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캐나다 아방가르드 영상 예술의 거장 가이 매딘의 회고전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을 서울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가이 매딘(1956~ )은 초현실주의와 블랙 유머가 결합된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11편의 장편, 수많은 단편 영화와 함께 오케스트라, 사운드 이펙트, 노래, 내레이션 등이 결합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전시는 그의 신작 ‘금지된 방’(2015)을 비롯해 극장용 장편, 단편 및 전시형태로 소개됐던 4편의 영상작업 등 총 41편의 작품을 소개해 매딘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가이 매딘의 데뷔작 ‘죽은 아버지’(1985)에서는 그의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고전무성영화의 형식미에 대한 그의 열망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가이 매딘 삼부작’라 불리는 ‘겁쟁이는 무릎을 꿇는다’(2003), ‘악몽의 섬’(2006), ‘나의 위니펙’(2009)에서는 초현실적 공간 속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015 나라사랑 보훈캠프를 다음달 2일과 9일, 11일, 29일 등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종편채널에서 활동 중인 새터민 이순실 씨의 ‘북한의 실태와 통일의 중요성’ 주제 강의, 북한 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 천암함 및 참수리357호정 견학, 오산UN초전비 견학, 국가 비상사태 주제 강의를 통해 국가안보에 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호국보훈 알리기 캠페인 활동도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수원지역 중·고교 재학생이며, 오는 25일까지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pigandsky@hanmail.net) 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발한다.(문의: 031-218-0403) /민경화기자 mkh@
사마천은 역사는 언제나 정의가 승리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의 기구한 처지에 빗대어 갈파하고 있다내가 삶의 역경과 선택의 순간에 사마천을 생각하고 그에게 배우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양뿐 아니라 세계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사기(史記)’는 사성(史聖) 사마천(司馬遷)이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유언에 따라 완성한 역사서로, 전설 상의 황제(黃帝) 시대부터 자신이 살았던 한 무제(漢武帝) 때까지 2천여 년을 다뤘다. 특히 주나라가 붕괴되면서 등장한 제후국 50개 가운데 최후까지 살아남은 전국칠웅(戰國七雄), 즉 진(秦)을 비롯한 한(韓)·위(魏)·제(齊)·초(楚)·연(燕)·조(趙) 등의 흥망성쇠 과정을 주축으로 한 인물 중심의 통사다. 이처럼 ‘사기’에는 역사 속에 명멸해 간 제왕과 제후 그리고 수많은 인물들과 각국의 생존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역사상 많은 지식인들은 이 책을 인간의 본질을 가장 날카롭게 파헤친 인간학의 보고라고 부른다. 전 법제처장이자 독서인으로 불리는 이석연 변호사는 인간학의 보고인 ‘사기’라는 텍스트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바람난 국악’ 첫 시리즈를 오는 18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올린다.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기획된 바람난 국악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는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가 꾸민다. ‘고래야’는 거문고, 대금, 장구 등의 국악기와 기타, 브라질 퍼커션이 결합된 사운드에 판소리 보컬이 결합된 6인조 밴드로, 2011년 신진국악 콘테스트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CJ튠업 아티스트 선정,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 16강에 진출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그룹이다. 또 ‘스핑크스 믹스드(Sfinks Mixed)’,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세계적인 음악마켓 ‘미뎀(MIDEM)’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음악을 알리는 문화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당은 ‘고래야’와 함께 대한민국 청춘들의 답답한 속내를 시원히 풀어줄 흥겨운 판을 준비했다. 랩배틀 형식으로 숫자 1부터 10까지의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잘못났어’와 태평가를 각색한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 루이즈 곤자가(Luiz Gon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퍼파사드 판타스틱 쇼 ‘더 블루’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린다.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적으로 스캐닝 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더 블루’ 쇼는 76m 높이의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와이드한 스테이지 무대에 3D 효과를 입히고 그 곳에 몸짓과 소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스케일의 쇼다. 박칼린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은 이번 공연은 우주용 ‘블루’의 지구 탐험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과 퍼포먼스로 표현한 메인쇼를 비롯해 홍록기와 인기 K-POP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로 구성돼 80분 간 진행된다. 공연과 함께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여름철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최대의 판타지쇼를 속초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획일적인 관광을 벗어나 관람객의 볼거리를 극대화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계속 개발, 발굴해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R
