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부평을·국가보안법 태스크포스 팀장)은 13일 "국가보안법의 인권탄압 요소를 폐지하고 안보공백을 없애며 국론분열이 발생치 않도록 조기에 처리한다는 국가보안법 관련 '3원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당 국가보안법 태스크 포스팀은 시민단체와 법조계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폐지론자 뿐 아니라 개정이나 존치를 주장하는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 인사 등을 함께 영입,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국보법 폐지 이후 보완책으로 제시된 형법보완안과 보완입법안에 대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국보법의 보완입법은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인권침해만 없도록 하면 되기 때문에 형법보완과 보완입법, 두 가지가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특히 국보법 폐지와 관련해 "국민 불안이 없도록 형법보완이든, 보완입법이든 마련하겠다"면서 "국론 분열이 바람직 하지 않은 만큼 내주 쯤 국보법 관련한 당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재계가 반대하는 재벌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유지와 계좌추적권 부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개정안을 이르면 금주중 처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특히 지난 10일 전경련, 상의, 무역협회, 경총 등 경제4단체가 제안한공정거래법개정안 관련 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 "시의적절하지 않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이 최근 국회 행정자치위에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한 데 이어 재벌개혁의 핵심인 공정거래법안의 정무위 단독 상정을 시도할 경우, 정국 경색과 함께 재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우리당 정무위 간사인 문학진 의원은 13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3대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어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단독 처리 가능성을 피력했다. 문 의원은 재계의 토론회 제안에 대해서도 "그 많은 시간을 보내놓고 지금와서 토론회를 하자는 것은 시의에 맞지 않다"며 "(법안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본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앞서 우리당 소속인 김희선 정무위원장은 위원장 직권으로 오는 15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고 정무위 관계자가 밝혔다. 우리당은 일
경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13일 국회 행자위 소속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게 제출한 '2004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지난 2002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천838건에서 2003년 무려 81.97% 증가한 1만7천902건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지난 2002년 499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43.89%(219명)가 늘어나 모두 718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의 경우 2002년 1만81명에서 2003년엔 무려 141%가 증가한 2만4천347명이 부상을 당해 충남의 191%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도 지난 2002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4천133건이었으나 2003년엔 5천62명으로 늘어나 전년도에 비해 22.5% 증가했으며, 사망자 역시 2002년 116명에서 2003년 17% 증가한 136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박기춘 의원은 "교통사고의 37%가 보행자 사고로 전체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넘어섰다"며 "우리나라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경인지역 문예회관들이 수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데 비해 실효가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예술문화 회관들은 지방화시대 지역고유의 문화.예술 창달이란 당초 건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어 이들 시설물의 활성화 및 수입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3일 문화관광부가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문예회관 운영실태'에 따르면 전국 122곳의 문예회관이 인건비와 경상비 등을 과도하게 지출함으로써 정작 필요한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문예회관 건립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단위의 지방자치단체마다 1관 수준인 248관을 총 사업비 4천9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나 막대한 예산투자에 비해 연중행사는 거의 전무해 관리비로만 수억원씩 지출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강 의원은 "작년 기준으로 전국 122곳의 문예회관 운영비는 인건비가 41%, 경상경비 37%, 문화예술사업비 22%로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예산이 턱없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운영실태에서 연평균 공연
정부는 내달부터 탈북자들의 국내정착교육 기간을 1개월 연장해 3개월간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내달부터 하나원 교육을 3개월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았던 탈북자들과 교사 등의 조언을 참고하면서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육기간이 1개월 더 늘어나면 직업연계교육과 역사 및 민주주의 교육 등 정체성 확립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 방법에서도 현장방문을 강화하는 등 하나원 교육이 탈북자들의 정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 량강도에서 대규모 폭발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당국자론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 량강도에서 폭발이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날 오전 그 같은 징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역적으로도 량강도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 중이므로 규모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는 중국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북한 량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곳은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으로 지난 9일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건국기념일(9.9절)인 이날 중국 국경과 가까운 김형직군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폭발의 규모가 룡천역 사고 때보다 더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폭발의 흔적이 인공위성에 포착돼 미국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이날 서울 외교가의 한 믿을만한 소식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민영방송의 재허가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민영방송은 전파사용권을 허가 받았을 뿐이라며 방송사주의 방송 개입 등이 재심사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에서 민방의 소유지분 상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은 방송 장악 의도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방송위는 민영방송이 공익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 파악해 재허가 심사에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공공재인 방송경영권이 부자세습되고 있는 점도 재허가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양평.가평)은 "최근 여당 일각에서 민영방송의 소유지분 상한을 현재 30%수준에서 15%수준으로 축소하고 기존 방송사의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려는 것은 민방인 SBS까지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에 최병선 경원대 교수를 임명했다. 최병선 신임 위원장은 국토개발원 연수실장 등을 거쳐 그동안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신임 최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토균형발전 방안을 연구해온 도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신행정수도 관련 구체적인 건설과 이전계획 수립, 그리고 대국민 설득 등 위원회의 각종 현안 업무를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9일 국가보안법 폐지 및 동시 보완을 당론으로 확정한데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라도 국보법 폐지를 결사저지하겠다고 밝히고 나서는 등 정면충돌했다. 여야는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비롯한 과거사 전반의 해법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데 이어 국보법 개정.폐지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를 벌이고 있어 정국경색이 심화될 조짐이다. 특히 여야는 국보법 폐지와 국보법 개정을 각각 당론으로 내세워 국민 여론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 홍보전을 공언하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 내내 뜨거운 논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정책의총에서 `국보법 폐지 및 동시 보완'을 당론으로 확정함으로써 당내 소수의견이던 개정론을 폐기했고, 다만 국보법 폐지에 따라 법률적 공백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보법 폐지와 동시에 형법에서 보완하거나 `파괴활동 금지법(가칭)'이라는 명칭의 별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당내에 국보법 폐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당내 이견을 해소하는 한편, 경찰, 검찰, 국정원, 기무사, 법무부 등 공안관련 국가기관 종사자, 재향군인회와 성우회 등 보수단체와 연쇄 토론회 등을 갖고 의견을 수렴키로
대한주택공사가 '약관의 효력이 없다'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인상방침을 굽히지 않아 입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어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주택공사는 최근 '역전세란'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임대아파트 보증금 등을 해마다 5%씩 인상한다'는 불공정 약관 적용을 고집해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납부거부 운동에 나섰다. 실제로 남양주군 별내면 청학주공7단지 850여세대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주택공사가 지난해보다 5%나 인상된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요구해 임대보증금 납부 거부 투쟁에 착수했다. 임대료인상반대특별대책위원회 장봉화 사무국장은 "작금의 경제사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부동산 시세가 점점 떨어져 '역전세란'을 외치고 있는 이 때 이렇게 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택공사측은 "처음 임대차계약을 맺을 당시 합의된 사항"이라며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주택공사 표준임대차계약서 상엔 매년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무조건 전 해의 5%씩 인상하는 약관 조항이 들어 있다. 주공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임의적으로 5%씩 올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사전에 입주자 모집을 할 때 5%가 매년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