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존치한다는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2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국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책임교육과 학생 맞춤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이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등 학생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이번 방안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한 강점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부여하고 확장한다”며 “개별 학생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잠재력을 각자의 속도에 따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학력·정서·인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지식에만 편향되지 않은 통섭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태희 도교육감은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사가 교육이라는 본질에 충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도교육감은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오산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22일 오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오산시로부터 2015년에 출생한 아동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 아이의 친모인 A씨가 2015년 출산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경찰에 전했다. A씨는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10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 사건이므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분양권과 시행사 등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며 투자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 등으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용인시 한 아파트 입주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B씨 등을 대상으로 여러 투자처를 제안하며 투자자 7명으로부터 25억 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해당 채팅방에 입장해 B씨 등과 가까워진 뒤 펜트하우스를 빌려 파티를 개최하고 이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서서히 환심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부동산 재개발 예정 지역 가운데 시행사 부도 등으로 개발이 좌초될 예정인 곳들이 있다. 투자금을 주면 해당 구역에 매매 계약을 해두고 이후 사업이 무산되면 해약금을 받아 나눠주겠다”고 제안하며 투자처를 소개해 수 차례 투자금을 받아냈다. 그러나 A씨는 B씨 등의 투자금으로 앞서 자신이 사기를 친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금을 갚는 데 썼으며, 실제로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
최근 불법 개인정보공유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앱 운영자인 40대 남성 A씨와 B씨, 여성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1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2년간 전국 6400여 개 성매매 업주를 회원으로 두고 성매수남 개인정보 46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 공유하고 이용료 명목으로 18억 원 이상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업주들이 경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사전 인증된 손님만 성매매 업소로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앱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들이 영업용 휴대전화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성매수남의 연락을 받을 때마다 과거 성매매 업소 이용 기록과 응대하기 어려운 ‘진상’ 또는 경찰관 여부, 성적 취향 등 정보가 표시됐다. 앱을 설치하는 순간 자동으로 업주들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메모 등 개인정보가 해당 앱을 통해 특정 데이터베이스에 취합돼 각 업소에서 파악해온 정보들이 공유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근 텔레그램, 카카오톡 및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활
안성의 한 40대 친모가 제3자 명의로 아기를 낳고 출생신고를 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상태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출생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1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지인 B씨의 이름을 빌려 병원에서 출산한 후 자신이 사는 안성으로 건너가 아기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낳은 아기는 현재 그가 직접 키우고 있으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A씨가 명의를 도용한 B씨의 거주지 관할인 천안서북경찰서가 처음 맡았으나, A씨 주거지가 파악되면서 안성경찰서를 거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날 이관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출산 후 아기를 직접 돌봐왔고 아기는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 사건이 넘어오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30대 친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이날 자정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살해, 이어 2019년 11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기들의 시신을 집 냉장고 냉동실에 넣은 뒤 지금까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기를 낳자마자 살해했다”며 “남편 B씨에게는 낙태를 했다고 거짓말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B씨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범행했다 진술했으나, 기초수급생활자가 아닌 점 등에 미뤄 이를 뒷받침할 정황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B씨는 A씨와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으
지난 21일 발생한 ‘수원 영아 살해’ 사건과 관련 화성시에서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영아가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산 직후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인터넷을 통해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그에게 아기를 넘겼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 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A씨가 자신이 홀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기의 친부인 B씨는 A씨와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며,연락을 이어오다가 A씨가 화성시에 전입할 시점부터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국내 병원의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000여명에 달한다. 감사원은 출생 미신고 사례 중 약 1%인 20여명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실제로 어린이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게 했다. 화성시는 A씨의 사례에 대해 조사에 나섰으나, 소재 파악이 되지
경찰이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1일 신상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사고 초기부터 거론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성남시 최고 책임자인 신 시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편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현재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만큼 빠른 소환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은 전 시장 소환 조사를 위해 계속 접촉 중이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한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지보수 미흡으로 인한 사고라는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 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10명,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광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70대가 주차 시비 끝에 흉기로 상대방에 중상을 입혀 숨지게 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22일 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광주시 화덕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B씨와 주차 시비로 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화를 참지 못해 자택에서 보관 중인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손목을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3시 17분 결국 숨졌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도검소지허가증이 필요한 101cm 길이의 장검으로, A씨는 이를 소지하기 위한 허가증을 2015년부터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흉기를 지니게 된 사유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살해했다. 이어 2019년 11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기들의 시신을 집 냉장고에 넣은 뒤 지금까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감사원은 보건당국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원시에 통보했다. 이후 수원시는 A씨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씨가 조사를 거부해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기를 낳자마자 살해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