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의 ‘사.색.사.진’ 전시가 다음달 5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DSLR테마반 그룹전으로 열리는 전시는 정미희, 이영희, 이무영, 최병현 등 네 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네 가지 색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이무영 작가는 세계의 지붕인 희말라야를 트래킹하며 담은 풍경을 사진에 담았으며 이영희 작가는 ‘바라보기’를 주제로 사진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지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정미희 작가는 관계와 길을 사진을 엮은 작품을 전시하며 최병현 작가는 ‘손주의 눈에 비친 세상을 아름다워라’라는 제목으로, 손주에 대한 사랑을 렌즈에 담았다. 전시는 예술공간봄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20주년 슬로건 및 엠블럼 공모전 당선자로 권옥화의 ‘스무 살의 열정, 문화로 세상을 잇다’, 윤다애의 ‘문화 잇대기’(사진)를 각각 선정했다. 2017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슬로건 및 엠블런 공모전을 진행한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20주년 의미와 비전, 재단의 미래상 형상화 등을 주제로 총 262건(슬로건 245, 엠블럼 17건)을 심사해 당선자를 선정, 지난 21일 시상했다. 슬로건 부문 대상은 권옥화 씨의 ‘스무 살의 열정, 문화로 세상을 잇다’에게 돌아갔으며, 권씨는 문화를 가꾸기 위한 재단의 20년간의 열정과 문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세상을 더 깊게 바라보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를 슬로건에 담아냈다. 엠블럼 부문 대상은 윤다애 학생의 ‘문화 잇대기’가 선정됐으며 하나의 종이를 접은 형상에 5개의 도형 및 색으로 구성된 엠블럼에 도민, 재단, 문화콘텐츠가 서로 이어져 맞닿게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한편 선정된 슬로건 및 엠블럼은 재단 20주년 관련 행사 및 출판물 등에 활용될 계획이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
두드림 작은미술관 3부작 기획전 ‘직조의 시작-상상력의 교차’ 첫 단추 동두천시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패션·봉제 산업과 깊게 관계를 맺고 있다. 근대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지리적 위치로, 동두천에는 다양한 산업이 자리잡지 못하고 봉제산업만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인 동두천 두드림패션지원센터 로비에 두드림 작은미술관을 꾸며 ‘패션’을 주제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성을 지역민들과 고민해보기 위해 3부작 기획전시를 준비한 두드림 작은미술관은 그 첫번째 전시로 ‘직조의 시작-상상력의 교차로’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기계로 피륙을 짜는 직조는 봉제산업이 발전하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어떻게 직조하느냐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직조의 시작은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전시는 ‘교차와 엮임,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이용하는 보라리, 이선경, 이원경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원경은 알루미늄 와이어로 바닷속 풍경을
사람들은 모두 말을 잘하고 싶어 하지만 ‘말을 잘하는 비법’이 있다고 하면 믿지 않는다. 말을 잘하는 재주는 그저 타고난 것이거나, 말을 잘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건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얻고,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잘 보여주는 말하기 기술은 사람의 인상을 바꾼다. 인상이 바뀌면 호감이 생기고, 호감이 생기면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말하기 기술’이 바로 ‘성공의 기술’임을 다수의 화술강좌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 온 저자는 ‘마음을 훔치는 대화법 : 실전편’을 통해 단 몇 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열어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의 비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대화가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상황별 실전 액팅’을 훈련해 상대의 마음을 훔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경쟁하는 상대에게 밀리고 싶지 않을 때, 나 혼자만 남자(여자)일 때, 멀어져가는 연인의 마음을 잡고 싶을 때, 이별을 심사숙
‘경기문학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이 2016년 문예공모지원사업 전문예술창작분야 문학 선정작가 작품집이다. 올해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문학 분야 작가를 선정한 경기문화재단은 소설 9명, 수필 2명, 동화 4명, 시 15명, 시조 1명, 동시 1명 등 총 32인 중 수필을 제외한 소설, 동화, 시 모음집을 발간했다. 김종광 ‘학생댁 유씨씨’, 김주현 ‘인생은 오렌지’, 배수아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오은희 ‘눈 위, 돋을새김’, 이세은 ‘인형놀이’, 이아타 ‘월요일의 게이트볼’, 정현웅 ‘구조조정’, 채영신 ‘말의 미소’, 황혜련 ‘슬픈 아다라시’, 금은돌 외 14인의 시모음집 ‘언.어.총.회’ 등 10권이다. 김종광은 ‘학생댁 유씨씨’와 ‘처녀 이장 탄생기’ 등 두 편의 단편소설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학생댁 유씨씨’는 도시의 대학생이었다가 급작스레 농촌 새
