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지금까지 경기지역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해 159억원이 부당하게 집행됐지만 이에대한 후속조치가 대부분 주의, 경고일뿐 중징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03년 이후 초.중.고 및 특수학교 936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감사에서 시설관련 감사결과를 집계한 결과 159억원의 금액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공개입찰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30개교 102억3천만원이었고 무면허업자가 시공한 경우도 164개교 43억1천만원이었다. 공사예산을 과다하게 계상한 경우는 81개교 4천만원, 이미 과다하게 지급이 된 경우는 59개교 공사에 6천200만원이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감사 후속 인사상 조치는 대부분 주의.경고 및 퇴직불문으로 솜방망이식 처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감사이후 모두 1천664명이 인사상 조치를 받았지만 90%인 1천492명이 주의를 8%인 126명이 경고를 받은 것에 그쳤고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전혀 없었다. 유의원은 또 "퇴직해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경우가 46명으로 퇴직을 앞두고 담당자들이 방만하게 예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의 조합원 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진수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전교조 소속 교직원은 초.중.고 전체 교원 7만2천53명 가운데 1만1천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천386명보다 355명 줄었다. 경기지역 전교조 조합원은 지난 2001년 9천681명, 2002년 1만518명, 2003년 1만1천386명으로 매년 늘었으나 올해 들어 1만1천31명으로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전교조는 조합원에 대해 본봉의 1%를 조합비로 걷기 때문에 조합비를 내는 조합원의 숫자는 파악이 가능하다. 이같은 조합원 수 감소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신규발령자가 미가입하거나 승진이 다가온 일부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듯 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학교에 말하지 않고 전교조로 조합비를 개별납부하는 교사도 있는 등 전교조로서 활동하는 교사는 많다"라며 "경기지부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9월 현재 조합원 수는 1만1천37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465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소방설비가 미흡하거나 불결한 필터의 냉난방시설은 물론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원생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부실해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지역 유치원 10곳 가운데 1.7곳이 미자격 원장인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도내 465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소방설비가 각 실마다 설치되지 않은 유치원이 42곳, 소화기 위치를 제대로 비치하지 않은 곳이 33곳이다. 또 가스누출차단기와 경보기 설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유치원이 각각 55곳, 67곳이였으며,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미흡한 곳이 146곳에 이르렀다. 냉난방 시설의 필터도 청결하지 못한 곳도 97곳일뿐 아니라 시설 개보수 및 용도 변경시 관할청 허가를 받지 않은 유치원도 118곳으로 밝혀졌다. 특히 빈번한 유치원 버스 사고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책임질 보조교사가 탑승하지 않은 곳도 39곳에 이르러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였다. 유의원은 또 경기지역 87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128곳이 미자격 원장이 운영하고 있
올해초 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발생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경기도에서 심의를 거치지 않은 조치가 116건에 이르러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올초 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법률에 따라 지난 8월1일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구성과 심의을 거쳐 피해 및 가해 학생에 대한 선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시행령이 실시된 지난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두달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라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진 조치는 116건으로 전국 261건의 44.4%에 이른다. 이 의원은 시행령 실시 이후 두 달도 안돼 이같은 초법적인 징계조치가 이뤄진 것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의 본래 목적이 폭력학생에 대한 조속한 징계가 아니라 선도와 교육을 통한 인권보호 및 건전한 사회구성원 육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를 통하지 않고 학교장이 출석정지 등을 적용한 학교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
경기지역 75개 학교 주변에 가스저장소 등 위험시설물이 들어서 전체 7만7천600여명의 학생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최재성(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7개 학교 주변 정화구역에 가스저장소가 설치돼 있다. 또 26개 학교 인근에는 고압송전탑이 세워졌고 42개 학교 옆에는 대규모 건축사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은 가스저장소의 경우 '폭발시 피해가 없도록 학교와 충분한 거리가 유지돼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 수원 C초등교는 현장확인에서 이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또 나머지 학교들도 '파편에 의한 위험정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됨' 등 소극적 의사표시로 저장소 설치를 막지 않았다. 