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7일 창문이 열려있는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한모(29.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3시께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소재 류모(49)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 14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한씨는 지난해 12월13일 교도소를 출소한 다음날 부터 지난 3일까지 새벽에 창문이 열려 있는 가정집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수원시 일대에서 14차례에 걸쳐 836만원 상당 의 금품을 훔친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교 바로 옆에 골프장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시행사와 학부모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골프장 부지가 학교와 불과 50여m 떨어져 학교 지하수 오염우려가 높은데다 골프장으로 통하는 도로는 어린이들이 등하교 하는 보호구역을 거치도록 돼 있어 학부모들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교육환경이 크게 저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7일 주민들과 여주군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 시행사인 성산레저는 지난 2002년 12월 여주군 가남면 송림리 485번지 일대 10만여평부지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 '체육시설 용도지역변경'을 신청했다. 군은 또 경기도에 '체육시설 용도지역변경'을 의뢰했으며 도는 환경부와 협의중이다. 이에대해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은 "초등학교 주변에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은 어른들의 쾌락을 위해 어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짓밟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송삼초등학교 이영팔(61)교장은 "학교와 겨우 50여m에 떨어진 곳에 골프장이 생긴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학부모 황모(40)씨는 "학교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골프장으로 가는 차에 학생들이 다치면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며 "안전과 교육환경을 생각치 않은 환경파괴적인 행위는 즉시
"슈퍼파라치를 아십니까" 환경부가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올 1월1일 부터 '1회용품 신고포상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홍보부족으로 동네 슈퍼와 할인마트 등 도.소매업자들이 '전문신고꾼'(일명 슈퍼파라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 특히 전문신고자들은 손님으로 가장한 뒤 증거확보를 위해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도.소매업자들이 간이영수증에 봉투값을 포함시키지 않는 점을 이용해 1회에 10여개 점포 이상을 지자체에 신고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도.소매업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1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원,부천,안산,양평 등 4개 시.군을 제외한 27개 시.군이 '신고포상금제도'의 조례안을 제정해 시행중이다. 신고포상금제도에 따른 포상금은 3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이며 단속된 업소에는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각 지자체에 신고된 건수중 80%이상이 '전문신고꾼'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 2월중순 2명의 전문신고꾼이 각 10건씩 20건을 신고했고 성남,고양,안양시 등도 1명이 10여건 이상 신고를 했다. 지자체의 홍보부족으로 도.소매업자들이
"악취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악취감도가 '적합'이라니요" 오산시 대원동 소재 태영아파트 489세대와 인근 100여세대 2천500여명의 주민들이 아파트와 불과 20여m 떨어진 화학공장에서 배출되는 심한 악취로 기관지염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 등에 8년째 시달리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96년부터 지난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시에 집단 민원을 제출했지만 시는 '측정결과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로 이같은 고통을 외면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정일화학공장은 지난 78년부터 대원동 576번지 1천500여평의 부지 위에 고체원료인 무스푸탈산, 무스마레인산 등을 녹여 욕조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관능시험법 악취감도의 판정은 0도에서 5도로 6단계로 나눠 지고 2도 이하면 적합, 3도 이상이면 부적합으로 판정돼 3도 이상의 악취를 내는 사업장 개선명령후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조업정지, 허가취소 등의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코를 이용해 측정하는 관능시험법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이 되는 3도의 악취감도는 코로 쉽게 맡을 수 있는 강한 냄새이며 병원 특유의 크로졸 냄새를 맡는 정도이다. 그러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목욕탕 옷장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모 사우나에 들어가 공구를 이용해 옷장을 열고 강모(50)씨 지갑에서 108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수도권과 충남 일대 목욕탕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1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박씨는 검문하던 경찰관에게 훔친 신분증을 제시하다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체포돼 소지품을 검사받던 중 범행도구와 도난수표가 발견돼 절도행각이 들통났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새벽 관할지역내 윤락가와 노래방 등 불법 윤락행위 알선 업소에 대해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권선구 매산동 소재 윤락가를 단속해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업주 김모(42)씨와 윤락녀 장모(25)씨 등 3명을 형사입건 했다. 경찰은 또 윤락업소가 밀집된 매산동, 인계동 등 관할지역내 윤락업소 60여개와 40여개 노래방 등에 대해 단속과 미성년자 고용, 불법 호객행위에 대해 행정 지도를 함께 실시했다.
