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들의 공무원 직불금 부정수급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관련서류 허위 작성과 민간조사위원들의 공무원 봐주기, 시의원들의 감사 기피 등으로 형식적인 조사에 그쳤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지난 10월 22일부터 공무원 2천721명, 산하 공기업 직원 76명 등 2천797명으로부터 직불금 수령 자진 신고를 받아 적법 수령 여부를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도는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사 결과를 함께 취합해 오는 3일 행정안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도가 조사대상 공무원중 실제 부정수급은 수십명선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자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일선 시·군의 조사가 형식적이고 봐주기식으로 이루어져 이미 빠져나갈 사람은 다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시·군에서는 부정수급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서류를 허위 작성하거나 민간조사위원들에게 친분을 내세워 실제 경작한 것처럼 해달라는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P시의 6급 공무원 이모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직불금을 수령했다고 자진 신고한 뒤 시의 조사가 시작된 지난 10월말쯤 평소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기준치가 넘는 소음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시공사에는 손해배상 책임이 있지만 공사를 직접 관리하지 않는 시행사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황윤구 부장판사)는 A아파트 주민 61명이 “인근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B건설과 사업시행자인 B주택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먼지를 견디지 못해 수차례 관할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시가 행정처분까지 내렸는데도 소음피해가 계속됐다”며 “시공사인 B건설은 원고들의 소음 피해에 대해 금전적으로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사기간, 소음기준 초과 횟수 등을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원고당 50만원으로 책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업자인 B주택조합의 배상책임 여부에 대해 “건설공사에서 시공 자체를 관리하지 않고 감리적인 감독에 지나지 않을 경우 사용자와 피용자 관계로 볼 수 없다”며 “B주택조합이 공사 자체를 구체적으로 관리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항공촬영 판독 및 지형도 제작 용역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제3자 뇌물교부 등)로 D사 대표 최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로 수원시 전직 공무원 이모씨와 최씨에게 직접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원시 공무원 신모씨를 함께 구속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5~2006년 화성시가 발주하는 지형도 제작 용역을 수주하려면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는 이씨의 제의를 받고 이씨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8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최씨는 또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수원시 공무원 신씨에게 “항공사진 촬영 및 건축물 판독 용역사업을 수주한 원청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원청업체들이 수주한 용역을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6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신씨는 2006년 2월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수원시가 발주한 용역에 관여했던 S사 영업본부장 나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재직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주변지역의 낡은 가옥을 철거하고 저층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화성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추진 4년만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30일 수원시는 화성 성곽 주변 노후 주택단지 4개 지구 36만7천㎡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대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설정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특별계획구역을 저층 저밀도로 개발하려면 다른 지역을 개발해 그 개발이익을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에 투입해야 하는데 마땅한 대체 개발사업부지가 없어 사업비 조달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특별계획구역 지정 해제 이유를 밝혔다. 시는 2006년 10월 연무, 북수, 장안, 매향지구 등 4개 지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대한주택공사에 사업 시행을 맡겨 일괄 보상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별구역 지정 해제에 따라 시는 내년 봄까지 이들 4개 지구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를 유지하면서 1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 지역에서는 시가 구역별 개발지침을 제시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해 주면 토지주들이 자체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2004년부터 추진
수원시의회 김영대 의원(53·세류1, 2, 3동)이 부친상을 당하고 암 투병중인 와중에서도 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수원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의원은 11월부터 임파선 종양으로 항암치료 중인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부친상을 당해 상중인 와중에서도 26일부터 시작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의회 전반기 경제환경위원장을 역임한 김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실태, 청소대행업체의 문제점, 서호천 등 주요하천의 오염실태 등 지역경제와 청소행정 분야에 대해 질문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원 본연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의원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지만 110만 시민의 살림꾼인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선 개인과 가정 보다는 의정활동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환율인상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IMF 당시에 진행했던 가정의 장롱과 서랍에 잠자고 있는 외화를 모으기 위한 ‘외화 세상밖으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최근 홍기헌 시의회의장과 오상운 부의장, 시의회 상임위원장과 간부공무원과 함께 기업은행 시청출장소를 방문해 집에 보관하고 있던 미화 500달러와 1500위엔을 환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시장은 이날 “장롱이나 서랍속에 잠자는 외화가 금액으로는 크지 않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도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외화 모으기 운동에 시의회의원과 간부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미화 2만4200달러, 유로화 3030유로, 엔화 26만2500엔, 위엔화 5만3750위엔을 환전해 갔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수원시금고인 기업은행과 연계해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외화를 갖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환전 또는 외화예금을 유도해 금융권의 외환 보유고를 높이는 외화 모으기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소액이나 동전은 불우이웃돕기
수원시내 주요 주택가 도로변이 심야시간대 대형 화물차와 전세버스의 불법 주차로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노란색 번호판의 사업용 차량(화물차, 학원차, 전세버스 등)들이 새벽시간대 지정된 주차장을 외면하고 주택가와 도로변에 불법주차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수원시 파장동의 용광사 주변(보건환경연구원 입구)과 영통 황골 주공1·2단지 사이, 조운동 조운주공 2단지 앞, 세류2동 새터마을 등은 대형 차량들의 밤샘주차가 심각. 이들 차량은 오후 11시를 넘어서자 한두대씩 나타나 연달아 3~4대씩 도로의 한 차선을 차지하며 주차하고 있다. 주택가가 밀집한 연무동의 연립주택가에서는 승용차를 위해 마련된 노상주차장의 2면을 버젓이 차지하며 대형 화물차가 주차해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인근 시장 입구에서는 자정이 가까운 시각 대형 덤프트럭이 나타나 2차선의 한 차선을 차지하며 주차하는 통에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트럭을 피해 중앙선을 넘는 곡예운전을 벌여야 했다. 택시기사 김모씨(45)는 “새벽에 운전하다 보면 가로등이 없는 곳에 세워둔 차량은 멀리서 잘 보이지 않아 차량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빈
(사)대한제과협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지회장 임채순)는 27일 수원시청 앞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제과협회 임원 등 30명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무사랑의 집 등 10개 사회복지시설에 쌀 20포(포당 20kg)와 빵 1천개를 전달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최근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비행 방지 및 사회적응력 증진의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7일 관찰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정은 지난 6월 소년법 개정으로 소년대상자 적용 연령이 확대되고 상담·교육명령 등의 부가처분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지역사회 비행청소년 처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호관찰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정을 통해 수원보호관찰소와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소년법에 근거한 보호관찰청소년 ‘상담?교육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운영, 보호관찰 청소년 수강명령 집행 시 프로그램 개선, 강사 및 교재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청소년 비행예방사업에 필요한 인적자원 지원, 정보 공유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수원시 권선구청(구청장 김 명선)이 2007~2008년 동안 수원시 지방세정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과 세정관련 특수시책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방세정 운영 평가항목인 전자납부 활용실적, 체납액정리실적, 세정업무 관심도 측정, 세수기여 및 업무과중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지방세 2023억을 부과해 1828을 징수 90.3%의 징수율을 달성했으며, 이는 2006년의 89.1%의 1.3%가 향상된 수치다 특히, 수원시청 주관 특수시책 발표대회에서 2008년에 권선구에서 추진했던 ‘세금바로알기’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대회를 주제로 최선정씨(행정7급)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성실납세자의 중요성을 전달된 공로로 우수자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기관 선정을 계기로 구민들의 납세편의를 위한 다양한 세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