최 의원은 "위험시설물의 심의 기준을 세분화하고 특히 대형인명사고의 위험이 큰 가스저장소의 경우는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와 인천시교육청이 퇴직교직원단체 등 교육 관련 민간단체의 친목행사비를 대고 결과보고서를 받지 않는 등 '퍼주기'식으로 보조금을 지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경기도와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정봉주(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퇴직교육행정공무원단체인 A회에 관광비용으로 지난해 1천만원, 올해초 5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퇴직교사친목단체인 B회의 친목행사비용으로 지난해 250만원을 보탰다. 이밖에 9개지역 교장 친목단체에 지난해 75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에는 2천700만원으로 보조금을 대폭 올렸다. 인천교육청은 청소년단체 3곳에 어린이날 행사비로 2천100만원을 지원하고 영수증을 받지 않았다. 또 모 교원단체 현장연구대회비용 1천500만원을 지원했으나 정산보고서에 첨부된 영수증이 지급금액에 비해 부족하는 등 보조금 집행에 문제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의 교육관련 단체 보조금 지급은 교육세미나 등 교육과 관련된 사업에 한정되는 데 상당수 친목행사비로 쓰여졌고 대부분 사업결과보고서 및 평가가 없었다"며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이들 단체에 대한 보조금 예산을 3.5배나 늘리는 등 혈세를 낭비
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감에선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 도입의 파장과 문제점을 놓고 질의가 쏟아졌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모집정원의 30%를 지역학생으로 선발하는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 전형은 일반전형에 가깝고, 높은 점수를 받고 탈락하는 다른 지역학생의 반발을 가져올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교육기회의 불평등이라고 문제를 삼는 등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전국최초인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는 내년에 경기도 전지역에 확대될 것이고 이는 입시명문고의 양산으로 나타나 사교육비 부담과 공교육의 파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도 "특목고 설립 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경기지역에 17개의 특목고가 운영하게 되면 2개 시.군에 하나씩 특목고가 생기게 된다"며 "지역할당제 확대로 특목고가 특정지역 상위 30% 인재를 싹쓸이하고 나머지 학교가 70%를 소화, 경기교육의 평준화 체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도 "학계에서는 영재교육이라는 설립취지에 맞기 위해서는 전체 학교의 2%내에서 특목고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며 특목고 설립 확대를 반대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의 초등학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 안상수(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기지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모두 32건으로 2001년 4건, 2002년 5건, 2003년 10건, 2004년 상반기 13건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교통사고 내용을 보면 32건 가운데 사망 13명, 중상 22명으로 대부분 대형 인명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C초, G초, M초, P초 등에서는 스쿨존에서 2번씩이나 사고가 나기도 했다. 안의원은 이같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이 주로 하교길에 발생한다며 녹색어머니회의 참여저조 및 경찰관 부재 등이 큰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삼성교통안전연구소에서 2003년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보면 하교시간인 오후 2~4시 사고 발생률은 전체의 39.5%로 오전 8~10시의 8.6%에 비해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안의원은 "사고가 난 학교들의 대부분이 교통안전교육을 하거나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도록 해당 시군에 요청하는게 전부"라며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조치
박창달 의원, "편법적 미취학아동 증가 및 연락두절 아이들 구제 위한 대책마련 절실" 최근 4년간 경기지역의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이 4만명이 넘고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 박창달(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경기지역에서 초등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은 무려 4만19명에 이른다. 또 2000년 6천999명, 2001년 9천458명, 2002년 1만1천742명, 2003년 1만1천820명 등 매년 미취학아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취학 원인으로는 발육부진 2만5천411명, 질병 6천927명, 해외출국 5천988명, 연락두절 1천247명, 기타 등의 순이었다. 박의원은 "발육부진과 질병항목의 미취학아동 수가 큰 것을 볼 때 학교부적응 등을 우려해 편법적으로 취학유예를 받은 가능성이 커 이에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게다가 1천명이 넘는 아이들이 단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또 "서울시 미취학아동 3만4천여명에 비교해 볼때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미취학아동이 4만명이 넘는 것은
경기도내 일선 초등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이나 수업중에 소년신문을 활용한 신문활용수업(NIE)이 이뤄져 특정신문의 집단구독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신문대금납부가 스쿨뱅킹이나 학교행정실에서 이뤄지거나 심지어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도교육위 최창의 위원에 따르면 9월1일 현재 도내 981개 초등학교 가운데 33.4%인 328개교에서 소년신문을 구독하고 있고 신문구독 학급은 8천807곳에 학생수는 8만8천594명에 이른다. 신문을 구독하는 학급 가운데 32%인 2천822곳이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신문활용학습을 실시하고 있고 7.2%인 636곳의 학급에서 수업중 신문활용학습이 실시되고 있다. 이에대해 최위원은 "소년신문을 구독하는 학급 가운데 39.2%가 아침자습과 수업시간 중에 신문활용학습이 이뤄지는 것은 해당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위화감 조성 및 신문 구독 자율성과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특정신문 집단구독을 독려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위원은 또 "공적인 지출이 아닌 사기업의 신문대금을 스쿨뱅킹 및 학교행정실을 이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