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4년째 개최하고 있는 경기사랑 축구리그는 단일종목대회 중 최다 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축구를 통한 도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799개(지역 617·직장182) 클럽 2만8천여명의 동호인에 참가해 지난해보다 참가클럽이 70여개 늘어나는 등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과천 문원클럽의 난타공연, 경기도OB팀(경기도의회) 대 축구연합회 친선경기, 시·군별 400m 계주에 이어 인기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는 김정진 도남부축구연합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지난해 우승팀 성남 단대클럽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강택윤(성남단대클럽)이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개막식에서 “799개 클럽, 2만8천여명이 모여 9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경기사랑 축구리는 단일 스포츠로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축구를 통해 더 가까워지고, 튼튼해지고, 가정이 더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경
“선진 축구클럽 문화를 정착하고 축구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겠습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강용구 회장은 올해로 4회째인 ‘경기도 축구 동호인의 큰잔치’(경기사랑 축구리그)가 국내 최대 규모이자 모범적인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2~3년 후에는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생활체육 축구인들의 진정한 잔치마당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주최하게 된 계기는. ▲현재 31개 시·군 축구연합회에 등록된 팀 만도 무려 812개에 달한다. 여기에 비등록 클럽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축구연합회와 도생체협은 축구를 통한 지속적인 축제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식, 장기간의 준비와 사전협의를 거쳐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시에 도민 건강증진을 이끌어 낼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개최하게 됐다. -4회째를 맞아 축구리그의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729개 팀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70개 팀이 늘어난 799개 팀이 참가한다. 이처럼 참가팀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축구가 활성화됐다고 볼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공격의 핵’ 에두의 화려한 골폭죽으로 대전 시티즌을 격침시키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전에서 에두의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에 힙입어 대전을 2-0으로 완파하며 K-리그 4번째 정상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에두와 신영록을 선봉으로 세우고, 야전 사령관 이관우와 안영학-조원희-백지훈이 중원 장악에 나선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을 압박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원은 이관우와 조원희가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좌우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공격의 선봉 에두와 신영록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잇따라 슛을 시도,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전반 2분 이관우가 대전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날카롭게 연결한 공을 신영록이 잡아 왼쪽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냈고, 계속된 공격에서 이관우와 조원희가 좌우에서 올린 크로스도 골키퍼 손에 막혔다. 또 전반 12분에는 후방에서 한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에두가 잡아 패널티 지역 왼쪽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걸려 찬스를 잇지 못했다.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위협하던 수원은 대전의 기습 공격에 선제
안산 신한은행이 ‘금융가 라이벌전’에서 천안 국민은행을 연파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3점·1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김나연(20점)과 정선화(26점)가 46점을 합작하며 버틴 국민은행에게 77-71(26-15, 13-15, 21-14, 17-27)로 승리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이긴 신한은행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3차전은 11일 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진미정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바스킷 퀸’ 정선민이 1쿼터에서만 내·외곽을 넘나 들며 12점을 올린데 이어 이연화가 잇따른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해 쿼터를 26-15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상대 정선화에게 골밑을 내주며 한때 32-26까지 쫓겼으나 3쿼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봉쇄한 뒤 최윤아와 선수진, 정선민을 앞세워 21점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9-30으로 3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미들슛에 이은 자유투와 선수진
‘기대주’ 정홍(수원 북중)과 맹주호(용인 신갈중)가 2008 경기도 종별 테니스대회 남자 중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홍은 6일 안성국제정구장에서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권혁성(신갈중)을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맹주호도 준결승에서 동료 정용주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여중부 준결승에서는 장수정(안양 서여중)이 심수산나(연천 전곡중)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홍여진(여주여중)도 한봉희(광주 경화여중)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정현과 백윤철(이상 안성 죽산초)은 남초부 준결승에서 강승우와 최정규(이상 안산 원곡초)를 각각 8-0, 8-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라이벌전’을 펼치며, 여초부 이가영과 임현아(광주 탄벌초)도 준결승에서 심윤희(여주 여흥초)와 최유미(탄벌초)를 각각 8-1, 8-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해 ‘우정대결’을 벌인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지역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와 고교 교감 및 체육부장 577명을 대상으로 2008 학교체육 기본방향에 대한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체육교육의 내실화와 건강체력 증진 및 자율체육활동 활성화, 학교운동부 관리, 체육시설확충 등에 대한 내용 등이 주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맞춤체력인증제 및 학교 스포츠클럽, 자율체육활동 체험교실, 건강캠프, 1교 1운동부 육성 등으로 건강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삼성하우젠 K-리그 2008시즌이 오는 8일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각 팀은 내실있는 동계훈련을 펼치며 올 시즌 왕좌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은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우승팀을 점칠 수 없을 만큼 전력이 고르다는 평가다. 지난해 부진했던 팀들이 우수선수를 보강했고 상위팀 역시 전력 누수를 피하기 위해 부진한 포지션에 선수를 수혈했기 때문이다. 14개 구단 중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팀은 역시 지난해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다. 1988년 창단 후 1993·1994·1995·2001·2002·2003·2006년 리그 우승에 이어 통산 8번째 별에 도전하는 성남은 지난해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여전히 14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올 시즌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위력적인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남은 김동현을 원톱으로 모따와 두두, 최성국이 좌·우 날개에 포진하며 김두현이 빠진 미드필더에는 ‘
“업그레이드 된 젊은 선수들이 수원삼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줄 것이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팀 차범근(55) 감독은 6일 화성 삼성클럽하우스에서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동계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 감독은 “경험이 많은 안정환과 김남일이 없어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인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움직임이 좋아져 어렵지만 해 볼만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해 본다면. ▲전북 현대가 투자를 많이 했다.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상위권은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도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성남 일화는 말할 필요도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패기있는 팀들이 변수가 되겠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전력보강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기술과 기동력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을 신뢰하고 서로 격려하고 있기 때문에 나드손과 하태균이 복귀하는 4월이
“우승을 위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6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영학은 “김남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수원에 온 것이 아니다”며 “수원이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전통 있는 최고의 구단이라고 생각해 분위기가 무겁고 선수들도 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과 많은 차이가 있다. 동갑인 (송)종국이 많이 챙겨주고 가르쳐 준다. 이제 팀 분위기 파악도 마쳤고 모든게 좋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 남·북 대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평양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조선인민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고, 한국 동료들과 맛있는 옥류관 냉면을 함께 먹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목표는 우선 경기에 뛰는 것이다. 1년간 모든 경기를 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두 번째가 우승하는 것이다. 또 골을 넣을 경우 팬 서비스 차원에서 세레모니도 준비했다. 올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전담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7)가 6일 김연아의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7-23일·스웨덴) 금메달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서 코치는 “우승 가능성이 없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함께 스웨덴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그동안 e-메일을 주고 받으며 김연아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빙판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훈련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이날 저녁부터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훈련 방향과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서 코치는 또 7일 오전에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을 방문, 주치의를 맡고 있는 조성연 원장으로부터 김연아의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