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낮(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대통령 청사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참여정부 출범후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수교 12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카스피해 유전과 브데노브스크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등에 합의, 중동에 이어 새로운 자원보고로 등장한 카스피해 연안에 한국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양국은 관계장관 개별회담 등을 통해 ▲에너지 광물에 대한 일반적 협력협정및 양해각서(MOU) ▲카스피해 해양석유.광물 탐사를 위한 의정서 ▲카자흐스탄 탱게지역 육상석유개발광구 지분(69%) 매입 양해각서 ▲우라늄 광산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내년 3월중 1차회의 개최를 목표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한국은 또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에 참여키로 합의, 지금까지 해외에서 개발한 총실적(6.6억배럴)을 능가하는 약 6억-8억배럴에 이르는 해외유전 개발이 가능케 됨으로써 에너지 자주율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 당국자는 "카스피해 해상석유 탐사광구는 추정지분매장량이 4
서민들에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와 18평이하 공공분양 아파트의 표준건축비가 물량 확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평균 25.3%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21일부터 사업승인 신청을 하는 공공주택의 표준건축비를 평당 229만에서 288만원으로 평균 25.3% 인상한다"고 밝혔다. 건설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공공임대와 소형 공공분양아파트의 공급확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표준건축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임대를 제외한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 지난 99년 8만9천가구가 공급됐으나 작년엔 1만3천가구로 공급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특히 민간업체가 짓는 18평이하 공공분양아파트의 경우 지난 99년 2만가구에서 작년 4천600가구, 올 상반기엔 공급물량이 1천가구에 지나지 않았다. 건교부는 표준건축비의 현실화로 공급물량이 지난 9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건축비의 상승으로 공공분양의 분양가는 15%,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17%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늘게 된다. 건교부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25.7평 이하 중소형아파트의 품질저하와 공급감소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현행 표준건축비완 별도로 건축비 체계를 전면 개편키
경기, 인천지역의 공설 및 공원묘지와 납골당의 수용능력이 오는 2012년쯤이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인천 남구갑)은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묘지 납골 현황분석'이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도별 공설.공원묘지는 2012년, 납골당은 평2011년쯤 완전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경기지역 매장묘지 현황에 따르면 총매장 가능기수는 58만2천960기수에서 기 매장기수는 26만8천19기로, 잔여기수가 31만4천941기수 밖에 되지 않아 오는 2018년쯤이면 완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도 총 매장가능기수 18만7천42기에서 현재 매장기수는 14만1천364기수로 잔여기수가 4만5천678기수인 것으로 밝혀져 2011년쯤이면 더 이상의 매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지역 납골당의 경우 총 봉안능력 22만3천928기수에서 기 봉안된 기수는 2만8천563기 밖에 되지 않아 잔여기수가 19만5천365기로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나 2015년쯤이면 만장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인천의 봉안능력 기수는 총 4만4천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은 20일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을 교체하고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박유철 전 독립기념관 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처장은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의 손자로 건설교통부 과장으로 특채돼 주요 과장과 감사관 등을 역임한 뒤 4, 5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정 수석은 "박 신임처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확고한 국가관과 민족관, 그리고 보훈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보훈대상자 예우와 복지환경 개선 등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경의선 문산∼임진강역 사이에 가칭 ‘운천역’ 임시승강장이 내달 25일 설치돼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교통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철도청이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의원에게 제출한 ‘경의선 운천역 임시승강장 설치 추진현황’을 통해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경의선 문산∼임진강역간 승강장 설치공사를 내달 25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성토 및 다짐작업을 시행할 예정인 운천역 승강장은 지난달 27일 착공, 길이 220m에 폭 3m,안전울타리 234m로 아스팔트로 포장된다. 이에 따라 운천리 인근 15개리 5천300여명의 주민들은 문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경의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땅값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 조치로 전국의 과세대상 토지의 가격 총액이 크게 올라 1천800조원을 넘었다. 건설교통부의 올 지가공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과세 대상 토지는 모두 2천772만 필지로 땅값 총액은 1천829조7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91년 첫 조사에서 땅값 총액이 천 79조원이었던 것에 비해 69.5%, 지난해의 1천545조원에 비해서도 18.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 땅값 총액은 ▲서울이 58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438조원, ▲부산이 106조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땅값 총액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26조원에 머물렀다.
