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서울삼성 대 원주동부의 경기에서 서울의 토마스가 원주 김주성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연합뉴스 토마스, 김주성 뚫고 ‘덩크’ 이형동(수원시청)이 제80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 이형동은 21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남일반 105㎏급에서 인상 170㎏, 용상 207㎏으로 각각 1위를 차지한 뒤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377㎏으로 김철민(경북개발공사·370㎏)에 앞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105㎏급 이상 차원호(국군체육부대)도 인상 170㎏, 용상 207㎏으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뒤 합계 370㎏으로 김대준(안양시청·320㎏)을 따돌리며 3번째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105㎏급 오동영(고양시청)과 105㎏급 이상 박병돈(인천광역시청)이 각각 합계 370㎏과 318㎏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4년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남일반 62㎏급에 지훈민(고양시청)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서영(수원 천천중)이 제80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2관왕에 올랐다. 김서영은 21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5분9초09를 기록, 홍세희(부산 금곡중·5분27초9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을 차지했다. 김서영은 지난 17일 개인혼영 200m 우승에 이어 이날 4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남고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인천체고는 3분55초22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55초46)을 경신하며 경기체고(3분59초07)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체고 김준호는 앞서 열린 남고부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남고부 정원용과 여고부 이수정(이상 경기체고)은 각각 4분27초47과 4분58초45를 기록, 김민규(인천체고·4분30초35)와 전아름(서울체고·5분8초8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대원(부천 역곡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중등부 도대표로 선발됐다. 김대원은 19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열린 제37회 소년체전 도대표 최종평가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8㎏급에서 전병권(성남 문원중)을 1-0 폴승으로 누르고 도대표 선발을 확정지었다. 남중부 자유형 46㎏급 박종수(수원 수성중)도 강인창(안산 반월중)을 1-0 폴승으로 꺽고 최종순위 1위를 확정, 도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 1차 도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박광현(부천시청)은 남일반 자유형 84㎏급에서 박민진(군포시청)을 2-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해 1차 선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이종화(부천시청)는 윤범율(평택시청)을 2-0으로 누르고 1위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일반 자유형 55㎏급 이준희와 60㎏급 김정배, 66㎏급 문진태(이상 평택시청), 74㎏급 이학진(부천시청)은 각각 1차전 1위를 차지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수원 킬러’ 울산도 막을 수 없었다. 수원은 2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경기에서 신영록의 결승골과 종료시점 에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울산을 2-0으로 꺾고 연승가도를 달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점을 기록, 전날 대전을 3-0으로 꺽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던 성남 일화(4승2무·승점 14점)를 하루 만에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대전시티즌과의 개막전(2-0) 승리 이후 7연승 무실점 경기로 성남 일화가 가지고 있던 6연승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으며, 개막 후 매 경기 2골 이상을 뽑아내 이 부문 신기록도 세웠다. 또 홈경기(4연승) 무패 기록도 함께 이어나갔다. 수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최근 골 감각이 무르익은 신영록과 에두를, 중원에는 조원희·박현범·김대의·남궁웅을, 수비는 마토를 중심으로 곽희주·이정수·송종국을 세웠고 골문은 이운재가 지켰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관우와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대부 자유형 200m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1분46초26를 기록, 지난해 3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73)을 13개월 만에 0.47초 줄였다. 박태환은 지난 18일 400m에서 1위를 마크한데 이어 이날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꿈나무’ 정하은(수원 매현중)도 여중부 평영 50m에서 33초42로 대회신기록(종전 33초54)을 세우며 임수영(전북 김제여중·33초5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여중부 평영 100m에 이어 50m도 석권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고부 평영 50m 김현구(인천체고)가 30초14로 대회신기록(종전 30초32)을 갈아치우며 신형근(광주체고·30초24)을 따돌리고 1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평영 50m 여고부 김소희(인천체고)와 남자 일반부 조경환(고양시청)이 각각 33초81과 29초6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정평(수원시청)이 제80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 천정평은 20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남일반 85㎏급 인상과 용상에서 146㎏과 190㎏을 들어 올려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36㎏을 기록, 박종걸(국군체육부대·합계 331㎏)을 제치고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일반 75㎏급 우정아(경기도체육회)도 인상 102㎏, 용상 124㎏으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226㎏으로 1위를 마크,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일반 77㎏급 서준호(인천시청)와 94㎏급 이달(안양시청)은 각각 은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경기에서 지훈민(고양시청)이 올해 첫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훈민은 남자 일반부 62㎏급 인상에서 139㎏을 들어 올려 연제도(고양시청)가 2004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138㎏)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인상 139㎏은 지난해 남자 62㎏급 세계 랭킹에서도 3위권 내에 들 수 있는 기록이다. 지훈민은 또 용상에서 162㎏을 들어 올려 합계 301㎏으로 고광구(광주은행)가 1999년 6월 수립한 종전 대회 합계 기록(297㎏)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고석교(수원시
경기도체육회가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0일 강원도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8 전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일반 결승에서 라이벌 전북도청을 연장 접전끝에 7-6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비슷한 전력을 보유한 경기도체육회와 전북도청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1점씩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근소한 차로 앞서가던 경기도체육회가 9엔드를 6-5로 1점 앞서며 끝마쳤다. 마지막 10엔드, 점수를 지키려는 경기체육회와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하려는 전북도청의 두뇌싸움 끝에 1점 뒤진 전북도청의 스톤이 1점 스틸에 성공, 분위기가 전북도청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도체육회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점을 먼저 얻어 결국 라이벌 전북도청을 1점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회는 국가대표로 1년간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고양 KB국민은행이 천안시청에 승리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KB국민은행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32강 천안시청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를 기록한 KB국민은행은 인천, 천안, 대전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6위를 마크했다. KB국민은행은 전반 37분 고민기가 김동민에게 패스한 뒤 다시 볼을 잡아 김현기에게 연결한 것이 그대로 슛팅 찬스로 이어져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렇다할 공격없이 수비전으로 끌로간 KB국민은행은 전반터진 김현기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안산 할렐루야도 예산FC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둬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를 기록했다. 할렐루야는 전반 4분 터진 이충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5분 성호상의 추가골까지 더해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후반에도 22분과 47분 정재윤과 박도현이 각각 1골을 추가하면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수원시청과 인천코레일은 각각 강릉시청과 노원험멜과의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김재훈·김준영(인천광역시)이 제2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볼링대회 남자 일반부 2인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재훈·김준영 조는 16일 광주 ABC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2인조에서 6게임 합계 2천158점으로 조영선·정승완(광주광역시·2천518점) 조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반 2인조 차인화·최귀현(인천광역시) 조도 합계 2천515점으로 황선옥·강현진(충북·2천588점) 조에 이어 2위를 마크,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2인조 남·녀 일반부에 출전한 원종윤·최원영 조와 박미령·이혜원(이상 경기도) 조는 각각 2천495점과 2천4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련(안성시청)이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련은 17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2차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태극마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경련은 패자부활전에 오른 이재은과 박진아(이상 농협중앙회) 중 최종 승자와 18일 오전 10시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이다희(안성시청)는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올랐지만 4강에서 만난 박진아에게 2-4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