‘무설탕’이라고 적힌 음료수가 설탕을 넣지 않아서 건강에 좋다는 터무니없는 논리에 더는 속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합성감미료의 대표로 꼽히는 사카린은 설탕보다 500배 더 단맛을 내고, 시판 음료수에 많이 사용되는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단맛이 600배나 된다. 비정상적으로 단맛을 내므로 결코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수크랄로스는 고온 가열시 염소가스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감미료이다. 과자를 포함해서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류에는 합성착색료가 쓰이는 경우가 많다. 맛있어 보이도록 색을 입힌 과자는 천연재료에서 색소를 추출하기도 하지만 유해한 물질도 포함돼 있다. 화학적으로 합성한 착색료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합성착색료가 대부분 갖고 있는 벤젠 구조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이 많다. 특히 청색1호와 황색4호 등은 알레르기나 간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식료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 생활의 편리를 위해 쓰이는 생활용품에는 대부분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인간의 삶을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때론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전국
계정권 작가 ‘EX. 1216’전 무명천에 프린트→해체→재편집 이강원 작가 ‘보이는 것 너머’전 숲·나무 등 은유적 방식으로 접근 계정권 작가의 ‘EX. 1216’ 展과 이강원 작가의 ‘보이는 것 너머 Beyond the Visible’ 展이 다음달 22일까지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아트디렉터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계정권 작가는 유년기의 경험과 기억을 다양한 장르로 시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옛 것에 대한 것, 혹은 과거에 대한 기억은 각 개개인마다 수없이 다양한 잔상으로 남아 마음 속에 존재한다. 작가는 이렇듯 과거의 추억과 잔상들을 광목천과 전통 재래식 베틀로 제직된 무명천, 실크 등 프린트하고 여러 장으로 해체한 뒤 다시 하나의 이미지로 재편집한다. 이처럼 봉합과 치유의 상징인 바느질로 엮어진 기억의 조각들은 우리가 떠올리고 싶은 따뜻한 기억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계정원 작가는 “내 작업은 시각적 작업에 질서와 규칙 그리고 정체성을 부여하는 여러가지 기본 조형 요소들을 다양한 매체로 확장시키는 것을
내년 2월5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 전 글자를 이용해 생각을 쓰고, 그림을 이용해 생각을 말한다. 때론 장황한 말보다 몇 마디의 글이 울림을 줄 때가 있다. 감성을 담은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퍼 김대연, 따뜻한 일상의 풍경과 이야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배성규 두 작가의 훈훈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 전시가 내년 2월 5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캘리그라퍼 김대연 “편안한 글씨가 매력적 사람들 마음 파고 들어”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예술의 장르로도 구분할 수 있다. 캘리그라퍼 김대연의 작품은 조형적 언어와 해학적 통찰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람객들이 보고 지나가는 전시가 아닌 멈춰서 읽는 전시를 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의미를 전달하는 글씨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잘 쓰는 글씨는 매력이 없다. 오히려
시흥시 오이도 방조제의 벽이 화사하게 변신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시흥시와 손을 잡고 방조제 벽에 그래피티 아트를 그리고 공공미술 조형물을 설치하는 ‘Silk Road of Ocean’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이도를 방문한 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2014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Art on the street’를 진행, 지역 특성이 반영된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시흥시 오이도의 ‘빨간 등대’ 좌우의 방조제를 활용한 공공미술 작업을 진행해 기존의 그래피티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대미술 기법(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작품을 제작 보존한다. 지난 달 16일부터 한 달여간 이어진 작업은 2.8㎞에 달하는 방조제 일부 구간에 국제적 명성이 있는 그래피티 아트 작가들을 초청해 테마를 공유하며 작가들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가미된 대형 방조제 작품을 완성했다. 먼저 중국 작가 4인으로 구성된 관음(觀音)이 작업한 ‘곤(鯤)과 붕(鵬)’은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성수(聖獸)를 불러내 화폭에 담았다. 중국 전통 산수화 기법인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했을 뿐 아니라 중국 문자를 접목해 중국 그래피티 아트
정수연의 ‘시들지 않는, 나의, 나’ 展이 다음달 4일부터 31일까지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정수연 작가에게 생의 의지는 불안과 대치하며 끝나지 않을 여정을 이어가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 작가는 ‘증폭하는 둘’ 작품을 통해 가닥가닥의 실들이 신경다발처럼 얽혀 추락과 상승의 운동성을 이미지로 표현한다. 2차원의 화면을 벗어나 공간을 가로질러 뻗어나가는 실들은 다른 오브제들과의 얽힘을 통해 새로운 사건의 가능성을 발생시킨다. 작가는 이러한 완성의 시간을 꿈꾸며 계속해서 자신의 생의 바퀴를 굴려나가는 의지의 운동성을 작품으로 구현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