20대 괴한 2명이 월급을 입금하려던 경리의 현금이 들어 있는 종이백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1시55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D우체국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 2명이 현금 1천330만원이 든 강모(30.여.경리)씨의 종이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강씨는 H주식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월급 2천200만원을 팔달구 인계동 소재 K은행에서 인출해 이 가운데 수표 870만원은 상의 속주머니에 넣고 나머지 현금은 종이백에 담아 50여m 떨어진 다른 은행에 다시 입금시키러 가던 길이었다. 강씨는 "급여로 입금할 돈을 찾아 걸어가고 있었는데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뒤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와 종이백을 낚아 채 KBS 수원센터 방면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강씨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범인들 가운데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자는 검정 점퍼와 검정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뒷좌석에서 가방을 낚아 챈 남자는 170㎝ 정도 키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검정색으로 번호판을 달고 있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신고를 받자 수원 중부서 등 인근 경찰서에 수사를 협조 하고 현장주변 탐문 수사 중이다.
"큰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할 따름이죠" 최근 일부 경찰관들이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성 상납과 향응을 접대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폐품을 판 돈으로 어려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돕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수사과 수사2계에서 근무하는 송군철(42)경장. 그는 지난 2000년 2월초 경제사범을 조사하고 새벽 1시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집으로 가던 길에 뒷집에 사는 김모(74)할머니가 폐휴지와 빈병 등을 모으고 있는 장면을 봤다. 할머니는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속에 손을 비벼가며 쓰레기통에서 폐휴지와 빈병을 골라 내고 있었다. 김 할머니는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 99년 집을 나가자 노환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폐휴지와 빈병 등을 모으며 어렵게 살고 있었다. 송 경장은 30여분간 할머니와 함께 폐휴지를 골라내며 할머니의 자식들이 생활고로 노부부를 두고 가출했다는 사연을 알게 됐다. 다음날부터 송 경장은 '폐품수집가'가 됐다. 동료 직원들이 쓰레기 통에 버리는 음료수병과 지난 신문 등을 눈에 보이는 대로 모았다. 송 경장은 퇴근할 때마다 자신의 차에 실은 폐품을 할머니에게 전했다. 할머니에
경기지방경찰청은 23일 수원중부경찰서 강당에서 하태신 경기청장, 박천화 수원중부서장과 기동중대 등 전.의경 2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족식을 가졌다. 세족식은 청장 등 각급 지휘관과 선임대원들이 매월 새로 전입하는 대원들의 발을 씻겨주는 행사. 경찰은 선후배 간 존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사고없는 병영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해 세족식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묵상을 시작으로 청장을 비롯한 각급 간부가 이달 새로 전입한 대원 10명의 발을 씻어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준비한 빵과 우유 등 간식을 나누면서 애로사항과 고충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청장은 이 자리에서 "신임대원은 선배를 예우하고 선임은 신임대원을 따뜻하게 보살펴 소중한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라"고 훈시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산하 경찰서 별로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세족식을 정례화활 계획이다.
경찰이 지난해 8월 직권면직된 하남시 공무원 노동조합 인권복지부장 이모(34)씨의 '면직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0일 경기도청 본관에서 집회를 벌인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노조원 51명 전원을 형사입건했다.(본보 2월21일자 2면,15면) 22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군포,안양,용인,과천경찰서 등 5개 경찰서는 집회에 참가한 51명의 공무원 노조원들 가운데 주동자급인 전공노 경기지역본부장 당선자 김모(42)씨와 경기도청 지부장 남모(42)씨 등 2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단순가담자 4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김씨와 남씨는 지난해 11월4일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이 벌인 '연가파업'에 참가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받은 동종전과가 있어 구속했다"며 "나머지 49명도 불법집회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돼 모두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연행 조합원 석방하고 부당해고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 노동조합은 정부와 경찰의 노조 부정과 탄압에 대해서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으며 평화적인 공무원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