장이 주 목적이며 수사실무 해결사례를 제시, 조직내 상하간의 수사괴리 극복 지침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지 제1호에는 1/4분기 팀별 수사 우수 사례로 ▲경제팀 가상 주식전문가를 내세워 9억여원을 편취한 증권 사기사건 수사 ▲지능팀위조 주민등록증 이용 스마트폰 다량 구입 밀수출업자에 판매 사건 수사 ▲강력팀 학교폭력 사건, 찜질방 손님 스마트폰 및 지갑 상습
7일 오전 3시40분쯤 분당구 야탑동 D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불로 거동이 불편한 집주인 이모(67)씨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새벽시간 연기와 불길에 놀란 주민들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등 한동안 아파트 일대에 소란이 일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 집 거실 TV하단부가 소실되고 그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꽃바구니 만들기 원예치료교실로 효도까지 일석이조 성과내요.” 성남시 농업기술센터가 7일 장애인 교육기관인 분당구 야탑동소재 성은학교와 수정구 단대동 혜은학교에서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원예치료교실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원예교실은 꽃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어버이날 부모님에 기쁨 주기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이들 학교에서는 각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즐거움을 함께하며 꽃바구니 만들기에 나서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원예치료는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길러 육체적 재활과 정신 회복에 도움주는 간접 치료법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매년 1회 실시,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농기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이들 학교 학생들에게 시가 조성한 텃밭에서 꽃가꾸기, 텃밭가꾸기, 식물 체험 등 다양한 내용의 원예치료교실을 열어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시 농기센터의 장애학생 대상 원예치료교실이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며 장애 극복의 산 교실로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한 집중력과 자신감, 최면 응용술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성남평생교육원이 최면 응용술 무료 공개강좌를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을 불어 넣을 채비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쟁에서 이겨야 산다는 삶의 각박감 속에 연일 자신과의 심적 다툼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아 소생을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 찾기 위한 생활 특강이 마련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초빙 강사는 전문 교육시설과 언론 매체 영상에 출연해 최면 응용술에 대해 강연해오고 있는 신구대 김영국(사진) 교수다. 김 교수는 전문 교육원에서 체면 응용술에 대해 열강, 불면증·우울증·패배감에 놓여있는 고 3 열등생을 이 처방을 통해 자신감과 집중력을 키워 열등 의식을 극복해 토플성적 만점의 실력있는 학생으로 탈바꿈 시켜 그 가족과 세상을 놀라게했던 기록을 갖고 있다. 교육대상은 입시생 등 수험생을 비롯 직장인, 주부 등 일상생활 중 심리불안과 우울증에 노출됐거나 노출될 여지가 높은 이들이다. 김 교수는 모든 사람이 나쁜 증상에서 벗어나 자신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김 교수의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 주제의 시민 무료 공개강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성남평생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가 베스트보드를 이용해 식도암 수술 받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수술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중환자실, 응급실을 비롯한 전 병동에 55인치 대형 터치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모든 진료 정보를 집대성한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 중심의 팀 진료 체제인 다학제 협력진료 시대를 활짝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스트보드’란 이름의 이 시스템은 대형 터치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최근 바이탈 사인(활력 징후), 섭취량, 배설량 및 검사 결과 등 주요진료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간 협진까지 가능해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1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을 통해 환자 저마다의 상세 정보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대형 모니터에 내비쳐져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협진체계를 가능케 했다. 특히 암, 심장병 같은 중증질환의 경우 진료 및 치료방법이 종합적이고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도 조화돼 성과가 기대된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분산된 환자의 의무기록 자료를 일일이 검색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협진이 용이해졌다”며 “다질환 고령화에 따른 사회 현상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의료진간 의사소통의 중추적 역할
신속하고 세심한 경찰관의 처신이 두 가족의 웃음꽃 활짝 피워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시20분쯤 성남분당경찰서 구미파출소 권영민 경위와 배제진 순경은 오리역 역무실에서 치매노인을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접하고 출동해 신속히 인근 지역에 상황을 전파했다. 권 경위 등은 용인서부경찰서와 경기지방청 통합 112센터에 이 상황을 전파, 치매노인을 찾고 있다는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에 연락,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수신해 치매노인이 김모(89)씨란 사실을 확인하고 단 20분만에 가족품으로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엔 성남중원경찰서 대원지구대 허정희 경장, 오재근 순경이 중원구 상대원1동 거리 순찰중 길을 배회하는 지적장애인 윤모(15)군을 발견하고 1시간여 동안 세심한 대화끝에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귀가시켰다. 수원에 거주하는 윤군은 발견 7일전 중간고사가 시작되자 시험에 심적부담을 느껴 등굣길에 무작정 버스에 올라 이곳에 와 병원, 교회 등지에서 어렵사리 숙식을 해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