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국회의원(더민주·인천계양갑)은 25일 사회성과보상사업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사회성과보상사업 추진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 운영기관이 투자를 받아 공공사업을 수행한 후 정부가 사후에 달성한 성과를 구매해 성과보상금을 민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을 실시할 경우 정부는 성과달성 시에만 예산을 집행해 재정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동시에 일자리, 보건, 학습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사회성과보상사업인 '공동생활가정의 경증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사업'을 도입한 결과 평가 대상 아동의 52.7%가 인지기능 및 사회성지표가 개선됐다. 이외 경기도의 ‘기초생활 수급자 탈수급 지원사업’, 부여군의 ‘경도인지장애자 치매진단율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등 지자체 차원에서 사회성과보상사업은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관련 법적 근거가 없이 지자체 조례로만 추진되고 있어 일부 지자체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등 사업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사회성과보상사업 정의 ▲사회성과보상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정치권에 '책 출간' 바람이 불고 있다. 여권 내 대권주자들이 자신의 비전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며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빅3'에 꼽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달 에세이 '수상록'을 출간하며 서막을 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담집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를 연다. 그가 집필한 자서전이 나오는 것은 2014년 전남지사 출마 이후 7년 만이다. 400여쪽 분량의 대담집에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핵심 슬로건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소득·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비전을 담겨 있다. 이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기업의 93.3% 소상공인. 그들이 생존의 벼랑에 섰다"며 "그런 소상공인들의 삶도 국가가 지켜야 한다. 제가 꿈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재로선 책 출간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재명, 한다면 한다', '이게 나라다 2022' '마이너리티 이재명', '이재명과 기본소득' 등 이 지사를 소재로 한 책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후발주자들도 '출간 정치'에 나선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모병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6일 "세대교체보다 시대교체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27일 대권 출마를 선언 예정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 세대교체 논쟁이 뜨겁다"며 "나이로 재단하는 세대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시대를 보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나이의 많고 적음보다 시대를 읽는 눈이 있어야 한다. ‘꼰대’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1934년생 이어령 교수는 시대를 읽는 안목으로만 보면 누구보다 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또 "DJ(김대중)도 70대 대통령이었지만, ‘IT 테스트베드 국가로’라는 비젼을 제시했고, 우리나라에 벤처붐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격변과 경제주체의 변동은 함께 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IT 벤처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오늘날 네이버, 엔씨소프트 같은 새로운 경제주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다"고 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다시 한번 정치적 격변과 경제주체의 변동이 함께 올 것"이라며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통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성남시분당구을)은 25일 유니콘 기업 성장환경 마련하기 위한 차등의결권법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비상장 벤처기업의 창업주가 복수의결권주식을 도입하기 위해 4분의 3 이상 주주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 간의 상장 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홍콩, 싱가포르 거래소는 복수의결권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벤처기업이 지배권을 확보하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지분이 희석되더라도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주식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쿠팡 김범석 의장이 뉴욕거래소에서 1주당 29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점이 한 예다. 또 현재 차등의결권 도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부는 창업후 10년범위 내 존속기한을 두고, 상장 후 3년만 유효(총 합산 10년 이내 범위 내에서), 1주당 10개이하 등의 제한을 둔 만큼 현장에서 실효성을 얻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김병욱 의원은 "차등의결권 도입은 벤처기업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기업성장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경영진의 사익추구 위험과 소수주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6일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며, 박남춘 인천시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도 참석했다. 송 대표는 "이곳이 전 인류를 구원하는 백신 생산기지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현행 인센티브 제도에서 더 나아가 집합금지 인원 제한에 예외를 두는 투명인간 인센티브, 영업시간에 예외를 두는 신데렐라 인센티브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각 상임위에서 논의해 우리 바이오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우뚝 서서 글로벌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모더나가 위탁생산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K방역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K백신 시대도 열었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기술과 생산능력이 각각 세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수임과 관련해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라임 사건 2건, 옵티머스 사건 2건을 수임했다"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변호사법에는 비밀 유지 의무가 있다"며 "의뢰인들의 사생활과 명예가 있고 제가 속했던 법인의 영업비밀인 만큼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조직을 움직여야 하는 총장 후보자로서 그런 얘기를 한다면 수사와 사건 처리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변호사로서 합법적인 절차와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작년 9월부터 이달 초까지 8개월간 법무법인 화현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관련 사건 등 총 22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사건 수임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고 법인이 정상적으로 수임한 사건을 통상적으로 변론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서 라임 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받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6일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70년 만에 이뤄진 검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 스스로 수사 관행과 조직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뢰 받는 검찰 ▲국민 중심의 검찰 ▲공정한 검찰 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민무신불립. 논어의 가르침과 같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그 어떤 조직도 바로 설 수 없다"며 "검찰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덕과 원칙에 따라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사법 통제와 인권 보호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 목소리를 듣는 경청 중심의 수사 관행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국민 중심의 검찰을 만들겠다며 "조직 편의적인 관행과 논리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면서 "검찰의 모든 업무 수행에서 국민과 인권을 중심에 두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이 숲을 바라보는 것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숲을 이루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세심하게 살피듯 개별 사건
더불어민주당이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청취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당 내 의원들도 "민심을 듣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은 25일 페이스북에 "여러분 곁으로 가겠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생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삶이고, 개혁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도 개혁도 모두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며 "양쪽 수레바퀴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지혜, 국민 여러분께 다시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공청. 귀를 씻고 공손한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귀담아듣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토대로 우리 당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불빛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1년 전 시장에서 골목에서 저희에게 말씀을 주셨던 그때처럼, 그동안 하고싶었지만 못하신 말씀, 저희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를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관석 의원(인천남동구을)도 페이스북에 "민생 현장에서 청취한 국민들의 말씀을 바탕으로 철저한 반성을 통한 혁신으로 새롭게 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단장을 맡은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지역·분야별 소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우리나라에는 장유유서 문화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거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이 전해진 직후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유유서가 시험 과목에 들어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어 "지난 번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선 '동방예의지국'이란 단어를 유도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꼬집었다. 다시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발언의 곡해로 오해가 있었다"며 "취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이재정 국회의원(더미주·안양시동안구을)은 27일 오후 3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함께 새로이 다시 일상으로' 온택트 간담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 을지로위원회가 주관한 이 간담회는 이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현황과 피해지원 정책,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을 위한 상권 조직화 지원, 골목상권 성장단계별 지원 등에 대한 발제와 안양시 상인회장들과 중소벤처기업부 및 안양시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한다. 상권 활성화 및 지역화폐 전문가로 알려진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초대 원장(現 킨텍스 사외이사)이 좌장으로 나서며,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과 곽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이 발제에 참여한다. 평촌역 상가연합회, 귀인동 먹거리촌 상인연합회, 평촌1번가 연합회, 호계종합시장 상인회, 안양농수산물시장 연합회 등 안양시 동안구의 대표적인 상인회도 참여한다. 이 의원은 "우리 정부의 각종 지원 속에서도 전통시장, 상점가, 특히 골목상권 내 개별 소상공인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개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역량만으로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양시 상인회 여러분과 안양시, 중