열린우리당은 이번주 이뤄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정당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및 러시아 순방에 김혁규, 이미경 김형주 이화영 의원 등이 특별수행원 형식으로 동참, 정상회담을 외곽에서 지원한다. 지난 8일부터 닷새간 김혁규 장영달 정의용 김명자 의원으로 구성된 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 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위한 정지작업을 폈던 것의 연장선상이다. 우리당은 앞으로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과 교류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보르스 그리즐로프 국가두마(하원) 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당수의 방한을 추진키로 했다. 동시에 이부영 의장 등 당 지도부가 내년초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국회차원에서는 한-러 의원친선협회를 조속히 구성키로 하고 러시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장영달 의원을 위원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고, 에너지 및 교통과 관련된 양국 의회내 상임위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내년 봄 한-러 의원 친선협회 축구대회를 모스크바에서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리당이 러시아 정치권과의 유대 증진에 전력을 기울이
자치경찰제가 도입이 결정됨으로써 앞으로 경찰 조직은 국가와 자치경찰로 이원화되게 됐다. 내년에 시범 실시를 거쳐 2006년 7월 본격 시행될 자치경찰제도는 선진국 대부분이 이미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자치경찰은 시.군.구 지자체에 소속돼 방범 순찰이나 경범죄 단속, 그리고 교통정리 단속 등의 생활 밀착형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시행에 앞서 예상되는 몇가지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경찰이 무엇보다 해당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크다. 간단한 예로 교통단속 소통은 외면한 채 적발에만 힘 써온 단속 위주에서 지도나 안내로 그 성격이 바뀌면 해당 주민들은 체증 해소란 실익을 얻게 된다. 즉, 자치경찰제 도입은 바로 '주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제 취지에 맞는 큰 진전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장차 자치경찰제가 성공하려면 몇몇 보완책이 필요하다. 먼저 자치경찰을 지휘.감독케되는 기초단체장들의 자의적 운영에 위험을 들 수 있고, 갖가지 비리로 사법처리되는 단체장이 하나, 둘이 아닌 현실에서 자치경찰이 이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적 수단으로 사용될 안전장치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10명중 9명이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 3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금액규모별 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당월기준으로 총 수급자 126만4천여명 중 급여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가 43만3천여명(34.3%)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19만원인 경우가 54만1천851명(42.9%), 20∼29만원인 경우가 16만7천300명(13.2%)으로, 수급자의 90.4%가 30만원 미만의 쥐꼬리만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4년 기준 1인 가구 최저생계비 수준(약 37만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특히 특례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의 경우 30만원 미만 수급자 비율이 각각 92.8%, 95.2%로 다른 종류의 연금에 비해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민연금법 상엔 "병급조정” 조항으로 인해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급여 중에서 둘 이상의 급여 수급권이 발생한 때엔 본인의 선택에 의해 한 급여만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돼있어 선택한 급여액이 최저생계 수준에도 못 미치더라도
17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10.4~23)를 앞두고 여의도 의원회관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중앙부처를 비롯한 피감기관들이 민감한 국감자료 제출을 꺼리면서 `자료기근'현상이 심화되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 국회 예결특위와 상임위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장관에게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항의성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회의원들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데다 `공무원노조'의 입김이 세진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16대 국회 때만 해도 국감을 앞둔 이맘 때쯤이면 의원이 일부 언론에 쓸 만한 자료를 흘려 `특종'을 낚는 경우가 하루 평균 대여섯 건에 이르렀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 들어선 정치.사회적 파장을 낳는 `대박'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학교.지역간 학력격차'를 입증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공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료가 언론에 크게 부각됐으나 교육부의 잇단 반박으로 신빙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선 여당인 우리당 의원 보좌진들의 불만이 높다. 우리당 의원 보좌관들은 사립학교법 개정 등 개혁입법을 둘러싼 당정간 갈등을 거론하면서 "정부 관료들이 여당을 보는 눈이 총선 전보다 더 삐딱해졌다"며 역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