광주 영은미술관은 다음달 16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박동삼 개인전 ‘사물의 상상’展을 연다. ‘사물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투명테잎 입체 조형물 시리즈를 시작한 박 작가는 사물이 지닌 물질적·기능적 특성과 일반적으로 기호화된 관념을 해체해 투명하게 바라보고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테이블, 의자, 여행용 가방, 종이박스, 기와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상 속 물체들을 투명한 톤을 중심으로 입체 형상을 만든 뒤 공간에 따라 자유로이 설치한다. 그의 작품 ‘박스(Box)’는 이동이 잦았던 삶의 패턴을, ‘여행가방’은 빈번한 짐 패킹(packing)을 하는 이민자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렇듯 작품을 매개체로 감상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추론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박동삼 작가는 “나의 작품들은 여행용 가방과 큰 박스를 유리테이프를 이용해 속을 비우고 모양으로만 만들어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이는 관람객들이 빈 공간에 무엇이든 새롭게 담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에 참여할 시민체험단을 모집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로, 시민체험단은 220여년 전 반차도에 기록된 역사 속의 인물이 돼 과거의 복장을 갖추고 왕실 행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체험단 모집은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는 10월 9일 오후 2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장안문, 화성행궁, 팔달문을 거쳐 지동초교까지 약 3.4㎞ 구간에서 진행한다. 이 밖에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의 다양한 전통재현행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참가비 5천원./민경화기자 mkh@
인천문화재단과 강화고려역사재단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11~13세 아동을 위한 창의예술캠프 ‘강화 고인돌 캠프: 불가사의한 부족’을 연다. 캠프에서는 문화예술체험, 체육관 탐방, 실내 캠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불가사의한 부족’을 주제로 한 6개의 아티스트 워크숍도 열린다. 아티스트 워크숍에는 노기훈(사진작가), 민경은(커뮤니티 아티스트), 박충의(시각예술 작가), 백승기(영화감독), 레오다브(그래피티 아티스트), 최환(업사이클 디자이너)이 참여하며 총괄기획 및 운영은 CCS525(대표 윤종필)가 진행한다. 선착순 78명을 모집하며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이메일(sangseop918@naver.com)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김현진·민경화기자 mkh@
도심 속 야외공연인 ‘어반 파라다이스(Urban Paradise)’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8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화성시문화재단이 기획한 어반 파라다이스는 매월 도심 속 휴식공간인 야외무대를 활용해 시민들이 격식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음악회다. 그 첫 번째 무대로 경기팝스앙상블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민다. ‘경기팝스앙상블’은 1999년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로 창단해 2010년 재구성된 크로스오버팀으로 팝과 클래식, 국악, 탱고,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새롭게 재구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룬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음악적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반 파라다이스’공연은 다음달 26일 ‘분당윈드오케스트라’, 9월 30일 새음실내악단, 10월 28일 타악그룹 진명의 무대로 이어지며 9월 20일에는 지역예술의 활성화 도모를 위한 지역예술단체의 무대를 선보인다. 전석 무료.(문의: 1588-5234) /민경화기자 mkh@
■ 코피 피곤하거나 코에 충격이 가해진 경우가 코피가 나곤 한다. 갑자기 아이의 코에서 피가 나오면 부모들은 깜짝 놀라고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코피는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증상은 아니다. 오히려 아주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코피가 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건조한 점막 상태와 코를 비비는 등의 외부적 충격이다. 코피가 나는 원인을 살펴보면 건조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거나 감기약(콧물약)을 오래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분무제(충혈제거게, 항히스타민제 등)를 오래 사용한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코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는 환경에 처한 경우(먼지, 애완동물, 수영장의 물 등) 등으로 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혈액응고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평소 멍이 자주 든다거나 조그만 상처가 생겨도 출혈이 오래가는 등의 증상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코피의 경우 코 점막이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는 단순히 반복적으로 상처가 생기는 곳을 소작하는 등의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점막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지 않다. 특히 감기에 자주 걸려 기침, 콧물약 등의 항히스타민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한 아이들은 정상적인 콧물 분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